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매우 작고 소심해서 고민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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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매우 작고 소심해서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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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저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엄청 큽니다.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새학기에 새로운 교실, 새로운 친구들 만나는 것도 남들보다 유독 더 많이 떨려했고, 발표할 때도 떨려 했어요. 수련회나 수학여행 갈 때도 두려워했었고, 그래서 모든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고등학생 때, 위클래스에서 상담사가 대안학교에 가는 게 좋겠다고 말할 정도였어요. 부모님은 극구 반대하셔서 안가고 결국 무사히 졸업했습니다. 그나마 커서는 예전보단 좀 나아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여전히 힘드네요. 예를 들어 새 직장에 출근할 때나, 제가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장소에 가면 저도 모르게 몸이 과하게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장소로 놀러가는 거조차 망설이게 되고 꺼려할 정도예요. 그리고 중요한 날이 있거나, 근심걱정이 깊어지면 그 전날부터 종일 잠도 설치고 마음은 불안해지고 몸이 뻣뻣하게 굳고 긴장돼서 몸이 차가워지고 배도 아프고 그래요. 하루종일 그래요. 진정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무언가에 도전하는 거 자체가 두려워서 시도해보기도 전에 겁 먹고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생각만 해도 불안감이 엄습해서요. 제가 쉽게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것도 문제지만, 제일 큰 고민은 성격이에요. 제가 내성적이고 소심한데요. 거절 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 항상 남들한테 잘 보이고 싶어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누가 저한테 조금만 부정적으로 말을 하면 멘탈이 크게 흔들려서 거기에 온신경이 집중돼서 종일 우울해하고 그래요. 제 나이가 20대 중반인데 남들은 수능 끝나고 용돈벌이로 시작해봤을 알바를, 저는 두렵다는 이유로 해볼 엄두도 내지 않다가 이제서야 한번 해봤었어요. 식당 주방보조에서 일을 했었는데 느리고 빨리 못한다고, 너보다 어린 친구들도 금방 적응하고 빠르게 잘 해냈다고 비교하는 말과 못한다는 지속적인 말에 그만 겁에 질려서 일한지 고작 사흘만에 못하겠다고 스스로 말하고 나왔습니다. 사장님은 해고할지 말지 고민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주방이라서 소음이 커서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하는데 저는 최대한 크게 냈는데 그 마저도 작게 들렸나 봐요.. 목소리 때문에 지적도 받았거든요. 제가 혼자 있을 때는 목소리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잘 나오는데요. 크게 내려고 해도 편안하게 돼요. 근데 저 외에 2인 이상 있으면 목소리가 개미마냥 기어들어가요. 크게 내려고 하면 마음깊이 저도 모르겠는 두려움이 자꾸 들어서 크게 내야하는데 입은 안떨어지고 그러더라고요. 가족들 앞에서도 그래요. 크게 내야지 하는데도 자신이 없어서 자꾸만 기어 들어가고 말끝을 흐리게 돼요. 그러니 저를 만만하게 보는 사람도 많았어요. 친한 친구한테는 넌 참 답답하다는 소리도 들었었고요. 식당에 가서 태블릿 주문이나 키오스크 주문은 편하게 할 수 있는데 직원을 불러서 주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못해서 다른 사람한테 대신 부탁할 정도예요. 전화하는 것도 무섭다 정도까진 아닌데 이상하게 두렵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할 일이 있을 땐, 종이에 대본을 적거나 머리로 시뮬레이션 돌리고 나서 한다든가, 심호흡을 크게 하고 한다든가 그래요. 회사 면접보러 다닐 때는 되게 많이 소심한거 같다고, 전화 응대는 할 수 있겠냐고 그러고 알바 면접은 너무나 당연히 떨어지고요. 회사에서 인턴을 한 적이 있는데 모르는 건 윗사람들에게 물어봐야 하는데 그 마저도 망설여하면서 겨우 묻고 그랬어요. 그럴 때마다, 제 단점을 고쳐서 개선해야하는거 아는데 어차피 또 날 안뽑겠지 싶어서 자책하게 되고 좌절하게 되고 무기력해져요. 저도 모르게 자꾸 눈물나고 이래서 뭘 할 수 있겠나 초라해지고요. 제가 지금 백수인데 무언가를 하기 두려워하다 보니까 여태 현실 도피했었어요. 이런 성격으로 대체 어떻게 살아야만 하나 온갖 걱정이 몰려와서 잠도 설치고 새벽에 울고 아침엔 우울해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한번 용기내야겠다 싶어서 최근부터 다시 회사 지원도 해보고 알바도 지원해본건데요. 빠꾸먹으니까 두려워서 더 못하겠는 마음만 생기는 거예요. 그 자리에서 바로 눈물이 나려고 그러고요.. 성격도 스트레스인데 일자리도 성격으로 인해 두렵다고 못하겠다고 피하게 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죽고 싶을 정도예요. 너무 속상해서요.
조울어지러움불면두통의욕없음신체증상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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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원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지금처럼 조금 더 용기 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불안
#성격
#사회생활
#자존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원아 입니다 :) 사연을 읽고 답변 드립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어릴 때부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셨고, 이로 인해 새 직장이나 새로운 장소에 가는 것조차 몸이 과하게 긴장하게 되어 망설이게 되는 상태이신 것 같아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남들 앞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어려워하시고, 새로운 일이나 도전을 시작하고 싶지만, 두려움과 불안감, 자기비판으로 인해 주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삶에 대한 좌절감과 우울함을 느끼고 계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어린 시절부터 새로움에 대한 불안감을 경험하셨어요. 이는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들과의 만남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에서 비롯될 수 있어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향으로 인해 자신감이 부족하고, 남들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욕구, 그리고 거절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이러한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에 대한 불안을 줄여보기 위해서는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좋아요. 조금씩 조금씩 아주 작은 단계부터 그러한 환경이나 상황에 노출 시켜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럴때마다 안전감과 안정감을 느끼는 경험을 통해 점점 자신감도 쌓여갈거랍니다. 마카님께서 경험하신 감정들과 불안,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정말 크게 느껴지는 부담일 거예요. 새로운 상황과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마음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큼 흔한 감정이랍니다.
두려움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새로운 환경에서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할 수 있어요. 조금 더 용기를 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와 더불어서 힘든 나의 마음 속 이야기를 전문가와 나누고 싶고,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마인드카페 심리상담을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