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과 부모님 꿈이 비교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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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과 부모님 꿈이 비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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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초 5~6 때부터 시작한 그림이 이젠 취미가 아닌 꿈으로 이어가고 싶어 중1 ,7월 후반기에 입시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부모님 모두 제가 하는 길을 응원해주시고 칭찬도 자주 해주셨어요. 저도 그런 부모님의 모습에 기분이 좋게 계속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중학교 2학년이 되고 시험을 보고나자 부모님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제가 열정적이고 노력형 인재라 공부와 미술 둘다 열심히 죽을만큼 했었단 말이예요.. 근데 점수가 너무 너무 좋게 나와버리고.. 반에서 1~2등까지 해버리니까 부모님이 갑자기 공부쪽으로 진로를 바꿔보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셨어요. 저는 평생 공부만 하며 사는 건 싫었어요. 시험공부를 할때 만큼은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고 그 기억이 너무 컸기 때문이였죠.. 그리고 전 그림 그릴 때가 너무 행복했어요. 그래서 전 싫다고 했죠. 그런데 부모님이 자꾸 저에게 강제로 제 꿈이 아닌 부모님의 꿈을 주입시킬려하고 저에게 재능이 없다는 등 계속 저를 포기하게끔 만들었어요.. 저는 부모님께 인정받*** 혼자서 울고 참고 이악물고 그리면서 계속해서 노력했어요. 그렇게 상을 타왔을땐 영혼없는 대답 뿐이였고 그렇게 전 정말 포기하고 싶게 되었어요.. 그런데 .. 미술학원 선생님은 저에게 재능이 있다며 아직 안 빛나는 것 뿐이라고, 넌 손도 빠른데 퀄리티도 높으니까 대학 입시에도 유리하다고 제게 칭찬을 해주셨어요. ..전 진짜 그 말을 듣고 울뻔했어요. 부모님도 아닌 학원선생님한테 이런 소리를 듣는게.. 참 묘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아직 미술들 놓지 못했어요.. 부모님을 설득하기엔 늦었을까요..? 전 정말 미술쪽으로 가고싶어요.. 요즘 진로 고민으로 너무 힘들어요.. 누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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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mo
· 일 년 전
부모님이 허락을 안해주는게 아니고 탐탁치않게 보는 정도라면 강요를 따를 필요는 없어요. 재능없다 그러는거? 그냥 부모 욕심에 가스라이팅 하는거잖아요. 마카님은 계속 그 꿈을 간직해주세요. 그렇게 악착같이 하고싶은게 있다는 거, 게다가 재능까지 있다는거? 굉장한 축복입니다. 성인되서 남들이 좋다고 하는 직업가지게 되어도 어릴때 하고 싶은거 못한거에 대한 미련 남으면 만족 못합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하거나 스스로 포기한게 아니라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부모의 욕심때문에 바꾼 길이라면 더더욱요. 내가 누굴 위해 사는지, 내 인생인지 부모님 인생인지 헷갈리면서 자아상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확실한 목표가 있다면 후회하지 말고 꾸준히 밀고 나가세요. 부모님과 사이가 걱정된다면 어쩔수 없이 싸움과 설득도 각오하셔야 하구요. 공부 잘하시면 더 좋은 미대(서울대 미대 홍익대 등)를 갈 수 잇어서 장점은 있겠지만 아예 진로를 바꾸라고 강요 하는건 반대한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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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mo
· 일 년 전
제가 너무 비슷한 시기를 겪어서 한마디를 더 쓰는데 저는 예고를 가고싶었지만 부모님세대는 예술은 돈이안된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으셔서 절대 안보내주겠다고 하셔서 전 인문계를 갔고 저는 기왕 인문계 왔으면 이과를 가고 싶었는데 너는 공무원 해야한다며 문과를 지원하게 했어요. 3년동안 예고애들은 그림실력이 더 좋아져있는데 3년동안 공부만한 저는 그림실력이 멈춰있었죠. 수능때 원서중에 혹시나 갈수있는 미대가 있나 보려면 입시미술해야하는데 예고도 학원도 안다니고 문과공부만 했으니 미대는 꿈도 못꾸게 되었었구요 ,,, 그렇게 미련을 뒤로하고 경제학과를 입학했지만 저는 죽어도 공무원이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독학으로 크리에이터 + 개발자 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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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새새샛
· 일 년 전
아무래도 부모님은 님의 성적을 보고 욕심이 생기신 것 같아요!이런 머리라면 차라리 의사나 변호사를 시켜볼까..싶으신 거죠.님은 스스로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줄 아니까 비록 부모님이 응원해주시지 않아 속상하더라도 님의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해보세요!물론 그림으로 아무리 성공하더라도 부모님이 좋아하시진 않을 것 같지만..부모님의 칭찬과 님의 꿈 중 뭐가 더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