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데 내이야기를 할 상대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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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데 내이야기를 할 상대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마인드56
·한 달 전
엄마아빠와는 대화가 통하지 않습니다. 부부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365일 안싸우는 날이 없으신 부모님은무슨 말만하거나 힘든이야기를 했을때 공감을 전혀 해주지 않고 화부터 내십니다. 그런 부모님이 이해는 갑니다. 저도 저같은 딸이면 답답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까맣게 타버릴만큼 메말라갑니다.. 이제는 감정을 표현하는게 어떤건지 내이야기를 어디서 부터 꺼내야하는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멍하게 살면서 불안에 떨며 지내는 저를 보면 한심허고 답답하고 슬프고 불쌍합니다. 하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나를 위로해줄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내자신은 내가 지켜야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홀로 걸어갔지만 이젠 너무 지치고 힘들고 마음이 아픕니다. 사회성도 떨어지는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수 있을지 지하 끝까지 내려간듯 무너진 자존감을 어떻게 조금이나마 끌어올릴 수 있을까요..어린시절부터 항상 잔소리 미움 비교만 당한 저라서 자존감이 너무 낮습니다.. 다큰 성인인데도 정신은 아직 그 상처받은 시절에 머물러 있는거 같아요.. 그런 제가 불쌍한데 또 그런 마음이 절 더 아프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따뜻한 한마디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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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대인관계
#부모
#자존감
#상처
#치유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어린 시절부터 미움 받고 남과 비교만 당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로 성인이 되셨네요. 성인이 된 지금도 그 때의 아픔을 못 벗어난 것처럼 자신감도 없고 사회성도 떨어지다 보니, 앞으로 남은 삶들을 혼자 어떻게 살아 나가야 할지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신 것 같아요. 누군가 마카님 편이 되어 조금만 따뜻하게 들어줘도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무슨 말을 해도 화부터 내고 매일 매일 부부 싸움을 일삼는 부모님께 의지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 한 일이 되어 버렸네요.
🔎 원인 분석
아마도 마카님이 자신을 답답하게 여기고 메마른 감정을 느끼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이해나 공감을 받지 못한 경험들이 쌓이다 보니 당연히 그럴 거라 생각 됩니다. 부모님으로부터도 사랑 받지 못한다는 느낌과 자존감을 키우지 못한 채 성인이 되다 보니, 대인 관계에서 '누가 나를 좋아하고 존중해줄까' 하는 마음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셨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자존감과 자신감 이 모든 것을 발달 시키고 성장 시키는 데에 가장 필수적인 것은 부모님과의 안정적인 애착입니다. 부모님이 나름 사랑은 하셨을지 몰라도,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매우 큰 잘못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늘 부부 싸움이 반복 되어 시끄러운 가정 환경에 노출되다 보면 항상 불안과 조마조마함이 자리 잡게 되죠. 그건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랍니다. 마카님이 부족해서, 마카님이 사회성이 떨어져서 자신이 없고 불안한 마음이 늘 깔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지금부터라도 마카님 스스로에게 조금씩 친절해지기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은 마카님의 말을 따뜻하게 들어 주실 여력이 없으신가 봅니다. 그렇다면 마카님 스스로 작은 성공이나 작은 기쁨도 긍정적으로 인식해서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 나가시기 바랍니다. 마카님의 감정과 생각을 소중히 여기고 조금씩 이야기 할 수 있는 소규모 소셜 그룹이나 동아리에 참여 해 보시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자존감을 서서히 높여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었던 과거는 그냥 과거로써 인정해 버리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0520bb
· 한 달 전
세상이 너무 잔인한것 같아요 단지 조금 서투를뿐인데, 그것도 그저 받아본적 배워본적이 없어서 모르는것 뿐인데... 한번쯤 친절할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상황이 너무 나빴던거지 마카님께서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한 번 꼭 안아드리고 맛있는거 한아름 안겨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