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와 자녀계획 문제로 너무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육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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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자녀계획 문제로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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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는데 남편은 더 이상은 못기다리겠다며 임신을 독촉하는 상황입니다. 아이없이 결혼생활은 7년째인데 남편 나이도(남편은 30대 중후반, 저는 30초) 있고 더 늦은 나이에 아이 낳는건 싫다며 당장 아이를 임신하지않으면 이혼까지 생각하라는 바람에 저는 당장 낳고싶지않은 아이를 임신해야 이 불화가 끝나는건가싶습니다. 20대 초반에 결혼했을때는 딩크는 당연히 생각 안했고 막연히 30초쯤 낳아야지~ 생각하다가 작년부터 남편이 슬슬 임신 얘기를 하니 그때부터 임신과 출신이 눈앞의 현실이 되어 어쩌면 딩크도 괜찮지 않나하는 마음도 들고, 지금은 경력도 쌓이고 현재의 직장생활과 평온한 삶에 만족도가 높은데 임신을 하는 순간 지인관계나 직장생활 등 앞으로의 내 모든 삶이 바뀐다는걸 생각하면 두려운 마음이 커서 아직 출산과 육아를 시작 할 마음의 준비가 안된거같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남편은 아이없는 결혼생활은 생각해본적 없고 지금껏 저를 위해 묵묵히 기다려준건데 이제와서 왜 그런말을 하냐고 배신감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아직 30대 초반이니 3~4년 후 낳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땐 너무 늦다며 지금까지 기다려왔으니 더 이상 말 바꾸지 말라는 남편이 이해되면서 서운하고 정말 해결할수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됩니다. 없다면 정말 이혼 혹은 당장 임신만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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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일 년 전
자녀가 생기면 희생이 따르는데 그중에서도 여자인 엄마가 좀 더 희생을 하는 거 같아요. 만약 아이가 생기고 남편이 육아를 도와주지 않거나 여자로서 경력 단절 등으로 힘들 때 아이를 원망하는 마음이 생길 거 같으면 아이 낳는 건 다시 한번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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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ername
· 일 년 전
이미 지금까지 여러 상황을 직면해보셨겠지만, 덜컥 생기는 일보단 상황에 대하여 고민해보고 생각하여 결정하는 방법이 실수를 예방하기도 하는듯 싶어요. 1+1 은 2라고 하는 걸 다들 알겠지만, 알고보니 숫자와 기호가 아닌 다른 기호 일지도 모르고, 무언가 알지못한 다른 전제가 있을지도 모르죠. 정답을 모를 땐 충분한 정보를 통하여 파악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긴 해요. 또한, 부부 관계여도 원치 않는 ***는 성범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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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일 년 전
솔직하게 저는 남편분의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단란한 가족을 꿈꾸며 결혼을 했고 아내가 압박감 느낄까봐 7년이나 기다렸는데 돌아오는 말이 딩크가 된다는 말이면 청천벽력같을 것 같네요.. 사기결혼 당한 기분일 것 같아요. 충분히 이혼사유가 됩니다. 물론 여자가 임신하는거고 책임의 비중이 더 큰것은 맞지만, 남편분도 바라는 미래가 있을텐데 나이는 곧 40을 바라보잖아요. 정말 딩크를 할 생각이시면 하루빨리 놔주는게 좋을것같아요. 아이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아이에게 늙은 부모가 되고싶진 않을거거든요. 물론 중요한건 당연히 글쓴이님의 마음입니다. 이혼하지 않기 위해 억지로 임신하는것 또한 큰 리스크죠. 정말 진지하게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시고, 목표가 남편과 맞지않다면 과감하게 이혼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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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의밤
· 일 년 전
그러면 마카님이 임신과 출산 후에 남편분이 어떻게 함께 할 것 인지 심도있게 대화를 해보세요 단순히 결혼했으니 애는 낳아야지가 아니라 서로의 커리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가사분담도 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체적 변화는 마카님이 오롯이 짊어져야하는건데... 임신출산 관련 책 같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산후조리원도 꼭 생각해보고 몇 주 보내줄건지에 대해서도 대화해보세요.. 애기가 그냥 뿅!나오고 끝도 아닌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