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대방을 잘 못믿는게 고민이예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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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대방을 잘 못믿는게 고민이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joggomi33
·일 년 전
연애 시작의 초반에 좋아하는 감정이있어서가 아니고 여차저차 술먹고 실수를 했고, 만남을 시작하게됬어요. 만남을 시작한 이유는 남자친구가 전 직장동료로써 회사에서 제일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 생각은 했었어요, 그래서 회사에서 의지하고 지낸 사람이였어요. 옆에있으면 재밌고 되게 신기한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해왔었어요. 실수가 있고난 다음날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서로 싫은 감정도 없었기도 했고 본인은 한번 만나면 오래 만나기 때문에 쉽게 시작하고 싶진 않다고 얘기를 해왔고, 저는 사귀지도않고 만나지도 않을거면 잠은 왜 잤으며 저의 마음을 떠보는느낌이 들어서 좋지 만은 않았어요. 저는 그래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알아가보고 싶어서 만나보자고 했어요. 상대도 저를 알아가보고 싶은 감정은 있다했기에 서로 사귀고 만나기로 했어요. 초반에는 제가 엄청 뭐 하자 저거하자 이것저것 많이 말하고 엄청 적극적으로 했어요. 그런데 제가 전 남자친구와 연애할때 상처를 받았던 점이 있었어요. 전 남자친구가 일을 타지로 하러 가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일자리는 지금 살고있는 도시에도 분명 있었고, 제가 좋다면 저를 사랑하면 저를 져버리고 타지로 가버린다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때 그런 너무 힘들었던 연애과정의 경험이 있어서 지금 남자친구는 안그랬으면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뜬금없이 일을 하다가 본인이 더 잘맞고 하고싶은 일을 찾으러 타지로 가고싶다고 얘기를 하는데 너무 불안했어요. 티는 안냈지만 이 사람도 결국엔 나보다 일이구나, 본인이 제일 먼저였구나 하고 그래도 남자친구 꿈이 있으니까 발목 잡지 않기로 했어요. 장거리가 시작되고나니 서로 매번 전화하고 노력해서 한달에 두세번씩은 꼭 만나려고 했어요. 멀리서 오니까 서로 한번 만날때 다양한 데이트를 즐기려고 둘다 노력했어요. 주어진 시간이 많이 없으니 정말 열심히 돌***니면서 데이트 했어요. 이렇게 눈앞에 보면 좋은데 이제 막상 떨어지고 나면 괜히 불안한감정이있었어요. 한 날은 남자친구가 회식을 하는데 회식 끝마치고 지하철 타러가는길에 길을 잘몰라서 물어보다가 모르는 남자분이랑 여자분이랑 얘기하다가 여자분이 이것도 인연이라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하고싶다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불안했어요. 이걸 되게 기분좋게 얘기를 하는데 여자친구 앞에서 할소린가 해서 싸웠어요. 다음부터는 여자가 그렇게 해도 여자친구있다고 단호하게 말을 하겠다고 해서 넘어갔어요. 그리고 여차저차 남자친구가 타지 생활이 힘들어서 접고 다시 같은 지역에서 연애를 하는데 어느날은 처음보는 목도리를 하고있어서 쌔한 기분에 뭐냐고 물어봤고 아무렇지 않게 오래된 대학동기 여사친이 선물해준거라고 하는데 정말 화가나서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고했어요. 제가 싫어하니까 그 목도리를 안하고 버리겠대요. 서로 조심하자고 약속을 하고 이번에도 넘어갔어요.제가 친구까지 의심을 하는 것도 웃기기도했고, 저보다도 오래된친구니까 선물주고받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최근에 남자친구가 학원에서 와인 파티를 하는데 저보고도 와서 신청해서 같이 파티를 즐기자해서 좋은 마음으로 갔는데 학원에서 수업 같이 들은 여자 수강생 분도 신청을 했고, 얼떨결에 세명이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됬어요. 그 전에 여자 수강생분도 신청을 해서 같이 파티에서 놀사람 없으니까 같이 끼워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그렇게 까지 굳이 챙겨야 되나 싶었는데 세명 앉은 테이블에서 남자친구가 그 여성분이랑 그냥 웃고 떠들고 하는게 너무 기분이 안좋았어요. 둘이 취향도 비슷해보이고 행복해보여서 너무 자존심상하기도하고 울었어요. 매번 여자 관련해서 제가 너무 예민해지는데 남자친구는 본인을 믿어달라고 해요. 본인에 대한 믿음이 없냐고 해요. 저도 남사친이랑 술먹고 취한적도 있었고, 워크샵이나 회사에서 회식할때도 술을 먹고 몇번 취한적 있어도 남자친구는 저를 굳게 믿는데요. 본인도 불안하지만 저를 믿기때문에 의심하지 넘어간다고 해요. 제가 남자친구에 대한 불안함 빼면은 남자친구는 저에게 너무 잘해줘요. 사소한걸 너무 잘챙겨주고 하루에 아침마다 전화해주고 일마치고도 항상 전화해주는 따뜻한 사람이예요. 표현도 많이해주고 맛있는 요리도 많이해주고 엄청 많은걸 해줘요. 조금이라도 기침하면 티백 선물해주고 춥다하면 잠옷 사다주고 항상 새우나 생선도 껍질가시 다 발라주고 엄청나게 챙겨줘요. 이렇게 저한테만 다정할거같은 사람이 다른 여자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너무 예민해지고 불안해지고 그래요. 그렇게 저에게 사랑을 안주고 못해주는것도아닌데 왜 의심을 하고 못믿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질투하고 예민하게 구니까 제 스스로도 지치고 힘둘어요. 글읽어보시고 소중한 의견해주셨으몬 좋겠어요. 이런 예민하고 불안한 감정을 없애고 싶고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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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힘내라는0
