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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vsivsirvif
·일 년 전
저는 5학년 학생입니다. 2학년 땐 여러 가지 가족 문제들을 맞닥뜨렸고, 3학년 땐 엄마의 눈물을 보게 되었으며, 제가 4학년 때부터 오빠가 심리센터에 다니고 있습니다. 거기에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수학도 못 하고 예습도 거의 못 나가는 데다가, 학원도 조금밖에 안 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보다 제가 부족하고 볼품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부모님들은 저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신데 저는 그에 미치지 못 합니다. 오히려 다른 친구들보다 못하니까요. 그런데도 부모님들은 저를 천재처럼 평가하십니다. 그러다보니 저에겐 부담감이 너무 커졌고요. 그리고 솔직히 몇 안다니는 학원 조차 저에겐 너무 힘들어요. 어려운 것도 아니고 시험을 많이보는 것도 아닌데 왜냐고요? 저는 그 적은 양의 시험이 큰 부담이 되었고, 숙제마저 너무 많다보니 저에겐 무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 결과, 지금 저는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십번씩 자살생각을 합니다. 1388 상담으로 도움이 됬었지만 이제는 혹시라도 부모님께 말이 갈까봐 1388도 조금 두렵습니다. 저도 부모님께 알려야 한다는건 알지만 그 말을 꺼내는게 너무 어려워서 아직도 말을 못 하고 있네요.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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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학업에 대한 부담감
#학업스트레스
#고민상담
#심리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온라인 이지만 이렇게 마카님의 사연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현재 마카님께서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마음이 많이 힘이드는 상태 이시네요.
🔎 원인 분석
이유야 어떻든지 하루에도 몇 번씩 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 말이 굉장히 염려 스럽고 마음이 쓰입니다. 마카님 뿐만 아니라 마카님의 오빠도 심리센터에 다니고 있다고 말씀하시니 마카님의 우울감에 대한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짐작해 보게 됩니다. 친구들 보다 공부를 못하는것 같고 또 학원도 적게 다니고 있고, 그러다보니 내가 친구들 보다 못나게 느껴진다 라고도 말씀 해 주셨는데요. 학원을 적게 다니기 때문에 내가 못나 보인다 라는 생각을 하신다는 점이 의아하다고 생각했답니다. 학생이니 공부를 열심히 하고 또 잘 한다면 분명 큰 이점이 될 수 있겠지만 공부를 못하거나 학원을 적게 다닌다고 해서 나의 전체가 못난 것은 아니랍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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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eonghwa
· 일 년 전
5학년이면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고 밝게 웃을 시기인데 친구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군요.. 많이 힘들었겠어요 공부는 원래도 싫지만 누군가 나에게 기대를 걸고, 잘하길 바라고, 내가 힘들어한다면 더 싫어지죠 저도 그래요 저는 고1인데 중학교 때까지는 성적이 좋은 편이었어요 솔직히 제가 공부를 잘하기보다 저희 학교가 시험도 쉽게 나오고 점수 따기 좋은거였지만요 하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정말 달랐어요 제가 중학교 성적이 좋았다보니 담임쌤도, 엄마도 기대가 있으셨더라고요 근데 중요한 건 그 기대는 내 몫이 아니라는거에요 그 기대는 온전히 그 사람들의 몫이에요 내가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거죠 내 시험 성적에 실***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 사람들이니까요 나는 온전히 나를 믿으면 돼요 성적이 좋든 안좋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만큼 했고 그걸로 충분하다는 걸요 공부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요 현재 우리의 교육 환경이 이런 상태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적어도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나는 안돼, 나는 쟤네보다 해, 나는 할 줄 아는게 없어 이런 생각 하지말고 힘드면서도 노력하는 내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결과를 보고 판단하지말고요 너무 힘들면 부모님께 얘기가 갈까 생각하지 말고 1388 상담에 도움 받아요 혼자 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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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ai435
· 일 년 전
...전 제가 힘든 줄 알았는데 이 글을 보니 전 아무것도 아니였네요....제가 어떤 말을 해야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이 말 하나는 해드릴 수 있어요 전 svsivsirvif님에 편입니다 원래 내 편 하나만 있으면 어느정도는 참을 수 있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