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 담고 있던 분야가 경기 불황으로 자리가 거의 없어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스펙도 경험도 부족하지만 그 일을 계속 하고 싶어 지금껏 용기만으로 부딪혀왔어요. 그런데 공백기가 점점 길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인가 자소서를 내는 것조차도 두렵고 손이 떨립니다. 두려워한다고 나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늘도 기약없이 합격 연락을 기다리다가 결국 연락이 없어서 술을 마셨어요. 울고 싶지 않은데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데,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떨어지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좌절감이 와요. 스펙도 부족한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싶고, 포기해야 맞겠지 싶어서 다른 일을 해보려고도 했어요. 그런데 열정도 일어나지 않고 무작정 쉬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상반기, 하반기, 연말까지 끌다보니 스펙하나 늘리지를 못했네요. 후회해봤자 소용없어, 달리자. 이 생각으로 또 다독이는데 그런다고 해결이 돼? 자리가 생겨? 합격이 될 수 있긴 해? 하는 마음이 머리를 갉아먹는 듯 해요. 상반기에는 상담도 받아보고 코칭도 받아보고 약물도 먹어봤는데 해결방법이 없었어요. 성취하고 싶다는 욕망은 가득하고 그 사람들은 내게 포기하거나 내려놓으라고 말하니까 거부감만 들었거든요. 하반기에는 모든 걸 내려놓고 쉬다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엄청나게 시간이 빨리 갔는데 생각은 그대로 복잡하더라구요. 11월부터는 2024년에 뭐라도 다시 해보자 싶어 가고 싶었던 직업군으로 다시 도전해봤어요. 면접에 부르길래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알고보니 조건만 되면 다 서류 통과를 시켰었나봐요. 면접을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떨어졌어요. 스펙 문제라면 지금 당장 해결할 수도 없고, 직위를 낮추거나 눈을 낮춰서 들어가는 방법도 없어요. 저는 경력이 짧아서 중고신입으로 지원하고 있는 거거든요. 나이는 내년이면 법적으로도 청년이 아니게 돼요. 정말 노력했다고 생각하고, 행동도 했는데, 제 마음은 여전히 계속 하기를 바라고 머리는 현실적으로 안될 거라고 해요. 마음을 따르면 행동은 많이 하는데 가능성이 너무 적고 머리를 따르면 행동을 하지 않아요. 주변에 고민도 털어놔 보고, 조언도 구해보고, 일기도 써보고, 챗지피티까지 사용하면서 방법을 고민해봐도 진퇴양난이네요. 마인드 카페를 우연히 발견하고 또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금전도 이제 모자라고, 머리로는 당장 취직할 수 있는 걸 찾자고 하는데 마음은 그러기 싫네요. 계속 이 일을 붙잡고 있고 싶어요. 하고 싶어서, 그리고 될 것 같아서요. 근거없이 잘 될거 같다고 생각하다가 쓰레기 같이 느껴지는 게 조울증인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행동을 해도, 하지 않아도, 생각을 해도, 하지 않아도 해결이 나지 않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22년도에 전문대를 졸업하고 의료기사 국가고시를 합격하고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여 올해 2024년 2월달에 졸업하였습니다. 현재 25살 여자이고 곧 26살이 되면서 졸업 후 공백기 1년이 됩니다. 졸업 후 전공 관련 자격증 하나를 취득하였고 바로 인턴 3개월씩 두 곳을 다녔습니다. 