· 일 년 전
ㅜㅜ 저랑약간비슷한이야기같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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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일 년 전
사연을 읽어보니 남친분이 무뚝뚝에 나말고 딴여자 사람한테 단칼 뚝. 친절, 끼, 호의가 전혀 없는분도 아니며 시작이 술먹고 시작한 관계이고 인플루언서도 아닌데 관심받는거 좋아하시는지 다른일도 하시려는건지 회사원인데 인스타 팔로워수작(인플이면 모를까 일반인한테 저건 작업걸기 맞죠. 여차하면 다들 sns하니까~그냥 친구하잔거죠로 빠져나갈수있는 뭐라하기애매한 작업걸기. 하물며 인플경우에도 디엠으로 온갖 얘기가 오가는데..). 그걸 좋다고 하고 여친앞에서 자랑하는 남친. 대학동기 여사친한테 목도리받는거 하며. 두루두루 사회성좋고 이성친구하고도 친목관리하는 부류인데 마카님은 안그런 타입이실거 같고하니 더 속상하고 불안한거 같아요. 일단 믿어달라니 남친분 믿어주시고 이런일있을때 처신을 잘해주는지 약속지키는지 보는게 관건일거 같고. 마카님도 너무 매달리고 쭈구리되지마세요. 마카님도 남자들 팔로워해달라하면 하고 자랑도 했다 아차 실수도 해보고 너말고도 사람많아란 너의 인생에 구구절절 다 관심가고 집착하진않아 그런면모도 필요할듯 싶어요. 그게 연기더라도요. 왜냐하면 이대로면 구도가 마카님이 잡고 매달리고 집착하고 그러고 남친분은 맞춰주고 조심하다 피곤하다 지친다느끼면 결국 헤어지지않을까싶거든요. 남친분은 관종끼, 사회생활, 여사친들과의 친목도 좋아하는 그런인생의 사람인지라 마카님도 자기 인간관계를 넓히거나 그러지않음 지치고 힘들고 상처받는건 마카님일거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남친분 뭐랄까 그냥 어디모임의 남사친, 남***인으로선 매력적일거 같지만(센스,사회성,이미지가 괜찮으실거같아서) 남친으로선 좀 그렇죠. 여친마음 불안하게하니까요. 그래서 헤어지고나선 안정적인 남자를 찾게될거같고요. 그러니 마음가짐이 중요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도 일단 시작이 술먹고시작이고 남사친이랑 술먹고 취한적 있다고했죠? 조심해요. 남친분은 그래도 제정신에 이***류의 그 선을 즐기는정도라면 진짜 위험한건 마카님일수 있어요. 제정신이 아닐때 실수로 또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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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ggomi33 (글쓴이)
· 일 년 전
@내공간의자유 안그래도 그런말도 많이했어요. 저는 일-집 무한반복이여서 사회에 찌들려사는데 본인은 정작 즐길거 다 즐기면서 사교생활하고있고, 다른 세상 사람 같다는 말이요. 마카님 말처럼 남자친구는 두루두루 여사친들과도 오랜 친목을 다지는 사람이고, 저는 연애할때는 남자들은 거의 벽치며 사는 스타일이기도하고 ,. 또 마지막에 술자리에서 오히려 더 위험한 사람은 저라는 말을 남자친구가 했었어요. 본인은 술먹어도 취하지 않는 선에서 항상 자리를 뜨는 행동을 보이지만 저는 몇번이고 안그랬으니 본인이 더 불안하지만 믿으니까 말을 아끼는거라고,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건 저라고 하는 말도 했었기도했고, 반성되네요. 저도 너무 남자친구에게 기대지않고 환기될 취미적인 요소를 찾아서 해보는 마음가짐도 필요한 때인거같아요. 정성스러운 댓글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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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일 년 전
@jjoggomi33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차라리 마카님도 남친분처럼 맞팔이나 남사친,지인들과 교류를 하시고 술은 되도록피하세요. 마카님이 걱정되는게 평상시에 일-집에 절제하다 쌓인 스트레스와 자유를 술로 푸시고 술자리에서 정도 안지키고 그날 분을 다 푸시려다 남친분하고도 실수하신게 아닌가싶고 남사친하고도 그러다 술먹고 취한적있는게 아닌가싶어요. 남친분행동 역지사지도 하라고할겸 마카님이 남친분과 오래 행복하려면 생활패턴을 좀 비슷하게 바꿀필요가 있는거같아요(남친분 말하는게 일부분맞으면서도 솔직히 저는 타인이니 객관적으로 말한거지만 남친분은 본인은 절제하니 괜찮고 넌 그러니 더 조심해야한다 나 믿어달라는건 가스라이팅느낌도 좀 있어서요. 저야 제3자니 걱정돼서 말한건데..심한건 아닌데 남친은 관종끼와 이***류는 자칫하면 가벼운바람,감정적 바람은 할 수 있을거같은데 남친분도 참..맞긴한데 반론이 얄미운느낌 근데 마카님은 육체적바람을 실수할거같은 느낌이라 걱정되는거고요) 아니면 그냥 헤어지고 일,집,나밖에 모르는 곰같은 남자 사귀는게 맘이 엄청 편하고 생활패턴도 맞을거예요. 그리고 마카님이 막 되게 잘못했다는건 아니였고 걱정돼서 조심하셔야된디 쓴건데 자아성찰하셨다니 다행이네요. 근데 포인트는 남친분과 밸렌스를 어찌맞추냐 나는 어떤가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