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4학년. 잘해왔는데 자퇴까지 생각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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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4학년. 잘해왔는데 자퇴까지 생각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그럼에도불구하고24
·한 달 전
안녕하세요. 4년제 광고홍보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4년동안 잠도 제대로 안 자고 공모전만 하며 살았어요. 덕분에 수상실적도 포트폴리오도 꽤 괜찮고 이대로 달리면 취업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요.. 아무 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사실 병원에서 양극성장애(조울증) 약도 2년 동안 먹었었구요. 지금은 약을 끊은지 2주 정도 되었네요. 증상 때문일 수 있겠죠. 알아요.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는 거. 그런데 그렇다고 약을 평생 먹고싶지도 않구요. 사실 10년째 불면증인데 제가 제대로 잠을 자본 지도 오래됐고 운동도 안한 지 몇 년이 넘었기 때문에 잠도 운동도 한 번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치료를 받아볼 의향이 있거든요. 매일 빠짐없이 약 먹어왔고 이제 지긋지긋해서.. 약 먹으라는 말씀은 안해주셨으면 해요. 성적도 4점대가 넘을 만큼 좋았고 심지어 과대표인데 학교생활은 지금 ***으로 하고 있어요. 출석률도 미진하고 교양은 결석이 잦아 F마저 떴고 그래요 믿었던 교수님들도 실은 좋은 분들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고 동기들도 그다지 정이 가지도 않구요 저는 사실 누구보다 정이 많았던 사람인데 그래요. 정말 다 놓고 시골 내려가서 살고 싶은 마음까지 굴뚝같아요. 적다보니 두서가 없는데요.. 광고라는 일도 정말 너무 사랑했는데 이젠 못하겠어요 지겹고 지긋지긋해요 제가 받은 상, 인정, 칭찬들 이제는 다 부질없게 느껴지구요 욕심도 안 납니다. 그냥 지겨워요 질렸어요.. 서울생활도 좋지만 지겹고 아.. 그냥 좀 쉬고 싶어요 쉬질 못했어요 제대로.. 방학 때는 인턴도 예정되어 있어서 더 막막해요. 저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맘같아선 자퇴하고 도망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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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윤선 코치
2급 코치 ·
한 달 전
지쳐 있을 때는 해야 할 일 보다는 평소에 하지 못했던, 약간은 엉뚱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해보세요.
#취업/진로
#대인관계
#불면
#목표
소개글
안녕하세요. 커리어 코치 이윤선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오랜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하셨어요. 마카님, 때로는 쉬어가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안녕하세요, 마카님. 오랜 시간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공모전에 매진해오셨고, 그동안 많은 성취를 이루셨지만 지금은 무기력함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시네요. 양극성장애로 약을 복용하셨던 경험도 있고, 불면증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지쳐 계신 상황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시다고 느껴지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무기력감은 오랜 기간 동안 과도한 스트레스와 휴식의 부족으로 인한 소진(번아웃) 증상일 가능성이 커 보여요. 또한, 양극성장애와 불면증을 함께 겪으면서 꾸준한 자기 관리를 지속해왔지만, 최근 약을 끊으신 것이 다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학교 생활에서의 실망감과 인생 계획에 대한 막막함이 합쳐져 향후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혼란감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은 그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며 정진하셨기 때문에 심신이 지쳐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지만, 쉬다 보면 어쩌면 불안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능하면 몸과 마음을 쉬시되, 쉬면서는 내가 그동안 미뤄뒀던 하고 싶은 일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정말 어이 없고 엉뚱해도 괜찮아요. 일명 '뻘짓'이라고 하는 목적 지향적이지 않은 즐거움 위주의 활동들을 하면, 새롭게 리프레시 됨을 느낄 수 있거든요. 번아웃 캠프에서 미션으로 주어지는 것들 중 대다수가 시간이나 계기가 부족하여 평소에 못해봤던 것을 하는 것이었어요. 미래에 내가 살고 싶은 곳에 가보기, 뷰 맛집 커피숍에서 멍 때리기, 식도락 여행 가보기 등등 조금만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을 해보면 쉼과 생각의 전환을 함께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현재 마카님처럼 현실적인 압박과 복용의 중단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에너지가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내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어요. 내가 왜 이 일을 하려고 하지? 일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지? 내가 일을 하면서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마카님의 방향과 에너지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우선 잠을 잘 자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 활력을 일깨우고 위에 말씀드린 '뻘짓'을 한 번 해보세요. 그러면서 나의 지향점에 대해 생각하심 어떨까요?
마카님이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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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콩단콩팥콩
· 한 달 전
번아웃 온거아님? 솔직히 뭔 일을해보라고 하진못하겠음 쓴거보면 너무 멋지게살고있는데 내가 뭐가된다고 조언을하겠음. 그냥 쉬어보셈한번 진짜 호캉스를해보든 어딜가든 푹 쉬면서 나자신을 돌아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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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2016
· 23일 전
힘내세요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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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등명법귀의
· 22일 전
닉처럼 '그럼에도불구하고' 살아가야하는 것이 인생이죠 뭐. 쇼펜하우어 책을 읽어보시는 것 어떠신가요? 가볍게 나무위키에서 검색해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