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는 정말 없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대인|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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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구는 정말 없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뤄난뤄난
·3달 전
점점 커갈수록 (현 30대 중반) 진정한 친구는 없는걸까 대인관계에 있어서 정말 현타가 옵니다.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일까요? 회사에서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랑 말이 잘통하고 취향도 비슷해 회사를 그만두고도 친구처럼 지내 벌써 8년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귀농하신 부모님을 따라 시골로 내려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 스스로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마음이 아파 정신과 치료중에 있으며 회사를 다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재택근무로 일하고 있어 마침 제가 하고 있는 같은일을 친구에게 소개시켜줘서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바라고 소개시켜준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으로 정말 큰 도움을 준것 같고 그 친구 역시 너 아니였음 일 못했을텐데 고맙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고마움의 표현이 달랐고, 기대했던 만큼 미치지 못했어요. 그렇게 1차 실망감을 갖고, 평소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점점 제가 소개 시켜준 일로 인해 생기 소득으로 쇼핑을하고 자랑을 늘어 놓는데 제 마음이 편치 않네요. 소개 시켜준 고마움으로 어느정도 물질적으로도 고마움을 표현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제 욕심인걸까요? 그리고 제가 요즘 힘든일이 있어 울었다고도 말하고 속상한 표현을 하는데 예전처럼 들어주지도 않고 연락도 제가 먼저 하지 않으면 하지 않더라구요. 정말 이렇게 또 한명의 친구를 잃게 되는건가 걱정이 되면서 친구에게 사실대로 제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싸우던 그만보던 속시원하게 다 털어놓을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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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마카님 이건 제가보기에 마카님은 바라고 기대한게 컸고 상대방은 보여주기식 사회예절이 부족한타입이라 생긴문제이지않나싶네요. 솔직히 바라고 소개시켜준게 아니라면 고맙다라고 들었고 친구도 공짜로 일하는거 아니고 일해서 번 돈이고 그걸로 소비하고 친구한테 얘기할수 있는건데( 사실상 그냥 평소같이 스몰토크한것이고 너로인해 이런걸 사게됐어! 고마워란 마음이 내포한 친구끼리의 스몰토크주제인거인데 친구분이 오히려 나이에비해 어리숙한거고) 문제는 마카님속에선 내가 이정도해줬으니 상대방이 ~도의 성의표시를 해야지란 사회적인 예절을 따지는 어른의심리가 있는거예요. 진정한친구가 얼마나 드높고 숭고하겠어요. 그냥 마카님옆에 그렇게 조잘조잘 떠드는 그친구가 그냥 친구예요. 눈치 좀 없고 순진하고 사회생활을 못할뿐이죠. 약간 10대~ 20대초중반의 마인드같은 느낌이고(그친구가 우울증이 있었고 회사를 다니고있지않았는데 더 사회생활 착착 잘하는것도 이상하죠) 근데 마카님은 나이만큼 순수한말보단 성의가 중요하고 보여주는게 중요하고 그러지못한 친구가 진실되지못한친구같고 그런거죠. 이건 마카님의 욕심도 기대도 있는데 친구분의 사회생활을 잘못하는것이 부딪혀서 생긴 서운함이죠. 오히려 친구분이 상사나 회사동료한테 하는것처럼 각잡혀서 고마움 성의표시하고 뭔가 돌리고 그랬으면 문제가 안됐을텐데 사회생활로 보지않았고 요즘 회사일로 지친건지 에너지분담이 안되는건지(신체적 나이도 있으신데다 우울증도 있었고한데 운동을해서 신체가 건강하지 않다면 에너지분배도 어렵지않았을까싶기도하고요) 일을 준 마카님이 뭔가얘기했는데 신경도 못쓰고. 