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때문에 인생 손해만 보는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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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성격때문에 인생 손해만 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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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소심하고 내성적인 정도가 매우 지나쳐서 고민이에요. 그냥 단순한 고민이 아니라, 차라리 죽고 쾌활한 성격으로 타고나 다시 태어나고 싶을 만큼 너무 고민이에요. 사람의 성격은 타고나는 거라고 바꿀 수 없다는데 정말 성격은 고칠 수 없는 걸까요? 성격 때문에 인생 사는 게 힘들어요 정말 힘들어요 사회가 외향적이고 활발하고 쾌활하고 목소리 크고 밝은 사람만 선호하니까요 그래서 스스로 깎아내리게 되고 자책하니까 자신감도 낮아지고 자존감은 더욱 낮아지고 결국 또 자책하게 되고 악순환 반복이에요 정말 어찌하면 좋을까요? 바뀌고 싶은데 혼자서는 어렵네요 말로는 ‘괜찮다, 당당하게, 기죽지말자, 나 괜찮은 사람이야’ 이렇게 수없이 다짐을 하는데 말로만 그렇지, 전혀 변화가 없어요 저도 제가 답답하고 속상해요 죽고싶을 정도예요 겨우 성격가지고 죽고 싶을 정도냐고 그냥 받아들이고 살면 되지 싶겠지만, 저는 살면서 이 성격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성격으로 살면 제 마음이 계속 아플 거 같아요. 왜냐하면 소심하고 많이 내성적이라서 말도 똑바로 못하고 자기 의견도 주관도 뚜렷하지 못하다고 사람들한테 휩쓸리고, 무시도 많이 받았었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란 말도 들어봤거든요. 저를 만만하게 봐서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한테 상처도 받았고, 게다가 사기도 당했었어요.. 제가 거절을 잘 못해요. 화도 잘 못내고요. 아니 화를 낼 줄 모른다는 게 맞는 말 같아요. 누가 저한테 막말하고 화내고 무서운 표정 짓잖아요? 울어요. 그 자리에서 자동으로 눈물이 나와요 회피하고 싶다는 생각하고요. 거기서 저를 무시하지 않게 울지 않고 똑바로 상대방 얼굴 보면서 발음 정확하고 또박또박 강하게 맞대응해야하는데 그래야 하는거 머리로는 알아요. 근데 안돼요. 진짜 이런 멍청이도 없겠죠.. 어떻게 말 해야할지 모르겠고 태도는 겁쟁이마냥 쫄아있고 몸은 불안해서 떨리고 그래서 입은 꾹 다물어지고 눈물만 나요. 그러니 더 얕보이기만 하는 거겠죠.. 그리고 소심하고 말주변이 잘 없는 사람이어도 상대방과 대화할 때 이상없는 사람들 있지 않나요? 근데 저는 목소리도 되게 작아요. 1:1로 대화할 때도 상대방이 뭐라는지 모르겠다고 잘 안들린다고 크게 말해달라고 할 정도예요. 그래서 목소리 크게 내려고 집에서 연습했고 나름 크게 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봐요. 그러고 보니, 면접 보러 가면 목소리 작은 거 때문에 잘 안들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스트레스였어요. 좀 크게 냈다고 생각했고 크게 내려고 연습도 했는데 더 크게 내야한다니 용기가 안나고 두렵더라고요.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지 않나요? 근데 저는 맨날 상대방 눈치를 보느라고 제 말도 잘 안꺼내요. 제 말을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갑자기 제 말 딱 잘라서 본인 얘기를 꺼내면 ‘잠시만 내 말부터 다 하고 얘기해주면 좋겠어’ 이렇게 말하면 좋을텐데 속으로만 하게 되고 입 밖으로 내뱉진 못하고 정신차리다 보면 결국 상대방 얘기만 들어주는 감정쓰레기통이 되어 있어요. 제 카톡이나 문자 등의 말투도 되게 착하다고 하는데요. 그 말도 스트레스 받아요. 말투만 봐도 착한거 같다, 그게 함부로 대하기 딱 좋다 이렇게 느껴지고 회사에 다녔을 때, 직장동료분들이 입을 모아서 OO씨는 근데 되게 순하고 착한거 같다. 그랬는데 요즘같은 세상에 착하단 말은 ***잖아요.. 그 말이 더 저를 위축되게 만든거 같아요. 저도 만만해보이지 않게 강해보이게 당당하게 하고 싶은데 저는 착해보인단 말보다 차갑고 어려운 사람이란 말을 듣고 싶을 정도거든요 근데 어떻게 강단있게 해야되는 걸까 싶고요.. 제가 말할 때, 말끝을 흐리게 된다고 할까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당당하고 밝게 하면 좋은데 저는 ‘안녕하세요..’ 