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삶이 너무 힘들어서 자해하고 막 그러는데 학교 상담쌤은 우울증초기 같다고 하시고 근데 부모님이 이걸 안믿어서 정신병원에 못 가고 있는데 저는 우울증은 아닌거 같고 그냥 힘들어서 이러는거 같고 그래서 정신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부모님 몰래 정신병원에 가서 상담받고싶어요.
상황 예시를 들자면 A : 너 진짜 대단하다(칭찬) B : (나를 띄워주려고 거짓말을 하네) A : a는 b야 B : a는 b가 아니라 c인데? A : 아 맞다 a는 c야 내가 까먹었어 B : (말을 바꾸네? 몰랐던거면서 왜 까먹었다고 거짓말을 하지?) A : 나 오늘 회식이라 늦게올거야 B : 그래(회식은 무슨 그냥 다른 여자가 생긴 거겠지) 상대방이 말을 바꾸면 그것이 단순히 상대방의 실수나 기억력 이슈가 아니라 무조건 거짓말을 치는 걸로 느껴집니다 저를 띄워주는 칭찬도 거짓말으로 들립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믿어지지 않고 그가 바람을 피거나 저 몰래 다른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럴까요?
23년동안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남들과 비교하여 제 쓸모를 입증하려는 제 자신을 보고 점점 그 자극을 강화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새로운 직장과 새로운 환경, 완전 낯선 타지에 놓이게 되어 어떻게든 적응을 하려고 해보았지만 직장 상사의 갑질과 따돌림, 성희롱 발언, 비하 발언을 해서 1년을 괴롭게 지냈습니다 ㅠㅠ 그 뒤로 저는 제 가치를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입증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작년과는 또 다른 곳에 발령이 나 일하고 있어서 완전히 작년의 힘듦으로부터는 벗어났는데도 계속, 1. 나는 몸매 괜찮잖아 우리나라에는 없는 사이즈야 2. 1년동안 유학을 다녀왔으면 그만큼 다른 사람보다는 인문과 지식이 쌓여있을거야. 3. 피아노며 플루트며 악기도 잘 다루잖아. 4. 2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남편도 있고, 자가도 샀고, 번듯한 직장도 있잖아 성공한거야 5. 동안 소리를 들어서 남편도 행복해할거야 등등 비교가 더 강한 수위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이게 정신병은 아닐지 고민이 됩니다. 진지하게 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최근에 베이킹도 시작하고 2년동안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한번이라도 빵 만드는 것을 실패하지 않다가 어느날 뚝 실패를 하고는 자존감이 바닥나서 나 정말 쓸모 없나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과 비교해서 제가 더 좋은 아내가 되고 싶어서 남편 생일마다 장미 100송이며, 여러 큰 이벤트를 생각해서 해주곤 하는데 남편이 제 마음을 아는건지 씁쓸해하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비교를 이제 내려놓고 그만 평범한 일상에서 오순 도순 행복함을 누리면서 살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나같은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다 가족들이 날 사랑해주고 나에게 좋은일이 있을때 기뻐하면 죄스럽다 나같은걸 사랑해준다는게 너무 죄송하다 그냥 애초에 태어나질 않아서 아무도 모르는 존재였으면 좋겠다 하루하루가 버겁고 내일이 안오면 좋겠다
고2 여학생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조금은 똘똘한 편이었어요 한글을 5살 때 떼고 초등학생 때는 3년 예습도 하고 중학교 때는 200점 만점에 196점을 맞고 집 앞 인문계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2등급 중후반 정도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워낙 제가 친,외가 모두 장손녀라서 다들 제 미래에 기대가 많은 것 같아요. 또한 제 동생이나 친척 동생들은 공부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더 제가 중요한 역할이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처음에 2등급 정도를 받고 만족했습니다. 낮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른들 입장에서는 아니었나봅니다. 제가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너가 잘해야 애들이 보고 배운다고, 똑똑하던 애가 ***가 됐다고들 말씀하시는 걸보고 더 열심히 해서 2학기 때는 처음으로 1등급도 맞아봤습니다. 