애초에 그렇게 섬세한친구는 아니였을수도 있고요. 예전에 백수였을때와 비교해서도 안될거고요. 시간많고 에너지 있는대로 쏟을수 있는 상황과 지금은 다르니 연락이 잘안하는게 단순 못된심리인지 상황에 의한건지 봐야죠. 근데 이사연은 제가 보기에 본인기준치에 안맞으니 잘라야겠다 하기보단 서운한걸 농담조라도 생색내보시고(눈치가 없는타입은 우회적표현 모릅니다)언급하고 요즘 일이 많은지 피곤한지 대화좀 하자 그러시고 마카님도 친구하나 직업소개하며 살리신거에 좋은일했다쳐야지 그거에 너무 크게 기대하지말고 본인의 일에 신경쓰는게 좋지않나싶어요. 보면 느낀게 10대,20대초반도 아니고 몇십년지기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아닌데 그친구와의 유대감이 어릴때처럼 끈끈한건 쉽지않은일같거든요. (심지어 친구분이 나이에비해 어리게 굴었는데 그 격식없고 사회성부족한 태도에 실망한건 마카님이시죠. 어릴때 생각해보면 주고 받고 보단 어쩔땐 해준것보다 못받기도하고 말로 성의표시를 듣고 그냥 친구니까 지내는게 더 많지않았나요? 사회생활하면서 오는게 있음 가는게 있고 딱딱 기브테이크생활을 하게되는거죠. 물론 가정교육을 기브테이크로 엄하게 받은경우라면 어릴때부터 남에게 민폐나 고마움도 사리는 태도를 취하겠지만은 그건 보통 예외고요) 대화로 잘 풀어보시고 서로의 의견이나 가치관이 안맞고 마카님이 보기에 친구분이 철도 없고 사회생활도 못하고 자기멋대로같다면 멀어지시는거고 부족하긴해도 좋은구석들이 있고 얘기하는게 즐겁다면 같이 지내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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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난뤄난 (글쓴이)
· 3달 전
@내공간의자유 먼저 이렇게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려요. 중간에 생략한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서운한 맘을 농담삼아 표현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줄어드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진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들로 스몰토크하면서 나누는거 좋아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데 제가 왜 굳이 일까지 소개시켜주고 이런 꿀꿀한 마음으로 지내야 하는지 답답하네요. 이렇게 서서히 멀어질 것 같아 더욱 속상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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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뤄난뤄난 제가 쓴글을 한번 더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읽어보면 마카님의 마음속이 좀더 해결점에 다가갈거라봐요. 마카님과 친구분의 나이는 30대이고 친구분이 백수때완 같은 시간,에너지분배가 안될거고 마카님은 기대는 높고(성의도 해줬으면 좋겠고 내얘기도 듣고 스몰토크도 자주했으면좋겠고) 친구분은 30대치곤 사회생활을 잘하는 편이 아니며 눈치가 없고요(우회해서 잘 못듣는다했죠? 그농담으로도 눈치못챘을지도..진지하게 말해봐요) 그리고 마카님이 많이 서운해하시는거같아요. 일소개는 고맙다고 들으셨고 이제껏 마카님도 친구분이 마카님얘기 잘들어주고 그래서 고마움에 도와주신거고 친구분도 백수여도 시간할애해서 들어줬던거 같고요(시간이 남아돌아도 얘기들을지안할지 선택할수있죠.) 근데 그간의 있던일들은 지우고 마카님도 본인이 한것만 보려고하고(내가 일까지 소개해줬는데 감히? 이런심리가 있는거 같아요) 나를 챙겨주지않는 친구분은 진정한친구가 아니다라고 하는건 좀 과한거같아요. 그냥 부족하고 내 비위에 맞지않는친구인거죠. 그리고 애인이 해줘야할 수준으로 지나치게 붙어있고 내비위를 맞추고 토크를 많이해야 진정한친구는 아니라고봐요. 30대중반이시면 좀 적정거리두고 내할일에 집중하실거 같은데 너무 친구한테 몰입되어 있으신거 같기도해요. 그리고 그냥 대화를 해보세요. 과하게 생각하고 혼자 서운해하고 속상해하지 말고 대화해보시고 풀어보시고 아니다싶음 멀어지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