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말로도 해보았습니다. "내가 너의 이러이러한 행동 때문에 너무 힘들다."라는 것을 충분히 전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가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그만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약간 안심했죠.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만뒀다고 생각했으나 그 친구는 뒤에서 그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더 악랄해진 형태로요. 그래서 그냥 거리를 두기로 했습니다. 신경을 안 쓰려고 했죠. 하지만 그 친구의 행동으로 인한 피해가 저에게 지속적으로 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말로도 안 통하고, 거리를 둬도 달라지지 않으니 더 이상 해결책이 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증거가 없으니 법적으로 처리하기도 애매하고요. 무시하려해도 무시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고통받으며 살아야 할까요. 아님 한 번 더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해볼까요? 이미 제가 거리를 둔 시점에서부터 약간 앙숙 관계로 틀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만, 뭐 그래도 대화는 한 번 시도해볼 수 있겠죠. 하지만 대화를 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 걱정입니다...
어릴때의 저를 생각해보면 할 말 다하고 밝고 늘 긍정적이였는데 3년 전부터 사람을 보면 무서워서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3년동안 증상이 나아졌다가 심해졌다가를 반복하는데 나아졌을때는 어? 밖에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정도로 생각이 들지만 진짜로 밖에 나가지는 못합니다 심할때는 사람을 생각하기만 해도 울렁거리고 저도 모르게 긴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나아졌을때에도 밖에 나가지를 못해서 제 자신이 한심해요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것 같고(진짜로 보고있는 것도 아닌데) 제 욕을 하는 것 같아요 어릴때 자해를 했는데 팔에 흉터가 좀 많아서 긴팔을 입고 있다가 한번 7부 티셔츠를 입고 지인과 나갔는데 사람들이 신경이 더 쓰이고 지인 눈치를 계속 보게 돼요 제 팔을 보지는 않을까, 보면 어떡하지? 속으로 욕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요 사람이 말을 걸면 놀라고 머리가 굳어버려요 그때부터 빠르게 뛰던 심장이 더 빨리 뛰면서 지 심장소리가 정말 크게 들려요 물음에 대답을 하기는 하지만 단어선택도 이상해지고 말이 짧아져요 머리가 굳으니 말이 어눌해지고 몸 움직임이 삐그덕 거려요 걷는 것, 시선, 팔을 흔들고 그러는게 신경이 쓰입니다 1년 전에 시험을 보로 갔었는데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점심도 못 먹고 어지러우면서 숨이 잘 안 쉬어 졌어요 1년 뒤에 또 시험을 봐야하는데 그때는 어떻게 하죠 사람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있어요 이제는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의 눈도 못 보고 카메라 렌즈도 보면 소름이 끼치고 잡아 먹힐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글을 쓰고 있는데도 이걸 보면 사람들이 어떡해 생각할지 신경쓰여요 어떡해해야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을까요 계속 꾸준히 밖에 나가는게 좋다고 해서 몇달동안 일주일에 한 번은 나갔는데 더 무서워지고 이제는 나가면 여기가 어디였지? 라는 생각이 들고 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ㅈㄱㄴ 인생 헛살았다 진짜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저는 자폐인 것 같은데, "경계"로 어렸을 때 진단받은 바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장애인증 발급을 위해 알아본 바로는, 저에게는 학습 능력이 있고 대화도 안 되는 편이 아니라 본인 생각이 더 많이 소통되어서 원활한 사회성과 정서 조절이 잘 안되는 관계로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번번히 실패하고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군가가 도와주는 걸 항상 의미로 오해하고 반박하는 일이 너무 잦아서 학폭 피해도 자주 당하고 대학교 땐 아예 교수님들의 평도 안 좋았고... 참 다사다난했죠. 제가 이렇게 학창시절 때 좋았던 기억이 없어서 그걸 숨기거나 묻기 위해 학교(고등학교 이하 학교든 대학교든 간에)를 처음부터 다시 다니는 건 불가능할까요? 그게 진짜 불가능한 거라면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이런 이유로 이번 생을 포기하고 다음 생을 기대할 정도로 절박한데 정말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애쓰든 애쓰지 않든 비슷한거같다.