그러나 2학년에 올라오니 과탐도 너무 어렵고 수학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어렵더라고요. 그러나 원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엄마에게 그 흔한 학원 다니고 싶다, 인강 결제해줘라 같은 말을 잘 못했습니다. 그래서 EBS인강의 도움을 받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성적이 오르긴 커녕 더 떨어져가더라구요. 이제는 힘내라는 말도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진심을 다해서 말하는 것이 힘들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걱정이나 칭찬, 충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해소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다 해본것 같아요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일기도 쓰고 안좋은 기억을 잊으려고 하는게 좋다고 판단하여 생각의 꼬리를 잡고 잡는 중인데도 힘드네요 기본적인 것들도 잊게되고 이젠 뇌가 멍청해지는 기분이에요
왜 불안감은 항상 밤에 올라오는지… 목에 가래가 낀 것처럼 꽉 막힌 느낌과 불안감까지 들면서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요. 몇 달 전 불면증, 공황,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고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면서 나아졌는데, 단약을 하면서 약 없이는 못 살겠더라고요. 그래도 어찌저찌 단약했는데, 요즘엔 밤에 불안함이 심해서 남은 인데놀을 찾아 먹고 있어요. 대학 발표가 내일이라 더 크게 다가온 건지, 잠 못 잔 지 한 달은 된 것 같아요. 집중도 안 되고 무기력해요…마음을 어떻게 가다듬어야할까요?
세상에 모든 아우성이 전부 슬픈 색으로 물들어 있어요. 그냥 태어났을 뿐인데 이렇게 우울한 세상에 즐거울 일이 분명 있음에도 그 순간보다 우울함이 더 크기에 계속 잠식되면서 서서히 압박당하면서 죽을 날만 기다려요
평소에 그냥 평범하게 지내는 편인데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면 나중에 터져서 자해를 막 해요 좀 심하게 해서 흉이 너무 오래가더라고요 고치는 법이 있을까요…?
3년 전에 웩슬러 4판 지능검사를 받았고 FSIQ 92점 입니다 소검사 점수는 언어이해 93 지각추론 82 작업기억 117 처리속도 92 입니다 평균 아이큐가 100인것도 알고 92면 낮은편이라는것도 너무 잘 압니다 현재 조울증을 앓고 있는데.. 병이 회복되면 아이큐가 달라질(정확히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일상생활에서 웩슬러 지수가 중요하진 않다지만 현생을 살다가도 아이큐 소리만 들으면 불현듯 떠오르네요 특히 100이 넘는 사람들만 보면 부럽기도 하고 자괴감이 들어서 비참해지기도 합니다 (방금도 누가 아이큐 110대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아이큐가 높다는 글을 보고 또 생각이 날만큼 저 검사결과가 뇌리에 박혀버렸어요) 선천적인 부분이어서 크게 달라지진 않겠죠.. 아무리 검사 당시에 무기력과 우울감이 심했고 중간에 안내방송이 나와 아주 잠깐 집중이 깨졌어도 검사하는 내내 최대한 집중한답시고 해서 풀었으니.. 달라질 가능성은 없으려나요 나이도 29살이라서 현실적으로 경제적 독립, 실질적 독립과 연애, 결혼을 생각해야하는데.. 이런 생각에 한 번씩 빠져버리는게 참 답답할 노릇이네요 그렇다고 지능검사 결과에 대한 생각을 떨치기엔 학창시절에 어리버리하다고 왕따당한 사실, 성인이 되어서 독립하려고 직장에 들어갔지만 일 못한다고 짤린 사실, 다른 회사 취업해서 또 짤릴까봐 겁나서 취직도 못하고 가족 일을 하고있는 사실, 가족 일 하면서 마저도 실수를 하는 점이 있어서 도저히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이 사실들을 떠올려보면 저 수치로 나오는게 너무 잘 들어맞고 정확한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이래서 어리버리하다는 소릴 들었구나.. 저래서 일 못한다고 욕먹었구나..라고 설명이 되어버리니.. 이렇게 생각하면 저 92점이 저의 원래 점수인건가 싶고.. 오래전부터 앓았던 조울증때문에 지능이 더 낮아진거라는 희망을 걸어보고도 싶은데요 조울증이 회복되면 저 점수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을까요?ㅠㅠ 너무 자괴감도 심하고 엄청 우울해지고 비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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