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분이 좀 울적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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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분이 좀 울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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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작년엔 알바하면서 오는 웬만한 손님들은 진짜 진상아니면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요즘은 사소한거라도 짜증나게 하는손님있으면 그손님 가고나서 화를 주체할수가 없어요. 너무*** 짜증이 나서 출근도 하기싫어요. 어무것도 하고싶지않고 모든게 다 귀찮고 세상에 부정적인 기운은 제가 다 가져온 느낌이에요. 23년들어 안좋은일도 너무 많이 일어나서 진짜 너무 힘이들고 짜증이나요... 큰일작은 넘 많아서 머리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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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비워내는 시간
#짜증
#귀찮아짐
#지침
#회복의시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작년에는 불편한 손님들을 대해도 괜찮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고 점점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느껴지시는군요. 안 좋은 일도 많이 겪은 데다가 일을 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으니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무척 고민이 되시는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재작년과 작년을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르다고 여겨지실까요? 작년에 안 좋은 일을 너무 많이 겪으셨다고 했는데 마카님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궁금해요. 우리 마음은에는 그릇과 같은 공간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안에 담겨지는 것에 따라서 우리에게 전해지는 느낌도 다를 수 있답니다. 좋은 일들은 마음의 그릇을 더 단단하고 넓혀주는 역할을 하지만 반대로 힘든 일들은 쌓일수록 우리 마음을 무겁게 해서 때로는 금을 가게 하기도 하지요. 어쩌면 작년의 많았던 일들이 마카님의 마음에 그렇게 담겨왔던 건 아닐까 싶어요. 안좋은 일이 있어도 마음을 좀 들여다보고 힘든 감정들을 덜어낼 기회가 있었다면 그래도 좀 회복이 될 수 있었을텐데... 그럴 기회조차 갖기 어려울만큼 힘든 시간들이 많았다면 더는 마음에서 견뎌낼 수 없으니 평소같은 상황에서도 자꾸 짜증도 나고 때로는 화도 울컥 나게 되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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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린
· 일 년 전
아마 한국인 특성상 완벽하기 않으면 불편한게 당연한듯 지금 하는일이 힘들고 사람들과 안 어울리는건 당연한 것 입니다 저도 요즘 그래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학교도 가기 싫고 진짜 너무 부정적이에요 저도 이런 생각 달고 살아요~ 23년에 안 좋은 일도 많았죠~ 괜찮아요 이미 힘들기만했던 오늘을 기억하기 마시고 새로운 기회와 기분으로 시작한 내일을 기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