이건 정신적인 문제일까요? 귀찮은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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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신적인 문제일까요? 귀찮은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나로살아가기
·19일 전
73세의 엄마가 있습니다. 작년 9월에 당뇨와 간경화전단계 진단을 받고 치매증상이 보여 병원을 전전하며 검사를 많이 받았는데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트라린정외에 한 개의 약을 더 드시고 계시는데 이게 본인이 직접 상담을 받아서 먹는 약은 아니고 보호자대진으로 엄마와 대화를 하고 상태를 보고 대리처방을 받습니다. 대리처방의 이유는 고관절의 재수술로 혼자서 거동을 못하셨고 병원에서 의사가 질문을 해도 말씀을 안하셨습니다. 가족들한테도 말을 잘 안하시고 작년 9월부터 전화가 안된다고 연락을 모든 사람들과 끊었습니다.전화는 잘 되고 있는데 전화가 아무리 울려대도 받지도 않고 걸지도 않는 그런 상태입니다. tv도 *** 않으시고 멍하니 하루종일 누워만 계십니다. 잘 걸어다니셨고.. 집에 있는거 답답해서 어디든 나가시는 분이고..말하는 것도 좋아하시고.. 교회도 빠지는 일 없이 다니시는 분이었는데 모든 걸 끊었어요. 그리고 병원에서도 그랬지만 집으로 와서도 밥이 나오는 걸 극도로 싫어하시고 안먹겠다고 하십니다.. 너무 안먹어서 몸의 근육이 다 빠진 상태고 그로 인해서 걷는 것도 잘 안되고 소대변도 감각도 못느끼셔서 기저귀 차고 계세요.. 아프기전엔 모든게 다 정상이었지만 지금은 소변은 자가도뇨를 가족들이 해주고 있고 대변은 기저귀에 하고 계십니다. 요양등급 2급을 받아서 집에서 요양중이시고 평일엔 요양보호사가 오셔서 9시부터 3시까지 봐주고 계시는데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안되고 물어보는 말에는 가끔 답을 하십니다. 침대에서 일어나서 앉아 있거나 걷는 운동이 많이 필요한데 전혀 하려고를 하지 않아서 가족들이 억지로 ***고 있는 상태입니다. 3시이후에는 아빠가 돌보고 계시는데 밥을 안먹는다고 우유나 당플랜만 주고 계시는데 기저귀 가는 것보다 밥 안먹는게 제일 힘들다고 하십니다. 엄마의 이런 것들이 우울증 때문인 걸까요? 엄마가 적극적으로 뭔가를 했으면 좋겠는데 홈캠으로 엄마를 볼때마다 저는 마음이 늘 불편하고 힘들어요. 주말에 찾아가서 목욕 ***고 살림 해주고 집으로 올때도 너무 마음이 무겁고 힘겹습니다. 동생도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 제가 루푸스라 스트레스 받아서 또 아플까봐 자기가 더 열심히 하는 것도 미안하고 제가 죄 짓는 것 같아요.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매일의 연속.. 마음이 힘듭니다. 저희 가족 희망은 있는 걸까요? 저는 여기서 더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데 남편이나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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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해지자
· 19일 전
정신적문제도 귀찮은것도 아니에요 지극히 정상적으로 느껴지는 감정들이죠. 가족중 누구하나 아프면 정말 너무힘든데.. 누가더하고 덜하고에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본인도 본인이 할수있는선에서 최선을 다하는겁니다. 그래도 동생도 해주고 있으니 서로도와가며 힘내시는게 최선이고 희망이에요. 나몰라라하는 가족들보단 훨씬 좋은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