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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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ksmf2121
·한 달 전
적성에도 안맞고요. 뭐랄까.. 새장에 갇힌 새가 된 느낌이에요. 지금 부서는 그래도 버티고 다닐만한데 인사발령 나면 전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달 전 야근 많았을때도 죽을것 같다가 이제야 겨우 컨디션이 돌아왔는데요. 다음 갈곳은 바쁜곳이라서요. 가면 제 몸이 못버틸것 같은게 또 이유에요. 저도 여러군데 다녀봐서 어디에나 이상한 사람 있는거 알아요. 지금 있는곳 정도면 사람이 쉽지는 않아도 또 못버틸 정도로 힘든건 아니에요. 처음에 사수 잘못만나 일 힘들게 배운건 맞지만 지금은 익숙해졌어요. 근데 앞으로도 맨땅에 헤딩을 계속 해야할거고 평생 1-2년에 한번씩 업무가 전혀 새로운걸로 바뀌는게 싫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주말에 근무 잦은것도 부담되고 회식이 잦은것도 이제 지겨워요. 근데 고작 8개월을 다녀놓은지라 그만두지도 못하고 죽을것 같아요. 아이가 돈달라는 말에 숨이 막혀요. 난 당장 그만두고 싶은데 드는 돈을 생각하니 그만두지는 못하겠고 그치만 나는 당장 죽을것 같거든요. 그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니고 있는데 차라리 죽고 싶단 생각이 들정도인걸 보면 제 생각에도 제 정신건강이 심각한것 같습니다. 타이틀만 번지르르해보이는지 다들 그만두질 못하게 해요. 내가 그만둔다고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엄마도 싫고 그만둘까봐 못그만두게 하라고 들었다는 시부모님은 더 싫어요. 이 사람들은 내가 죽기라도 바라나 싶었으니까요. 직장때문에 자살했다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1년도 안되서 그만두자니 제가 끈기도 없는것 같고 패배자가 된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괴롭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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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이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직장을 그만둘 수 없어 괴로운 마카님께
#적성
#퇴사
#야근
#육아
#부모
#경제부담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 상담사 김이서입니다. 올려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곁에 계신 분들의 이해를 충분히 받지 못하셨던 것 같아 속상하네요.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현재 직장에서 느껴지는 적성 불일치와 압도적인 업무량 때문에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하고 계세요. 주말 근무와 잦은 회식 등이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이직을 고민하고 계시지만, 가족들의 기대와 사회적 압박, 경제적인 부담, 직업을 그만두면 느끼게 될 실패감에 무겁게 짓눌려 계세요. 이 모든 상황이 마카님을 막막하게 하면서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에요.
🔎 원인 분석
우선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와 과중한 업무량이 직업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돼요. 업무와 가정 생활과의 조화가 이루어 지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큰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끼고 계세요. 새장에 갇힌 새처럼 느껴지는 것은 마카님의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느껴져요. 가족과 사회적 기대감으로 인해 자신의 진정한 욕구와 감정이 억압되어 심리적 불편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바라시는 점 즉 나의 욕구와 타인 혹은 사회적 기대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어떤 기준에 따르는 것이 나의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충분히 고민해 보는 시간이 마카님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현재 배우자 분께서 함께 하고 계시다면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바에 대해 충분히 함께 나누고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실 수 있다면 좋겠어요.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퇴사를 고려하는 것을 결코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가족을 향한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감을 갖고 계실 거고요. 그래서 더욱 마카님의 욕구보다 가족을 위한 희생을 선택해 오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분명, 가족을 부양함과 동시에 나의 욕구와 바람을 충족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충분히 탐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전문가 분과의 상담 등을 통해 충분히 마카님 자신에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다면 좋겠어요. 마카님께서 조금 더 편안해 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