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사는거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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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사는거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castle7613
·한 달 전
좀 우습지만 난 이 질문을 몇년째 반복하고 있어요. 지금인 미성년의 끝자락까지도요. 어느새부터인가 계속 생각하던 질문이죠. "우리는 왜 사는걸까요?" 나는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물론 가장 간단한 대답은 '태어났으니까' 겠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태어났기 때문에 이 모든 고통을 느껴야 할 의무가 있을까요? 처음 의문을 가졌을 때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터넷이었어요. 철학자, 선생님, 상담사, 소시민 등 많은 이들이 '목표' 를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주로 답하더라고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제 질문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의 '목표' 라는 건 뭐죠? 저는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란 '안정된 삶'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서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선의의 경쟁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포장 된 전쟁터로 떠밀려 집니다. 우리는 이제 수만명의 동세대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달려야 하죠. 이제는 더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이자 생각이기도 합니다. 저는 원하는 고등학교에 가기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내신이라는 그 200을 채우기 위해서. 카페인은 항상 주변을 맴돌았고 수면시간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죠. 아침 일찍 학교를 가서 공부하고 수업하고 다시 바로 학원으로 가서 10시에서 12시까지 공부를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숙제를 쥐고는 밤을 지내다 3시에나 겨우 잠에 들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생각난거에요. 저는, 우리는 어쩌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요. 그때 저의 목표는 고등학교 였고 저는 하루하루를 갈고 모든 건강을 뭉쳐서 나아갔어요. 제가 원하던 목표는 아니었죠. 그저 모든 친구들이 그랬고 모든 어른들이 그것이 옳다고 증명했거든요. 근데 지금 고등학생인 저는 어떤가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요. 중학교때 남은 정신적 상처는 나아도 낫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어요. 오늘도 저는 그때와 똑같은 일상을 반복합니다. 이번에는 대학교라는 '목표' 를 위해서요. 근데 과연 대학교에 간다고 해서 이 일상이 바뀔까요? 저는 그때도 공부에 쫓길 것이고 또한 취업에 쫓기고 과제에 쫓기고 그렇게 다리가 갈려 표면을 드러낼때조차 나아가야 할거에요. 왜냐하면요, 그것이 모두가 말하는 '목표' 이자 '안정적인 삶' 을 위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취업을 하고 나면요? 똑같이 야근과 업무에 시달리고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는 더 기한이 길어져 차마 아득해질 것만 같은 평생을 걸고요. 그건 제가 늙어 더이상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 때를 위한 것이에요. 혹은 집을 위해서 저는 달려야 할 수도 건강을 위해서 달려야 할 수도 있겠죠. 근데요.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을 가리키던가요? 목표가 다르다고요? 아니요. 그래봤자 우리는 평생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괴로움을 느끼며 그럼에도 반복될 뿐인 인생을 살***거에요. 그런데 우린 어째서 살아야하죠? 이걸 본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몰라요 "꼭 '안정적인 삶'을 목표로 해야하나? 좋아하는걸 하고 살 수는 없을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는 금전적인 이득을 가져올 만한거 좋아하지 않아요. 또한 우리는 소비를 하지 않고는 연명 할 수 없거든요. 산다는 걸 목표로 하는 것에서 부터 이미 당신의 목표에는 저 '안정적인 삶' 이 들어간 것일테죠. 사실 정신없이 써서 그런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전해졌을지 모르겠군요. 그럼에도 명백히 답을 갈구합니다. 이 무한한 반복 속에서 우린 '왜' 살아야 하는거죠? 이럴바에는 죽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죽음에 대한 자기합리화 같나요? 그렇다면 제게 답을 주세요. 이 결론은 제가 한 모든 결론의 집합이거든요. 긍정과 부정을 나누지 말아요. 전 언제나 한결 같았거든요. 나에게 답을 줘요.
철학고민인생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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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백소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원하는 답을 찾게 되실거에요.
#인생
#목표
#고민
#철학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백소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미성년의 끝자락에 서서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계세요. "우리는 왜 사는 걸까요?"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사회적 기대와 선의의 경쟁이라는 이름 아래 겪는 일상의 무게와 반복되는 고통 속에서 목표의 본질을 탐구하고 계시네요. 안정적인 삶을 향한 노력이 평생을 관통하는 목표임에도, 그 진정한 가치와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찾고자 하시는 마카님의 고민이 느껴지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인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탐색하면서, 마카님 나름의 결론을 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마카님의 고민은 많은 사람들이 마주하는 보편적인 질문 중 하나로, 각자의 삶 속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으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탐구 중 하나이에요.