그러고 9월달이 되었고 지금까지 아르바이트와 공고를 보며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요양병원에 합격했고 입사 전 신체검사를 앞두고 입사취소를 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신입인 만큼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를 볼 수 있는 더 큰 병원을 가고 싶어서입니다. 그동안 종합병원, 재활병원 원서를 넣었지만 서류에서 떨어지고 면접에서 떨어져서 하면서 본가와 가까운 요양병원에 넣었다가 면접까지 보고 합격하였습니다. 합격 연락을 받았을 때 기쁘지가 않더라고요. 이 병원에 다니면서 이직하는 방향을 생각했지만 다닌다면 최소 1년은 다녀야한다는 생각과 곧 병원공고가 많이 올라올텐데 그동안 스펙 쌓으면서 조금 만 더 내가 원하는 곳으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입사취소를 하려고 합니다. 집안 경제 사정이 나빠 어디든 받아주는 곳에 취업하려했지만 조금만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다행히 부모님께 입사취소하겠다는 말을 하니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겠다고 하십니다. 이 선택에 대한 후회는 다른 선택을 했을 때 보단 적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동기와 후배들과 저를 비교하게 되면서 25살도 늦은나이가 아닌가, 만약 이 전공으로 취업을 못 하면 난 뭘 할 수 있지, 그럼 난 실패자가 아닌가하는 생각들이 듭니다. 제가 선택을 한 만큼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진짜..계속 서류탈락하고 또 간신히 서류 합격하면 면접에서 탈락하고.. 직무를 바꿔서 관련된 인턴 경험이 아니라서 그런지 면접은 괜찮게 보는데 능력이 부족해서 떨어지는 느낌이다... 내년이면 26살인데 빨리 취업하고 싶은데..하...그냥 스트레스 받는다 진짜. 뭐 내가 중견이나 대기업만 문 두드린것도 아니고 중소기업 문 두드리는 건디 이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시건에 쫓기는 느낌이 드는게 진짜 너무 싫다.
멘탈이넘모약해요 27살인데 좋은대학가면뭐해 복수전공도안해서 취업안되는데 원하는 자격증 딸수도없는환경에다가 현실감각제로돼서 도태된지도모르고 친구들이 졸업선물줬는데 고마운줄모르고 ***없게 안고맙다하고 화내고 아니다이건 그냥걔네한테쌓인 화인거같기도하구요 근데 또 뭐 상대방에게선 필요없어래요 안맞는친구꾸역꾸역친구한것도 실패한거고 순수한마음 가지고 계속살았으면달랐을까 지금은왜 어릴때처럼 순수하게웃을수없을까 왜이렇게 회의감에가득차있을까 행동하면된다는걸아는데 금융치료되면되는가 도대체 뭐가문젠지 저옆에있으면서 행동치료교정해줄사람 찾아요 인생다시되돌리고싶어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아직젊은데 ㅠㅠ 창창한데 뭘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제가 갈곳이있긴할까요? 주5일 오전-오후 공휴일휴무가그렇게어려운조건이였나요 그리고 뭐멋고샇죠 아라라아라라라아아아아아악 개짱나요진짜제발!!!!!!!!다때려치고싶어도 제인생이라포기못한데요 아아아아도대체 어떻게살아야현명한건지 결혼도하구싶고 끄미고싶고 제가 제 이상이되고싶은데 저는 방구석몽상가네요 제발..날좀누가끄집어내줘.. 누가 공백기길면안된대.. 그럼 현생살게해주던가..
대학교때 가스라이팅 당하고 원망만하며 지냈어요 남들은 어려움이 있어도 취업준비도 착착해가며 일은 일대로 감정관리를 해나가는데 저는 그러지 못하고 알바도 일도 안하기 시작했어요 정확히는 더이상 사람들과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의욕이 없어요 원래 저는 심리상담을 배우고 싶은데 사람들과 있기 싫어하니 목표도 잃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무엇을 할 건지조차 의욕도 생기지 않아요. 이제 저도 사회생활을 해야하는데 뭐부터 다시 시작할지 막막하네요..