저는 지금 만 18세인데요 제가 3개월 일찍 태어나 원랜 05 3월에 테어나야하는데 04 12월 중후반에 태어났습니다. 정말 해 넘기기 며칠만 남기구요. 저는 제가 중학생이 되기전까진 제가 05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학교도 05에 맞춰 다니고 있구요 친구도 다 05고 심리적으로 05로 살아서 그런가 앞으로 살아야 할것도 친구들도 한살 더 많다고 언니 누나 듣기 싫고 암튼 제상황에 맞춰살고 싶은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제가 05같고 04는 언니 오빠 같고 애매하고 그래요 알고 난 지금까지 항상 스트레슨데 어떻게 할까요ㅠ
한낱 스승이라 칭송받는 그 자가 제 어려움을 알고도 그저 비웃었습니다. 겉으로 위하는 척, 하지만 말투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이 사람 내 어려움이 가짜인 줄 아는구나. 믿지 않고 그저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리는구나 나는. 올라온 게시물엔 누가 봐도 내 이야기를 조금씩 숫자들만 바꿔 놓고 아닌 척. 내가 아닌 척. 그러나 그 사람이 그렇게 글 뒤에 숨어 남을 저격하는 그 사람의 습관에 누군가가 마음 속에 칼날이 새겨지는 걸 그 사람이 모르는 듯 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분노, 좌절, 어이없음, 두려움... 사람이 싫어집니다 점점....
저는 외향적인 성격이며 듣기보다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가치관도 확고한 편이며 솔직한 성격입니다. 종종 친구들이 고민 또는 일상 이야기를 할 때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부분 저는 친구가 바라는 대답과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나, 이야기에 대한 제 생각이 달라 그대로 이야기하며 일어난 일입니다. 제 생각과 다른데 겉으로는 상대의 이야기가 맞다고 해주는 것은 그 상대를 대하는 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위로가 필요한 것인지, 해결책이 필요한 것인지 물어보고 그에 맞는 대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해야 더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룰 수 있을까요?
시어머니는 거의 매일 시댁을 욕하시는 분이에요 저는 누군가와 얘길하고 만나는것도 에너지가 쭉쭉 빨리는 극I의 성격입니다 부정적인 얘기만 들으니 솔직히 화가쌓이고 가끔 얘길 하루종일 듣고 지쳐서 누워있을때 공황도 옵니다 먼저 다가와 주시는것은 감사한 일인데 저희 집앞을 배회하시거나 문앞에서 떠들고 계실때는 불안하고 귀찮고 그래요 빨리 나와봐라 이 얘기겠죠 모른척 할수도 없고 기빨리는 얘기만 듣고 뻗을 생각에 발이 안떨어 집니다 그렇다고 엄청 예뻐하고 그러는건 아닌것 같고 솔직히 불편한 사이잖아요 독서노트에 자식을 위해서 동거하는 적군 뭐 이렇게 써놓으신것도 봤어요 아버지를 보고 써놓으신건지 제 이야긴진 모르겠지만 후 그저 답답하네요
저는 2년차 유학생인데 한국에서부터 10년이상 알고지낸 학교 동기가 있어요. 얘랑은 참 이래저래 엮인 인간관계들이 수두룩해서 손절도 못하고 괴롭네요 ㅠㅠ 제 전공이 워낙 좁은 사회라 손절하면 이후 귀국한 뒤에 저에게 불리해서요 ㅠ 이 동기는 초보 유학생도 아니면서 학교 관련해서 매번 필요할 때만 저한테 연락하고, 본인 볼일 끝나면 카톡도 안읽씹하고 사라져요 ㅋㅋㅋㅋㅋ 조금만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나 본인이 해결해야할 문제들도 저에게 물어보곤 하고 심지어는 감사하다는 말조차 생략하네요 ^^^^ 유학 초반에는 저도 외로움이라는 감정 때문에 얘를 먼저 챙기거나 잘 도와주곤 했는데, 유학 1년을 넘어선 뒤, 저도 이곳 생활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점점 더 동기와의 사이에서 선을 긋기 시작했어요. 절대 친구처럼 대하지도 않고 곁을 내어주지 않고요. 최근에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그 전에 한번 밥을 먹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 시험에 있어서 맨땅에 헤딩인건 마찬가지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정신이 박힌 아이였으면 제가 예전에 같이 스터디를 하자는 말을 그냥 넘기지 않았을거고, 아니면 과외라도 같이 받자고 했겠죠. 제게 밥을 사줄 것도 아니고 칼 같이 더치페이 할거면서, 필요한 정보만 쏙쏙 빼먹겠다는 얌체같은 속마음이 너무 투명해서 뻔히 다 보이니 참 어이가 없네요 ㅠ 아마 저 동기 본인은 스스로가 똑똑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사실은 하수 중에 하수에 남들이 봐주고 있다는 생각도 못하는 바보지만요 ㅠㅠ 휴 하소연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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