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그리고 무경력 백수가 돼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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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그리고 무경력 백수가 돼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폐업백수
·한 달 전
저는 40살 남자입니다 몇일전 20년을 일해온 공장을 폐업했습니다 이곳은 어머님과 함께 운영해온 곳이었고 영세사업장 이라 힘겹게 일하시는 어머니를 돕*** 고등학교 졸업 취업반으로 이곳에 와서 20년을 일했습니다 물가상승 경제난에 인건비까지 오르는데 버티고 버티다 중국산 이커머스 저가 공세에 도저히 버틸수가 없더군요 운영유지비를 내고 직원들 급여주면 12시간씩 24일을 일하면 제 손에 50만원 남는 생활을 5년가량 했습니다 어머님이 이젠 그만 놓아주자 하시며 좋은 날이 오겠지라는 제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고 폐업의 과정에서 믿었던 자들과 친근했던 거래처들 알고지냈던 사람들의 가식적인 극한 이기주의 배신과 뒤통수 기일앞에서 계약 파기등 온갖 시달림속에 결국 고철로 모든 설비를 처분할수 밖엔 없게됐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공장을 처분해서 손에 쥔 돈은 없고 어머님과 저는 나이만 먹은 무경력 백수가 됐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이 업계 전체가 무너지는 추세라 누가 먼저 문닫는가 경쟁하는 수준이 되었단걸 뒤 늦게 알게됐습니다 눈앞이 캄캄하더라고요 앞날을 생각하니 극도의 불안과 스트레스 과호흡이 발생하고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건강은 극도로 악화돼고 없던 허리디스크 통증까지 생기더군요 이때부턴 나이 먹고 무경력에 안아픈곳 없는 자차도 없이 장롱20년 면허 달랑 있는 내가 뭘 할수있을까 극도의 불안과 공포가 밀려오더라고요 폐업과정에서 사람이 진짜 무섭다 라는걸 느끼고 내 자신이 형편없단걸 인지 하고부터는 진짜 막막함과 두려움이 너무 크더라고요 주변에 속내를 털어 놓아봤지만 니가 나약해서 그런다 라는 말만 되돌아 올뿐 상처만 더 커진것 같았어요 20년이란 시간 눈뜨면 당연하게 향하던 직장이 사라졌음의 상실감이 엄청나게 공허하게 느껴지더군요 이제 어쩌나 이런 내가 어디가서 일 할수있을까 도대체 뭘 해야하지? 나이찬 무경력이 된 나를 써주긴 할까? 온갖 부정의 생각이 저를 올가맵니다 구직 사이트만 봐도 숨이 막히고 젊은 고스펙 경쟁자들 보면 탄식부터 나오고 있어요 제 나이가 권고사직 당하기 시작하는 낀세대라 불린다는걸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도대체 뭘 어떤걸 어떻게 풀어야 이 숨막히는 상황에서 탈출할수 있을지 그간 적자를 메우기위해 끌어다쓴 빚도 엄청나게 있는 상황입니다 불면증 치료를 위해서 받아온 수면제에 자꾸 눈길이 가서 정신차리자 정신차려 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바닥치고 불안과 근심 걱정들이 발생하지도 않은 상황을 현실처럼 느껴며 도망치고 회피하고 싶어지는 이 현실을 돌파할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지금 정신적인 질환에 걸린걸까요? 용기 없는 소심하고 나약한 성격이 된걸까요? 교회 근처도 안가던 제가 매일 교회에 나가 살려달라 빌고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변화는 없습니다 뭐라고 붙들어야 겠기에 계속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뭘 뭐부터 해결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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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선형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가장 우선 돼야 하는 것은 건강입니다.
#직장
#가족
#자아/성격
#불안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카 전문 코치 이선형입니다. 힘드신 상황인데 이렇게 용기 내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마카님께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경험은 정말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겠어요. 모든 것을 바쳤던 사업을 접고 거기에 얽힌 인간관계까지 변해버린 상황,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길을 걸어오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직면하게 되면 누구라도 막막함과 두려움, 불안을 느끼는 게 당연합니다. 속내를 털어놓아도 해결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상처만 커져버린 그런 상황들도 정말 마음을 무겁게 하시는 것 같아요.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고 가려 하신 마카님의 용기와 끈기, 그리고 부모님을 돕기 위해 했던 헌신까지, 모두가 대단하시고 존경스러운 선택들이었어요.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가고자 하는 마카님의 노력이 정말 고맙고, 잊지 않았으면 해요. 마카님, 께서는 40살 남자분이시고, 20년 동안 어머님과 함께 영세사업장인 공장을 운영하셨어요. 경제적 어려움과 중국산 이커머스 저가 공세 등으로 결국 공장을 폐업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배신과 실망을 경험하셨어요. 폐업 후에는 큰 불안과 스트레스, 건강 악화 및 불면증에 시달리며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계세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공장 폐업으로 인해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경력과 안정적인 일상이 한 순간에 사라졌고,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관계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으셨어요. 폐업 과정에서 겪은 실망감과 충격, 그리고 장기간 지속된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경제적 압박은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 문제를 유발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자신감 상실이 마카님을 더욱 심리적으로 힘들게 하고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현재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은 모두가 한 번에 극복하기 힘든 큰 부담이에요. 일단,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여 스트레스와 불안, 그리고 불면증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에요. 힘든 순간에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니, 직업 상담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소극적으로나마 찾아보시며 새로운 시작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어요.
마카님, 지금 상황이 너무 암담하고 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실 것 같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지금까지 해오신 일을 마카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려 정리해야 하신 그 심정을 어떻게 감히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을 이렇게 이야기 해주시는 마카님의 의지와 용기 존경스럽습니다. 가장 먼저 해드리고 싶은 말은 몸과 마음을 먼저 보살피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아프면 우울해지고, 일으킬 의욕도 힘도 생기지 않아요. 마음이 아프면 모든 게 다 부정적으로 여겨지고 지금보다 더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처럼 힘든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시고 화도 내시고 원망도 하세요 소리 내어 울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고생하신 마카님 스스로에게 위로도 해주시고 칭찬도 해주세요. 20년 동안 한결 같이 열심히 해준 자신에게 토닥토닥 해주세요. 그리고 휴식도 필요합니다. 휴식 하시면 잘 정리하고 잘 보내주세요. 그리고 난 후 마카님께서 가장 먼저 하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한 가지 일을 20년 이상 하셨음 정말 프로 중 프로입니다. 그동안 해 오신 일 모두 마카님의 경력이고 가장 멋진 이력입니다. 그 동안 일 하시면서 흥미롭고 관심 분야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상했던 아이템은 있었는지,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싶으셨던 있으셨는지 정리해 보셨으면 합니다. 정리가 되시면 무료 교육나 국가 지원 교육 등을 함께 보시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마카님께서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된 교육을 통해 취업이나 새로운 일을 찾는다면 급한 마음에 닥치는 대로 배우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을거에요. 지금은 이런 이야기가 잘 안 읽힐 수도 있을거에요. 가장 중요한 건 마카님의 건강입니다. 건강해지신 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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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tellll
· 한 달 전
지역 고용센터 추천드립니다 취업처만 찾아주는게 아니라, 교육카드도 발급하고 상담 프로그램, 면접 훈련도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글쓴분이 무경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물어봐도 무경력이 아니라 20년차 사업 경력자라고 답할겁니다 영세업자라도 그걸 운영하는게 쉬운일이 아닌건 누구나 압니다 그래서 저는 글쓴분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스펙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시작하는게 너무 힘들때는 여기저기 도움을 받아보세요 기회가 꼭 올겁니다 잘 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