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제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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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제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모두이루리라
·한 달 전
이직하고 이제 반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저는 창작이랑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 시나리오 쪽과 데이터를 메인으로 다루는 일이에요. 다른 분들이랑 협업도 상당히 많이 하고 대화도 해야해서 피로도는 결코 낮지 않알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저에게는 평소 대단하다는 입소문을 많이 들은 상사와 한때 친했던 동료가 곁에 있는데 요즘 이 둘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동료는 매우 방어적인 태도로 업무를 대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이미 눈에 띄지 않는 트러블을 계속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팀장에게 눈에 쌍심지키고 화를 내어 주변 동료들을 적지않게 당황시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상사는 실력이 좋은 건 알겠는데 방향성이 너무 자주 틀리고 특히 데이터와 관련된 일에는 거의 문외한 수준이라 의논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저는 그런 상황에서 영상과 관련된 걸 거의 총괄하듯 하고 있고, 대사 작업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어요. 모든 대사 작업은 거의 저를 통해 시작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속도도 빨라서 남들이 3일 걸릴 거 이틀이면 종료하는 것에는 꽤 자신감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일이 자꾸 중첩되어 들어옵니다. 문제는 동료인데, 동료가 자기는 병행해서 업무할 수 없다고 이미 딱 잘라 선을 그어놔서 한 번에 한 개의 업무만 하고 있는 탓에 그 외의 업무가 전부 저에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문서를 동시에 2~3개를 써야하고 컨펌받고 수정하고 다시 컨펌받고를 하고 있어요. 겨우겨우 일정에 맞추지만 대본을 써야할 땐 창작의 영역이고 적어야 하는 내용도 너무너무 많아서 점점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근데 바로 이틀 전에 제가 얼추 마무리하고 아 모르겠다 하고 마무리됐다고 넘겼는데 동료가 이거 안 된다 저거 안 된다 이러면 틀린다 저런 거 틀렸다 이거 더 들어가야한다 저거 더 들어가야한다 말하더라고요. 전 제 인내심이 시험당하는 줄 알았어요. 평소에도 일이 점점 많아져서 툭하면 야근이었는데 동료와 상사는 늘 먼저 가고 칼퇴하고 혼자 야근하고... 그 옆에서 동료 눈치 보면서 맞장구 치는 상사는 또 얼마나 밉상이던지... 동료 눈치 보느라 그 많은 업무 병행시킨 게 상사인데 어떻게 한 번을 변호를 안 해주는 건지. 그렇게 일일이 다 지적해놓고 자기는 할 일 다 했다며 쌩하니 가버리니 그날따라 분통이 터져버렸습니다. 내가 지금 누구때문에 이 고생 중인데 싶어 원망스럽고 밉고 짜증이 나더군요. 상사한테도 정말 화가 많이 났고요. 문서 2~3개를 동시에 쓰고 있다면 이정도 퀄리티 나올 줄은 미리 알았어야지 싶었어요. 오늘도 지적질만 하고 자기 할 일 쌩 하는 동료가 미웠어요. 상사는 같이 야근하는데 저녁 ***는 거에 절 챙기지 않은 게 너무너무 서운했어요. 전 늘 상사한테 저녁 메뉴 같이 ***자는데 얘기하셔라 챙겼는데... 차가운 빵 먹으면서 어찌나 서럽던지... 앞으로 2년은 더 일해야 제가 그만두든 말든 할텐데 벌써 이렇게 미워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너무 미워요.... 어떻게 나한테 이래... 둘이 꼬셔서 대기업에서 중소로 오게 만들어놓고...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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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설희 코치
1급 코치 ·
한 달 전
불공정한 업무배정으로 인한 스트레스
#이직
#대화
#직장생활
#협업
소개글
안녕하세요? 몹시 억울하고 화가 나겠네요. 이해합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이 모든 상황을 겪으시며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어요. 상황이 상당히 힘들고 복잡해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잘 버텨오신 마카님의 노력이 정말 대단해요. 직장 내에서 마주치는 사이의 문제들이 마카님의 마음에 큰 무게로 다가온 것 같아요. 마카님,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창작과 데이터 관련된 업무를 하시며, 많은 업무량과 할께 방어적인 태도의 동료와 리더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상황이시네요. 업무 분담에서 불균형이 발생하여 본인이 과중된 작업량을 감당하고 계시며, 이로 인해 창작의 공간에서 마주하는 압력이 점점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시는군요. 또한, 야근 중 상사의 무관심과 동료의 이기적 행동에 서운함을 느끼며, 앞으로의 근무에 대해 걱정과 불만이 깊어지시는 것 같아 마음이 무척 안타깝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업무 환경에서의 스트레스는 동료와 상사로 인한 부담감과 불공정한 업무 분배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동료가 한 번에 하나의 업무만 수행하겠다고 선을 그은 것과 데이터에 문외한인 상사로 인해, 마카님께서 업무의 대부분을 총괄하게 되면서 업무량이 과도하게 증가했어요. 이로 인해 창작과 관련된 업무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워지고, 상사와 동료의 태도는 마카님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이런 상황이 2년간 계속된다면 내가 얻는것과 잃는 것은 무엇일까요? 얻는 것 VS 잃는 것 한번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업무현장에서 단순하게 일이 많아 힘든것은 아니지요. 지금처럼 불공평한 일의 배정으로 옆의 동료보다 일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을때, 그리고 이렇게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하고 있는데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할때 힘들어지죠. 공정성 + 인정 여기에 이기적인 동료와 또 그 동료에 쩔쩔매는 주변, 특히 상사가 있군요. 2가지 정도의 선택권이 있겠군요. 1) 말없이 2년간 주어진 업무를 해내면서 내 실력을 쌓아간다. 그리고 2년후를 대비한다. 2) 누가봐도 불공정한 지금의 상황을 바꾼다. 자신의 업무 한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것에 대해 상사와 정식으로 면담을 신청한다. 솔직하게 내가 느끼는 불공정한 업무량, 따라오지 않는 인정, 수용하기 힘든 이 상황과 내 마음을 말씀해보세요. 이때 동료를 비난하지 말고, 상사에 대한 서운함 보다는 나의 상황- 업무량, 절대시간, 서운한 감정-등을 주제로 이야기 해 보세요. 물론 위 2가지를 동시에 하실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동료가 지적할 때 고마움을 표시하고 '지적한 대로 니가 한번 해라 너의 능력이면 금방할 거다'라고 받아주세요.
참으로 이상하게도 조직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 일을 더 준답니다. 저렇게 방어하고 이기적인 조직원은 건드리지 않구요. 물론 저는 결국 뺀질이보다 책임감있게 일을 해 내는 사람이 인정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일은 하되, 할 말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당함이 심하면 요청하구요. 그런 대응없이 말없이 일을 해내면 그 가치를 몰라주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조직입니다. 내 보호는 내가 해야하지요. 이 상황을 바꾸려면 뭔가 다른 행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