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움만료vs당장 퇴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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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채움만료vs당장 퇴사
커피콩_레벨_아이콘민트누나
·한 달 전
여기에 늘 적을 때마다 허공에 외치는 느낌이지만 또 적어요 그게 저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그들이 잘못했다라는 걸 머리로는 인지하는데 아직까진 심리적 고통이 크네요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대표에 대해 2년간 받아온 스트레스보다 최근 동료들에게 받은 상처가 더 커요. 6명이 나를 바라보고 둥글게 앉은 자리에서 인격모독과 무시를 당했거든요. 시작은 제 딴엔 장난이었어요. 그날 그 팀의 회의 소리가 초등학교 쉬는시간 수준이었어요. 저녁 시간대의 고깃집에서도 그런 소음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두세시간동안 그러니까 저희 팀원들 일하다말고 나가버렸고요. 그 팀 사람들과 제가 친하다고 생각한 건 착각이었나봐요. 같이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선물도 주고받고 했던 사이라서요. 제가 회의실 유리벽에 약간 과격할 수 있지만 진심이라기엔 얼토당토 않은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인쇄해서 붙였어요.(사랍답게 살고 싶다 조용히 해라) 워낙 친하고, 잘 웃고, 말 잘하고 활달한 그런 사람들이라 웃고 넘길 거라고 착각했어요. 우리팀이 회의할때 그쪽에서 그런 걸 붙인다면 뭐 당황스러울 것 같긴 한데요. 머쓱해하고 미안해하고 넘길 거 같거든요. 아무튼 여러 명이 상처받았다면 제가 잘못한게 맞죠. 그 팀은 그걸 대표에게 말하고(저에게 직접 말하면 전쟁이 날것 같았대요) 대표가 저를 불러서 당장 사과하라고 하셨어요. 장난이었다니까 어이없으셔서 웃으셨는데… 그래서 모두 모인 자리에서 사과를 했고, 거기 있는 사람들이 저를 공격했어요. 어디까지 배려해줘야하냐. 우리가 배려한단 생각은 안하냐. 그게 장난이냐. 네가 팀장은 아니지만 팀 대표인데 그런 행동이 정상이냐. 팀 전체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 우린 원래 논쟁하면서 노래도 틀어놓고 일해야 한다. 큰 소리가 나도 우린 절대 양보할 수 없다. 네 행동이 소름끼친다. 진심으로 그게 장난이라고 생각하냐 뭐 등등. 그 사진을 굉장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상처받았더라고요. 화날 수 있고 상처받을 수 있을 거란 걸 생각 못한 제 잘못은 맞지만, 저는 진심으로 열 번도 넘게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사과했는데, 그 소음에 대한 사과는 커녕 본인들의 분노와 상처와 억울함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게 성숙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저희팀을 아래로 본다는 느낌, 저 자체를 깔보는 느낌도 있었고요. 친하다고 생각한 사람들, 제가 좋아했던 사람들이 그러니까 진심으로 옥상에서 자살할까? 내일채움 9개월 포기하고 나갈까? 그런 실수를 하다니 난 역시 한심하고 무가치하고 멍청하고 맞아도 싸고 죽어도 싼 존재다. 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신생아때부터 울면 아빠가 절 집어 던지셨거든요. 2층 창밖으로도 던져진 적 있어요. 책을 어지르면 거실에서 태워버렸어요. 안경쓴채 맞아서 뺨이 찢어지고, 수련회가서 안들어온다고 *** 년이라는 문자도 받고. 저는 그렇게 당하는게 당연한 존재라는 인식이 박혀서 워낙에 정상적인 자기방어를 못해요. 그래서 지금 이런 상황을 겪은게 숨쉬는 것도 고통스러운데 … 대표는 자기만 아는 사람이고… 팀장도 안뽑고 제가 2년 경력 대리인 채로 10년차 팀장이 했던 일을 다 쳐내야 한다는 상황. 사람때문에 버텼는데 일도 사람도 싫어졌어요. 저희팀애들이야 제 편이지만 그애들은 힘이 없으니까요. 퇴시하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참으면 경제적으로는 덜 힘들어도 매일 죽을 생각을 할텐데, 뭐가 현명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뚝딱 사라지고 싶어요. 가볍게 잊혀지고 싶어요. 도망치고 싶어요. 상담도 받고 정신과약도 먹고 최선을 다해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지만 죽고 싶어요. 그냥 죽고싶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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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애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현명한 선택!
#현명한선택
#성숙한행동
#갈등
#용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이영애 코치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잘 알겠어요. 그동안 당신이 느꼈을 상처와 고통이 정말 큰 것 같아요. 괜찮아요, 마카님의 이야기를 여기서 들을 수 있어서 제가 오히려 감사해요. 마카님은 팀원들과의 갈등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깊은 심리적 고통을 겪고 계세요. 또한, 과거 가정환경으로 인해 정상적인 자기방어가 어렵고,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살을 고민하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어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도망치고 싶다는 감정과 함께 정신과 상담과 약물 치료를 통해 최선을 다해 버티고 계시는 상황이에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지금까지의 경험이 마음에 깊은 상처와 스트레스를 주었기 때문에 현재 매우 힘든 상황에 계세요. 친하다고 생각했던 동료들에게 받은 상처와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마카님의 심리적 고통을 더욱 가중시켜, 이러한 감정적 부담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힘든 경험들이 마카님의 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며, 현재의 분위기와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선택 또한 현실적으로 또 다른 어려움을 가중 시킬 수 있어 망설이고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자신의 행동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예요. 그리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은 용기있는 성숙한 행동이예요. 친하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인데 동료들의 오해로 인해 마음이 속상해요. 더군다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과를 했으나 오히려 그 자리에서 자신에 대한 인격모독과 공격하는 말에 무시를 당했다고 생각이 드니 억울해요. 그 팀의 잘못이라고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를 받지 못하고 이 일로 인해 마카님이 이끄는 팀 전체가 평가되는 것 같아 걱정하는 마음도 느껴져요. 경력에 비해 과중한 업무 처리에 대한 상황도 좋은 동료들과 함께라서 버텼는데 이 사건으로 이제 일도 사람도 다 싫어지는 마음이 드는군요. 이 상황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통해 우선 정신적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계시는군요 "실수를 통해 지금 무엇을 배우고 계신가요?"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한 용기, 일을 함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어린 시절 상처를 통한 자기 연민. 현명하게 상황을 극복하려는 지혜. 마카님은 이 모든 것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분입니다. 이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할 까요? 내일 채움 만료 or 당장 퇴사 이 두가지 선택보다 좀 더 많은 선택지를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1. 내일 채움 만료 퇴사 2. 당장 퇴사 3. 연차나 휴가를 활용해서 최대한 휴식을 가지기 4. 일대일로 만나 오해 풀기 5. 다른 팀의 문제에 대해 사과받기 6. 자신의 팀원들과 이 문제에 대해 대처방안을 만들어 보기 또 있을까요? 선택의 관점을 확장해보고, 가능한 행동을 좁혀나가면 마카님이 원하는 성숙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하루하루의 삶에서 수많은 선택에서 언제나 마카님이 원하는 성숙하고 현명함이 함께 하기를 응원합니다.
I'm here for you. 이영애 코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