이력서만15군데 집어넣었는데 연락하나없네요ㅜㅠ그래도 경력은8년인데 이직이 잦아요 쭉하던건 적성이 안맞는데 다른곳 해보려니 자리도없고요 디딤돌 대출하려고하는데 돈도급하고 답이 없는 상태네요ㅜㅜ이력서 넣은지 일주일됬는데 관리자들은 읽지도 않네요 어떤곳은 읽고 연락하나없고요 진짜 살면서 똥줄타본적은 처음이네요ㅜㅜㅜ 지방이여서 일자리도 많이없네요 자격증도 어렸을때 많이따둘껄 그랬어요
임용고시를 준비하다가 내가 성인adhd인걸 알았다. 약을 먹으니 많이 나아졌었다. 그런데 이번엔 번아웃과 우울증이 왔다. adhd때문에 남들보다 느리니까, 느린만큼 쉬지않고 걸어야 세상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었다. 나는 쉴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 배터리가 방전된 자동차처럼 앞으로 나갈수가 없었다. 물론 만성적으로 피곤하긴 했지만 딱히 건강상 이상도 없는데 하염없이 무기력하고 이유없이 내 몫을 해낼 수가 없었다. 번아웃과 우울증때문이라고 차마 변명하지 못한 채 그냥 죄송합니다 더 분발하겠습니다만 반복하고... 주변에서는 그냥 쉬라고 하는데 나는 지금 서른을 앞두고 있고 최대한 빨리 이직을 해서 떳떳한 정규직이 되고싶다. 세상은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런데 마음과 달리 몸이 해내지 못한다... 어느날은 좌절했다가 또 어느날은 좀 더 힘냈다가... 를 반복하는 중. 내 인생은 왜 순탄한적이 없을까 원망스럽다가도 그래 다들 이렇게 살거야...하고. 지난달부터 우울증약도 최소용량으로 먹고있는데 늘려볼지 상담해야겠다.
군대 다녀오고 휴학도 많이 해서 26살 나이에 대학교 3학년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어서 불안해지네요.. 졸업하면 28살인데 자격증도 별로 없고 왜 이렇게 살았나 싶네요. 사회복지학과인데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경험이나 취득할만한 자격증이 있을까요?
제가 올해 31살이고 한달만 있으면 32살이 되는 94년생인데 아예 다른 일을 하다가 인사업무를 우연히 한달정도 경험하고 너무 좋아서 전공도 경력도 없지만 신입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다 떨어지고 있어요... 어떡하죠... 소기업도 가리지 않고 지원서 넣고 있는데 인턴으로도 안뽑혀서 정말 큰일 났네요... 너무 걱정스럽고 불안해서 잠도 잘 안옵니다. 31살에 새로운 일에 인턴으로 도전하는 건 너무 늦은 일일까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길이 안개낀 것마냥 아무것도 안 보이고 숨조차 잘 쉬어지지 않아 취업하려니 내가 너무 부족한 게 느껴져서 미치겠어 지금의 난 뭘 할 수 있을까 사람을 대하는 직업은 못할 것 같아 눈도 못 마주치겠고 무슨 말을 또 어떤 말을 꺼내야 할 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해서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도 아니고... 언어 하나만으로 먹고 사는 게 쉽지 않은 걸 넘아 막막하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난 왜 그 하나만 했는가.. 이 질문의 답을 난 알고 있다.. 컴퓨터 이해도가 현저히 낮고 이 때문에 아무리 배워도 머리에 입력조차 안되어서이다... 이 정도로 심각한 기계치인 걸 초등학생 때 알고 나서 일찌감치 포기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고 집에서 복습하려고 컴퓨터를 켜면 배운 게 빛의 속도보다 빨리 사라졌기에 컴퓨터에 대한 지식은 늘 제자리였다. 아무리해도 늘 것 같지 않아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 결과에 이토록 치명적일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길은 있을 거라고 희미하고 미세한 희망을 가진 채 언어만 공부했다. 20대 중반이 되니 그 희망이 없어졌다. 사람을 대하는 일자리를 찾으니 "밝고" 성실한 사람 혹은 "친절"한 사람을 많이 찾았다. 나와 정반대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난 "어둡고 게으르고 욱"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니까.. 아직도 사람 눈을 쳐다보는 게 고역이니까.. 2년간 겉돌고 3년간 따 당한 후유증인가 싶다.. 날 쳐다보는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 게 돼서 눈을 보는 게 무섭다 이런 상태로 돈.. 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