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때문에 제 자신이 혐오스럽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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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때문에 제 자신이 혐오스럽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i6e7
·22일 전
저는 17살 여고생이고 169/58쯤 됩니다. 숫자만 본다면 그렇게 마른 편도 뚱뚱한 편도 아닌 딱 중간 몸무게입니다. 그렇지만 제 눈에 비친 제 몸뚱이는 너무 역겹고 혐오스럽습니다. 부모님은 제 몸을 보고는 어후 팔뚝이 많이 두껍네. 얼굴에 살이 너무 쪘다 다이어트 좀 해라. 다리가 너무 두꺼운거 아니야? 라는 식의 제 몸을 품평하는 말을 잘 합니다. 그럴때마다 제 자존감은 내려가고 거울 속엔 온통 컴플렉스만 보입니다. 안 먹으려고 해도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막상 먹을땐 맛있어서 남김 없이 먹은 뒤엔 속이 울렁거리고 미칠것만 같습니다. 부모님은 그런말을 한것도 기억도 못하고 밥 안 먹겠다 먹기 싫다 해도 왜 안먹냐며 반항하냐는 식으로 뭐라 말 하십니다. 선물로 받은 빵이나 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이면 딸 살찌겠네? 이럽니다. 식욕 하나 못 참는 참을성 없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토 하고 싶어도 토하는걸 무서워해서 마음대로 하지도 못합니다. 저에겐 남동생이 있는데 남동생은 살짝 통통~뚱뚱 쯤 됩니다. 부모님은 그런 남동생한테는 몸에 관련한 아무말도 안하고 오로지 저에게만 뚱뚱하다. 살찐 것 같다. 얘기를 합니다. 이것 외에도 외모 얘기도 심합니다. 제가 중3때 부터 갑자기 여드름이 많이 났었습니다. 어느날 아빠가 제 얼굴을 보더니 대뜸 얼굴이 왜그렇냐며 엄마까지 불러서 둘이서 제 얼굴에 대해 막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느날은 침대에 누워있는데 아빠가 제 모습을 보더니 뭔 여자애 턱이 두개냐 이러면서 제 턱살을 막 만지고 배랑 옆구리살도 막 만지고 찌르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아무리 친하고 가족이여도 누가 제 몸 건들고 만지는게 싫어서 만지지 말아달라해도 아빠가 만질수 있는거 아니냐며 되레 화를 내고 제 감정을 억압하고 감정표현의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그것 외엔 정말 좋은 부모님인 것은 맞습니다. 다른 부모님들에 비해서 공부나 성적을 중요시 한다거나 공부하라며 억압하지는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원을 해주려 하시고 저에게 터치를 많이 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차라리 성적을 강요하고 때리고 하는게 나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살쪘다. 못생겼다 소리 들을때마다 제 자신이 못나보이고 자신감과 자존감은 떨어져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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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카페회원1
· 22일 전
169에 58킬로면 날씬한데 그정도로 지적을 한다니 좀 과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솔직히 좋은 부모님인지 의심은 듭니다만 그래도 님의 글을 보면 외모지적 외에는 정말 좋은 부모님이라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전제라면 어쩌면 혹시라도 생길 성장기 비만에 대한 걱정을 미리 하시는건 아닌지 싶기도 해요.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성장이 빨리 멈추고 초경 후면 거의 키는 멈췄을 가능성도 높구요. 성장기 비만은 성인 비만과는 다르게 지방 세포의 수가 증식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 까지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 몸이 되어 성인병 노출에 훨씬 높은 확률을 띄어 위험하다 말하니깐요. 또 우리나라 몸무게 기준이 워낙 비정상적이잖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eesu0506
· 7일 전
저도 그랬어요 밥을 먹으면 항상 뭐라 해서 어느 순간부터는 무언가를 먹는 게 무서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뭐라도 먹으면 화장실로 가서 토를 하고 울고 근데 그러니까 그냥 내 자신만 비참해져요 달라지는 건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 이런 것밖에요 물론 고작 이런 곳에서 만나는 타인이지만 , 조금의 용기는 드리고 싶어요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예뻐요 아름답고 , 남을 생각하는 모습도 , 남의 의견을 받아드려서 자신을 바꾸려는 모습도 , 무언가를 먹는 모습이 정말이지 너무나도 귀엽고 , 아름다워요 그러니까 우리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 아름답게 지내는 건 어때요 ? 물론 당신은 지금 그 자체로도 너무 아름답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