이렇게 기어가게 돼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자신있게 하면 되는데 당당하게 크게 말하는게 뭐가 그리 어려***, 입은 안떨어지고 목소리는 마음과 다르게 기어들어가고 미치겠어요 심지어 발음도 어눌하게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엔 입을 크게 벌려서 말하지 않아서 어눌하게 들리는거 같은데 입 크게가.. 이게 마음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하.. 스피치 관련 책까지 사서 읽었었는데 책 내용에 사람의 말투와 태도만으로도 이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확연히 알수있다고 하더군요. 그 말보고 충격받았어요. 그럼 그동안 저를 아는 사람들, 만났던 사람들은 제 목소리와 제 태도 말투만 보고도 제가 많이 소심하고 사회경험이 적어보이는 사람처럼 느껴졌겠구나 싶은거예요. 마음이 약한 사람으로 보였겠죠. 제가 친구의 친구를 알게 되어 카톡을 한 적이 있어요. 초면이라 만나지는 않았는데 카톡을 했을 때, 대화 별로 나누지도 않았는데 저더러 넌 너무 순진한거 같다고 그랬어요. 넌 욕 한마디만 해도 울거같다고. 저는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속으로는 어떻게 알았지? 싶은 거예요 어떻게 말투만으로 그걸 파악하는지. 남들 다한다는 알바조차 저는 무서워서 지원도 못할 정도예요. 그나마 쉽다는 편의점 알바는 용기내서 두번 도전해봤지만 둘 다 빠꾸 당했어요. 목소리가 너무너무 작다고요.. 하..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없고 목소리도 작고 자기의견도 뚜렷하지 못해서 남의 의견에 끌려다니는.. 제가 생각해도 참 매력없는 사람이네요. 장점이 안보이는 거 같아요. 저는 죽어야만 하는 걸까요 죽기 싫은데 그렇다고 이렇게 살수는 없는데 어디서 어떻게 변화를 시작해야하는지 어떤 노력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성격으로는 사회생활하기도 버거움을 느꼈고 그래서 속상해서 매일 자책하며 많이 울었었는데 어떻게 살아야할지 두려워지기만 하고 걱정만 늘어요.. 어느 정도로 스트레스받느냐면 입맛도 없어서 하루종일 밥 굶고 잠도 설칠 정도예요 요 며칠간 잠이 안와서 밤을 샜는데 어떻게 바꾸지, 내가 바뀔 수 있을까? 그런 걱정에 온몸이 불안하고 떨리고 괜히 감정이 차올라서 울었다가 나아졌다가 또 울었다가.. 괜찮아졌다가 그러다 또 울고.. 참 궁상맞네요. 정말 바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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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부정적 경험에 의한 마음의 상처를 정리하면서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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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사회가 외향적이고 활발한 사람을 선호하기에 자신이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특히, 매우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자신감과 자존감 부족: 자신의 성격 때문에 자책하며 악순환에 빠져 있음,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함 사회적 어려움: 자신의 의견을 뚜렷하게 말하지 못하고 휩쓸림, 무시당하고 사기도 당한 경험, 거절을 잘 못하고 화를 내지 못함, 울음을 참지 못함 소통의 어려움: 목소리가 작고 말주변이 없음, 면접 등에서 목소리가 작다는 지적을 받음, 상대방 눈치를 보며 말을 잘 꺼내지 못함 사회적 이미지: 착한 사람으로만 보임, 강하게 보이고 싶으나 방법을 모름 말투와 발음: 말끝을 흐리며, 발음이 어눌함 일상 생활의 어려움: 알바 지원도 어려워함, 자신감 부족과 자존감 문제로 매일 자책하고 울음, 스트레스 때문에 식사와 수면에 어려움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이 느껴집니다 ㅠㅠ 성격의 일부는 타고 나는 부분과 함께 환경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즉, 어린 시절부터 충분히 자기표현 할 수 있는 경험 및 기회를 가지지 못해서 분명하게 자기의사표현 하는 능력을 향상 하지 못하고 소심한 성격을 더 강화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자기 이해와 수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 나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깊은 사고와 