💡 대처 방향 제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개인의 내면적 가치와 삶의 경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은 '아, 내가 삶의 본질에 대해 궁금해하는구나' 하면서 그 생각을 하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다, 못났다, 잘못이다, 남들은 안그런다... 등의 평가, 비난, 판단없이 말이죠. 그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거에요. 자신의 질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지금 여기 게시판에 남겨주신 것처럼 주변에 계신 분들과 같이 얘기하는 것도 좋아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그 고등학교를 원했다'는 그 때의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지요? '왜 그 학교를 원했어?' 대답이 오면 그 다음도 계속 물어보는거에요. 이렇게 자신에게 물어보다보면 자신의 욕구가 무엇이었는지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 개인은 각자 한계가 있으니, 세상에서 말하는 옳고 좋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추구할수는 없어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지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꿈꾸는지가 필요해요. 마카님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고 싶은데 그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할지에 방법을 찾고 계셔요. 그러면 그것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는거에요.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지? 그걸 왜 좋아하지? 그게 나한테 어떤 의미야? 그걸 계속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고민이 많고 삶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고 열정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힘을 얻는 정도로 집중하는 것이 좋아요. 생각이나 열정이 과할 경우 스스로를 비관할 수 있습니다. 넘친다 싶으실 땐, 하고 있던 일상으로 주의를 돌리시기 바래요. 맛있는 것도 먹고, SNS도 하고 친구와 수다도 떨고 영화도 보고... 그러한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니까요. 마카님이 원하는 방법은 분명히 찾게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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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h
· 한 달 전
태어났으니 사는 겁니다~ 삶에 이유나 의미는 없고요 반대로 죽는 거에도 의미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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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7613 (글쓴이)
· 한 달 전
@namuh 그렇다면 그건 어째서 인가요? 태어났다는건 우리가 무엇을 감수해야한다는 거죠? 태어났으니 산다는건 언제나 답이 되지 않았어요... 둘다 의미가 없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뛰어내려도 괜찮은 걸까요? 의미가 없다는건 무엇을 말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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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h
· 한 달 전
@castle7613 말 그대로입니다 의미는 결국 인간이 부여하는 거고 실체가 없어요 생각이 깊은게 인간의 가장 큰 능력이자 저주라고 저는 항상 생각하는데요 태어났다는 것은 현상이고 사실이죠 태어났으니 산다는 말은… 저희에겐 죽지 않으려고 하는 생존본능이 있기 때문에 쉽게 죽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한거고요 죽지 못하기 때문에 살면서 이런저런 불쾌하거나 유쾌한 일을 겪게 되죠. 그런 일들을 겪는 것을 스스로 납득하기 위해서 인간은 계속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겁니다 삶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당장 뛰어내리셔도 됩니다. 그건 개인의 선택입니다. 크게 다치거나 죽겠죠. 이건 행동에 따른 결과, 즉 현상이고 (아직 실현되지 않긴했지만) 사실입니다. 그럼 그 현상에 저희는 또 의미를 붙이겠죠… 이렇게 저희가 붙인 의미의 총집합이 삶이라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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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7613 (글쓴이)
· 한 달 전
@namuh 그렇군요. 그것은 당신의 답입니다. 혹은 저의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질문에 대한 답을 기꺼이 여기고 수용하여 다시 고민하겠습니다. 그건 아직 제 답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긍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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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
· 한 달 전
저도 아직 미성년자이고.. 왜 살아야하는가? 에 대해 아직까지 고민 중이긴 하지만 제 의견으로는 인간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삶 이라는 것도 결국 본인이 행복하기 위해서 목표가 되는 것 이고 인간은 언제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죠. 조금이라도 희망이 보이면 인간은 살*** 의지를 다지는 것 처럼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가능성이 보이면 그 실낱같은 희망을 따라 죽지 않고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의지가 생기죠. 그러나 이 상황이 만약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면,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면 자살을 생각해게 되어버리죠. 인간의 삶은 수 많은 불행과 고통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행복한 순간은 아주 적죠. 허나, 인간은 그 행복한 순간을 다시 느끼기 위해 살아갑니다. 큰 고통을 느껴도 이 이전의 나날들 처럼 다시 행복한 순간이 올거라고 믿으며 과거의 기억을 에너지 삼아 나아갑니다. 우리가 삶의 이유를 고민하는 까닭은 현재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즐겁고 평범한 나날들을 보내는 중 이라면 굳이 삶의 이유를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 입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이미 행복하거든요. '행복' 이라는 것도 어찌보면 목표가 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 행복이라는 것은 훨씬 본능적인 욕구이고 목표이기 때문에 어찌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공부를 죽어라 하는 것들도 결국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죠. 그러나 음.. 현재 사회는 너무 그런 것들에 매몰되어있는 것 같네요. 사실 저도 이 글에 다른 분이 댓글을 다신 것 처럼 삶을 살아가는데에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각자가 자신의 삶에 이름을 붙이는 것 이지요. 졸린 상태에서 쓴 것이기도 하고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글이 좀 이상하네요 허허... 더 쓰다간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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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o6
· 한 달 전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서 죽음이 명쾌한 정답은 아니죠. 실존적인 생각을 하다보면 죽는 게 낫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왜 살아야 할까? 라는 질문보다는 내가 죽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고찰해보세요. 내가 죽을 수 없는 이유는 생각보다도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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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르요힝
· 한 달 전
@castle7613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편해여 사실 저희는 그저 아주 작은 있는지도 모를 지구에서 지구에 비해 아주아주 먼지도 못 되는 생물체잖아요. 우리가 개미를 밟았을 때 개미는 죽었고 죽은 이유를 모르죠. 우리는 개미가 왜 태어났고 왜 살아가는지 이유를 몰라요. 그래서 우리도 같은 생물체로써 태어나는 데 이유가 없네요. 그저 살고 있기에 최대한 행복하게 살아가자 일 뿐이에요. 의미없이 갑자기 개미처럼 죽을지 몰라도 억울하게 죽는 날이 올지 몰라도 우린 당장 내일 죽더라도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태어난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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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7613 (글쓴이)
· 한 달 전
@Azra 당신의 숙고와 사유에 존경을 표합니다. 이는 당신의 답입니다만 마찮가지로 제 답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답을 기꺼이 수용하고 다시 고민하겠습니다. 이는 아직 제 답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긍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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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7613 (글쓴이)
· 한 달 전
@godo6 긍정합니다. 이는 충분이 수용해 마땅한 새로운 질문을 제시하는 조언이자 답입니다. 기꺼이 여기고 같이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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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7613 (글쓴이)
· 한 달 전
@끼르요힝 이는 당신의 답입니다. 혹은 저의 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답을 기꺼이 여기고 수용하여 다시 고민하겠습니다. 이는 아직 저의 답은 아닙니다. 그러나 당신을 긍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