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 일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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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 일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둥둥떠다니기
·20일 전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교사로 2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직장동료들과 너무 안 맞아 올해 이직을 하였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며 이 곳이 좋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작년과 같은 연령을 맡았으나 남자 아이들만 있는 반이라서 그런지 행동도 무척 위험하면서 격하고, 위험한 행동임을 알려주며 제지를 했을 떄에는 엄청난 고집으로 순식간에 지쳐버린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작년 같은 연령의 아이들과 비교를 하게 되더라고요 작년 이맘 때는 이런 것도 가능했는데... 작년 이맘 때는 발달도 이정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렇게요 또 현 직장에 근무한지 4개월이 넘어가는데 '우리 애들은 통조림 과일 먹이지 말아주세요', '모기에 물리지 않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학부모님들의 컴플레인을 들으며 점점 보육교사로써 어디까지가 나의 일이고 어디까지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하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현재 저희 반 아이들에게 크게 마음을 쏟아서 애정표현을 하거나 다양한 놀잇감을 가지고 와서 놀이를 진행하면서도 '내가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이제는 스스로에게 '내가 이 일을 왜 계속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멍하니 앉아만 있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그렇다고 지금 아이들이 싫거나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나 서류작업을 하며 자꾸만 '나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 직업에 맞지 않는 사람인 걸까요...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도와주세요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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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0일 전
교사로서의 영향력과 한계를 인식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번아웃
#소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직장생활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든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2년 째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계시네요. 이직한 후 현 직장이 크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자꾸 의문이 들고 무력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남자 아이들로만 구성된 반이라 힘에 부치고 여러 놀이를 진행함에도 보람이나 성취 같은 보상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니 에너지 소진이 큰 것 같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의 요청도 과하게 느껴지고 속마음과 달리 사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니 더욱 마음이 힘든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인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마카님께서는 어떤 부분 때문에 어린이집 교사가 되고자 결심하게 되셨을까요? 또한 이 직업과 관련하여 어떤 가치관을 갖고 계신가요? 이 일은 선택한 계기와 이 일을 통해 내 인생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떠올려 보는 것이 소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글에서 ‘자꾸 작년 같은 연령의 아이들과 비교를 하게 되더라고요 작년 이맘 때는 이런 것도 가능했는데... 작년 이맘 때는 발달도 이정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저희 반 아이들에게 크게 마음을 쏟아서 애정표현을 하거나 다양한 놀잇감을 가지고 와서 놀이를 진행하면서도’라고 써주셨습니다. 짧은 글만으로 마카님의 마음을 다 알긴 어렵지만 마카님께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발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크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글에서 써주신 것처럼 성별이나 아이들의 상호작용과 같은 요소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타고난 기질이나 특성, 부모의 양육 환경 등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여러 요소들을 간과하게 되고 그만큼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따라서 어린이집 교사로서 내가 미칠 수 있는 영향력과 함께 그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컴플레인에 대하여 경력 많은 동료 교사들에게 고민을 터놓고 대처방법에 대하여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를 그만두지 않고 오랜 시간 어린이집 교사로서 근무하였다면 학부모들을 적절하게 상대하는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기 마련일 것입니다. 동료들의 지혜를 빌려와 마카님의 경우에 대입해 보고 마카님만의 대처 방법을 마련하는 과정은 일에 대한 통제감과 자기효능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용감해지자
· 19일 전
빠르게 관두고 쉬세요..보육쪽안은 솔직히 힘들어요 그런데 그런마음이 들다가 완전 지쳐버리면 다시회복되기 어려워요 육아우울증과 비슷하게 될것같아요. 잠시 쉬시면서 힐링시간이 필요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