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저는 세상 전체가 호기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병원만큼은 이상하게도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린 시절에는 단순히, 어머니가 저를 병원에 데려간 것에 대한 원망이 매우 컸었습니다.근데 이렇게 원망만 하고 있어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으니까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했는데 병원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선 가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만약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ex:암 발병)이 발생하더라도, 병원이무서워서 못 가게 되는 상황이 오는 것이 저는 괴롭습니다. 그런 장면을 상상하는 것조차 괴롭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행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예 그러한 상황에 처하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이였습니다. 병에 걸릴까 봐 두렵지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 또한 두렵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어릴때에는 '내가 병원을 가기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데려간 엄마를 원망하는 것' ex)그때 나한테 왜 그랬어? 이었지만 크면서 그 때의 억울함과 함께 '정말 그때 왜 그랬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어. 그 때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려야 어느 정도 억울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그렇게 해서 찾은 답은 암,당뇨병,코로나 19 백신,어린이의 경우 예방접종 등 '반드시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지. 이때부터 단순한 Iatrophobia와 엄마에 대한 원망은 Iatrophobia와 Hypochondria의 악순환과 반드시 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병원을 가지 못하는 나에 대한 혐오,우울증과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아...이제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어 내가 질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에 '강제로'놓이는 거잖아. 왜냐하면 질병의 발생은 내가 통제할 수 없고 당장 병원에 가지 않으면 더 심각해지니까. 저의 전체적인 메커니즘입니다. Iatrophobia를 앓고 있음>암,당뇨병,맹장염 등 '반드시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에서는 병원에 가야 함>Iatrophobia와 '반드시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 사이의 갈등>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예 질병에 걸리지 않는 것 즉, '반드시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 절대로 오지 않기를 바라는 것. 하지만 이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질병에 걸렸을까봐 불안해 하는 Hypochondria가 생김>Iatrophobia와 Hypochondria가 서로 영향을 미쳐 악순환의 고리 형성>우울증>자살사고>자살(현재 '우울증'과 '자살사고'의 사이를 지나고 있음) Iatrophobia:주사,수술 등 '의료행위를 받는 것'에 대한 공포증 Hypochondria:건강염려증
그냥 요즘따라 인간관계에서 현타가 와요 가장 믿었던 친구도 더이상 못 믿겠고 그냥 작은 말 하나에도 상처를 잘 받아요 몇개월 전에 제가 인간관계가 쫌 많이 힘들어서 고무줄 자해라는 것을 처음 했어요 자해을 하고 싶어도 칼로는 못 하겠더라고요 근데 요즘은 그냥 가끔씩 칼을 살에 갔다 대보기도 하고 별로 날 들지 않는 칼을 허벅지나 손목에 눌러보기도 해요 그냥 요즘 힘들거나 슬픈건 아닌데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고 허무하고 텅비어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녁마다 자해를 할까 생각하는데 막상 더 상황이 닥치면 못 하고 그냥 쫌 쉬고싶어요 인간관계에서
이번년도 초반에 감정에 많이 휩쓸려서 눈물을 정말 많이 쓸대 없이 흘렸어요 근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속으로 울고 소리없이 울면서 참다보니 이젠 슬픈 영화나 자주 듣고 울었던 노래도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잠만 자고 싶어요 편하게 눈물 흘리면서 우는 방법 없을까요?
