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
커피콩_레벨_아이콘zunnn
·일 년 전
아빠께서 생신이셔서 생신 축하드린다는 말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하기 쑥쓰러워서 하지 못했던 말들을 적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내가 이렇게 못나게 살고 있는 게 아빠께도 엄마께도 너무나 죄송스러워서 자꾸 눈물이 나는 거 같다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도 이렇게 살면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걸 아는데도 이렇게 살고 있다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싫어서 눈물이 나는 것도 같다 이래서 죄송하고 저래서 죄송하다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겠다고 적는데 어떻게 해볼 의지도 없으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적는 건 너무나 양심에 찔려서 그저 노력해보겠다고 적었다 나보다 더 힘들고 가난하고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든 사람들에 비해 나는 부모님 아래에 살며 너무나도 편하고 부족함 없이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고 있는 게 참 어이가 없고 한심하고 복에 겨운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이성적으로는 하면서도 내 마음이 왜 이런지 알 수가 없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