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거울 속에 제가 과거에 머물러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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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거울 속에 제가 과거에 머물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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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때부터 소아비만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엔 뚱뚱하다는 이유로 '돼지', '날으는 돈까스' 등의 별명으로 놀림을 당했고 중고등학교시절에도 남들보다 뚱뚱한 몸 때문에 위축되곤했습니다. 성인이 되서도 뚱뚱했고 그치만 살을 빼고 정상체중을 갖는다는게 어려웠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친척들에게도 언제나 '넌 살만 빼면 참 좋은데 왜 살을 안빼니.'라는 말을 듣고 언제나 제 인생엔 뚱뚱한게 늘 흠처럼 꼬리표로 따라왔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했어도 '그 뚱뚱하고 안경쓴 간호사'란 말로 사람들에게 지목을 당하기도 했죠. 살찐게 죄는 아니라 제 스스로 합리화하며 그냥 이 삶이 행복하다 주문을 걸며 행복하지 않지만 행복한척 상처받지만 아닌척 제스스로를 포장하며 지냈습니다. 평생을 다이어트 안하고 살다죽겠다 했던 제가 우연히 30살 다이어트를 했고 160cm에 80kg이었던 제가 지금은 55kg으로 체중감량을 해서 살고 있습니다. 88사이즈 옷도 겨우 맞던 제가 허리 26바지 사이즈도 입게 되었죠. 제가 뚱뚱했던 시절을 모르는 사람들은 제 지금 모습이 원래 모습인줄 압니다. 날씬하다고 뚱뚱하지 않다고 말하죠. 근데.... 제스스로 병이 있는 거 같습니다. 분명 55사이즈 옷도 맞는 몸을 갖게 되었지만 제가 보는 시선의 거울 속에 저의 모습은 아직도 뚱뚱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이쁘다고 날씬해보인다 말하면 그게 절 놀리는 거 같고 조롱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옷가게에 들어가도 길거리에 다니다 사람들과 눈이 마주쳐도 시선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괜히 내가 뚱뚱해서 날 보는 거 같고... 날 쳐다보는게 내가 뚱뚱해서 시선이 가서 보는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자꾸 위축되고 자꾸 부담스럽고 너무 힘듭니다. 이젠 뚱뚱했을때 갖지 못한 자신감도 갖고 부럽다 생각했던 체중을 갖게되었는데 근데 왜 아직도 전 그때보다 더 마음의 상처를 갖고 지낼까요... 다이어트해서 살을뺀지 10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전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 제 모습이 못나 보입니다. 얼마나 오랜세월이 지나야 제 마음이 제스스로 상처를 그만내고 제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지금의 모습을 인지할수 있을까요?! 평생의 숙제를 해결했는데 아직도 전 스스로가 부끄럽고 벌거벗은 것처럼 그렇게 숨고 싶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 자신감은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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