요즘 제 주변 아이들이 다 연애를 해요 그래서 제 친한친구들이 그런애들한테 관심을 가지는데 그래서 제가 혼자 다니거나 조용히 다녀서 저도 쫌 관심을 끌고 싶어서 남친이 생겼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어디에 산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근데 애들이 계속 누군지 찾아낼려하고 주변애들한테 다 물어봐서 그지역 애들한테 물어보고 있어서 거짓말이 언제 들켜고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에요 근데 제가 이런 거짓말이 처음이 아니에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전 저만의 세계에서 살았어요 진짜 동화같은 이야기에서요 그래서 그때 친구가 아예 없었어요 그래서 혼자다녔는데 다른학교로 전학와서 애들이 저한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거짓말을 많이 했어요 뭐 친구가 많았다 인맥이 넓다 이런것들도 했고 다른것들도 쫌 많이 했어요 근데 그걸 3학년때부터 아직까지 하고있어서 걱정되요 제가 거짓말을 하고 상황이 커지면 회피하거나 더 큰 거짓말을 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인간관계에서 현타가 잘 와요 내가 인간관계 때문에 이런거까지 해야하나 저도 거짓말 좀 그만하고 싶은데 시도때도 없이 그냥 계속 거짓말만 하는 것 같아요 리플리 증후군 증상이랑 비슷한거 같던데 해결책이 없을까요?..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다는데 나는 이 창조된 내 모습때문에 평생을 불행하게 살아야하고.. 사촌오빠 말이 맞았다. 신앙이 본능을 이기지는 못한다~ 허무하다..
제가 맡겠다고 해놓고 결국 제 능력이 부족해서 제 사수분이 자기가 맡은일이 있는데도 제 일까지 떠맡게 됐어요 제 자신이 싫어지고 자괴감이 들고 자책하게 되는데 다들 이럴때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이럴수도있지 하고 넘기나요? 못하는걸 어떡해 어쩔수없지라고 자기자신을 달래도 되는건가요? 후임 잘못뒀다고 내가 무슨 고생이냐고 내 일까지 있는데 후임 일까지 떠맡게되서 부담감을 느끼고 야근할 사수를 생각하면 죄책감으로 죽겠어요 회사에서 내일 얼굴 어떻게봐요? 제발 사람한명 살리는셈치고 이럴때 멘탈극복법 알려주세요
제목 그대로 아프지 않게 자고 일어나면 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힘들어서 자해도 하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는데 어느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열심히 하지도 않고 귀찮아한다고 학원 힘들다해서 다 그만두게 해줬는데 뭐가 또 불만이냐고 하시더라고요 할거 없으니까 이런 생각이나 한다고 한심하다고 하시고 ***를 잘못키웠다네요 ㅋㅋ 제방 지나다닐 때마다 한숨 쉬시고 짜증나 짜증나 거리고 엄마한테 다시는 우울하다는 얘기 하지 말래요..말 한마디 하실때마다 가슴이 북북 찢어지는거 같아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저를 한심하게 여기는데, 제가 살*** 가치가 있나요 살아간다 해도 행복한 날이 온다고 해도 살기 싫어요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가 않아요 어차피 제가 죽는다고 슬퍼할 사람이 있긴 할까요? 아빠는 술처먹고 엄마랑 싸우고 엄마는 절 싫어하고 동생은 절 어떻게든 이겨먹으려 하고 친구들은 절 싫어하고 그중 그나마 친한 아이들끼리도 싸우고.. 아 생각해보니 엄마가 너가 그렇게 어두우니까 친구가 없다고 하셨던거 같네요 엄마라도 너같은 애랑은 안놀고 싶겠다고.. 근데 제일 문제는 질질 짜가지고 눈이 팅팅 부었어요 내일 학교가는게 너무 쪽팔릴거 같어요. 어떡하죠
- 미래에 대한 불안 (진로) - 갑자기 숨이 턱턱 막힌다 - 모든것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환경, 책임 등등) -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 - 갑자기 눈물이 자주 남 - 학업 등 집중이 안됨 - 무기력하고 잠만 계속 자고 싶음 - 안정적인 상태일때도 이런 행복이 언제까지 갈까? 언제 또 안좋은 일이 생길까? 항상 불안하고 긴장함 - 기분 좋을땐 좋음 근데 한번 우울해지면 바닥까지 내려가는 기분.. 이런게 반복되는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더 깊은 심연까지 가는 느낌 (처음엔 그냥 한없이 우울해지고 말았는데 이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됨.) - 막상 죽을 생각 없음. 그만큼의 용기도 없고 부모님 생각하면 절대 시도 못함. 근데 그냥 문뜩 부모님이 없었다면 시도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듦. 그리고 이런 죽음에 대한 생각들은 충동적? 일시적? 우울의 바닥까지 찍은 순간에는 이런 생각이 들지만 조금 차분해지고 나면 이런 생각은 안함 요즘 이런 상태인데 정신과에 가봐도 괜찮을까요? 남들도 다 이정도쯤의 생각들을 하지만 버티면서 살아가는건가요