신중함이라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카님 성격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시작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소리 크기, 분명하게 자기표현하기, 거절하기 등의 능력은 충분한 연습 및 훈련을 통해서 습관화 되어야 제대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마카님이 수영을 하지 못하는데 수영을 하고 싶어서 어떻게 하는지 이론적으로 방법을 공부했다고 했어 물속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즉, 직접 물속에서 수영을 몸으로 배워야 하듯이 자기표현 방법 등을 사람들 속에서 계속 연습 및 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수영을 배울 때 안전한 곳에서 배우듯이 스피치 훈련, 자기표현훈련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시도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소심하고 내성적 성격과 관련해서 한 다양한 부정적 경험은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있을 것 같으며 이 부분은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상처를 치유 및 정리하는 작업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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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항아리
· 한 달 전
저도 소심하고 내 의견을 말하는게 너무 두려워했던 사람이에요. 저도 매사에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스타일 이었어요. 그렇지만 두려웠던거 용기내서 면접도 봐보고 알바도 다양한걸 하면서 내가 경험하지 않던 영역을 겪어보면서 두려움과 경계가 덜해지더라고요. 내가 불안에 감싸여서 아무것도 용기내지못하고 정체되어있으면 가장 고통받는게 저더라고요. 나를 위해서 불안함이 없는 세상을 접하기 위해서 작은것부터 하나하나 시도해봐요 그 과정이 정말 힘들고 두렵지만 막상 겪어보면 내가 생각한것보다 아무것도 아닐때도 오히려 더 기쁘고 즐거운 성장이 되는 날이 찾아올거에요. 남들을 위함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라는걸 잊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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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kakak
· 한 달 전
저도 이 말 참 공감해요. 제가 딱 저런 사람이었거든요. 저도 절 정말 많이 혐오했어요. 말끝을 흐리는 버릇을 가지고, 의견도 제대로 못 내고 용기가 너무 없었어요. 그런데 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제 삶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모든 순간은 정말 찰나구나. 지금 또한 나의 옛 추억처럼 마음 한 켠에 고이 저장되겠지. 돌이켜 보면, 예전엔 싫었던 기억도 참 잘 미화되는구나. 그럴 줄 알았으면 좀 덜 괴로워 할 걸.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은 날 기다려주지 않아. 어차피 스쳐 지나갈 인생, 괴로워만 하지 말고 날 뱉어내자. 그냥 말 한 번 해 보자. 어차피 찰나야. 어차피 추억이야. 어차피 수동적으로 태어난 인생, 죽음 전까지 잠깐이라도 능동적으로 살아보자.'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참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비록 말이 투박하더라도 그 뒤에 있는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마 주변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거예요. 그러니 '나 소심하게만 보이겠지..' 이렇게 생각하지 마셨으면 해요. 누군가에겐 강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요. 분명 글쓴이분 이면을 알아줄 사람이 있을 거예요. 아 참 마지막으로 남들 너무 신경 쓰지 마요. 생각보다 사람들 별 거 없어요. 모든 사람은 부족해요. 솔직히 무슨 호사를 누리겠다고(나 받지도 못할 거) 사람들에게 다 과하게 배려하면서 살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