지난 3~4년간 자기혐오와 우울 불안을 겪었어요. 경제사정이 안좋고, 정신과 약에 대한 불신이 있어서 상담이나 정신과에는 찾아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에 혼잣말이 저도 모르게 나오더군요. 모두가 있 공공장소였는데, "끝내자. 끝내자." "내가 싫다" "힘들다" "죽어야 끝나" 이런 식의 말을 소리내서 두번씩 꽤 자주 반복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불안과 우울, 자기 혐오를 느끼는 부분은 -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안 - 나이에 맞게 갖춰지지않는 모든 상황들(취직못함) - 엄마의 혐오섞인 말(취직못한것에 대해) - 핸드폰 중독(정말 급한일이 없으면 밤을새서 몇일씩 합니다) - 오랫동안 해내지못한 일 - 1시간이면 할 수 있는 일(독서, 명상)등을 하려고 계속 마음을 먹었어요.. 근데 정말 정말 마음 먹어도 실천하기가 힘들다는게 우울합니다. 고통스럽습니다. 못하는데 이유는 핸드폰 중독이 큰 것 같아요.. 핸드폰 중독은 어떻게 하면 끊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된 자기 혐오와 우울을 어떻게 하면 끝낼 수 있을까요?
우울증과 공황으로 치료받은지 3년이 넘어갑니다. 치료를 받으니 확실히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올초에 운동을 시작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약을 최소용량만 먹을 정도로 좋아졌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평화롭게 잘 지내는듯 하다가도 간헐적으로 자꾸 일이 터집니다. 사소한 자극에도 폭발해서 가족들에게 비이성적인 화를 표출합니다. 그들이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울며 하소연 하고 화를 촉발한 현재 상황 말고 어렸을 때 일까지 꺼내 그들을 비난합니다. 분노가 폭발할 때면 머릿속에서 뭔가 뚝 끊기는 느낌, 정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화를 내고나면 스스로에 대한 수치심이 몰려오고 가족들이 나를 싫어할 거라는 생각에 괴롭습니다. 이런 저때문에 저의 언니가 괴로워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그 친구가 저더러 경계선 성격장애 같다고 하더랍니다. 그 말을 한 언니 친구는 저와도 여행을 같이한 적 있는 사이 입니다. 이 계기로 처음으로 제가 단순한 우울증이 아니라 성격장애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그렇게 생각한 근거 입니다. 1. 상대를 가해자로 몰아가기 -> 상대거 사소한 잘못을 해도 죽을 죄인 것처럼 과하게 반응합니다. 상대를 ***듯이 비난하고 통제가 안될 정도로 화를 냅니다. 2. 버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상대가 나를 싫어할까봐 항상 걱정합니다. 이 때문에 저의 사소한 행동과 말을 하나하나 곱***고 특정 발언 때문에 상대가 나를 떠날 것 같다하면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정작 상대는 어리둥절해하며 그 일을 기억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3. 목소리 톤, 표정에 예민. 주변 사람 괴롭힘. -> 상대가 좀 퉁명스럽게 말하면 그거에 예민하게 반응해 화를 냅니다. 그냥 기분이 안 좋거나 피곤한 것이었을 수도 있는데 나를 공격했다고 생각합니다. 4. 멀어지면 불안하지만 너무 가까워지는 것 같으면 불편함 -> 친구나 지인이 카톡 답장을 늦게 하거나 하면 버림 받을 까봐 불난한데 막상 너무 가까워지면 피하고 싶습니다. 5. 만성적인 우울, 불안 -> 아무리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도 기본적인 우울감이 항상 깔려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아주 어린 유치원샹 때부터 좀 염세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6. 자아가 여러개라는 느낌 -> 내가 연기를 하는 것처럼 상대에 따라 대하믄게 다릅니다. 제 문제를 정말 고치고 싶고 내가 어떤 뮨제가 있는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