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게 중요한가봐. 30년쯤 계속 이렇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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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ojorojo
·일 년 전
잘 사는 게 중요한가봐. 30년쯤 계속 이렇게 사니까 잘 살아보려고 해도 흑역사들(가벼운 것부터 해서 무거운 것까지)이 자꾸 떠오르며 발목을 잡아. 흑역사에 무슨 힘이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발목을 잡느냐 물으면 마땅히 설명은 못 하겠지만 아 아닌가 내가 과거를 부정하면서 현재를 바꾸려고 해서인가? 과거의 자기를 비하해서? 근데 못난 내 모습 비하 안 하는 법을 모르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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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ername
· 일 년 전
어디서 읽은 소설인데요, 어느 마을에서 인구 절감을 위해서 사람들을 자살하게끔 유도했대요. 즉, 사람이 죽고 싶게끔 만드는 그 허점을 저격하여 괴롭혔다는 거죠. 글쓴이 님이 부정하고 싶은 과거가 우습거나 조롱거리라고 해도 본인이라도 그리고 누군가라도 그 자연스러웠던, 혹은 어쩔 수 없었던 모든 추억을 보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인간에겐 선택할 수 없는 영역이 있듯, 어쩔 수 없는 상황이도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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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 일 년 전
자신을 비난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계신건 아닐까 마음이 쓰이네요😢 마카님, 우리의 뇌는 쓰면 쓸수록 한쪽 방향으로 강화된다고 해요. 부끄럽고 흑역사인 순간도 그 시절엔 최선을 다한 스스로에게 포옹을 건네보세요. 괜찮아, 그럴 수 있지 라고요. 그리고 그리고 미성숙함을 깨닫고 지금 고치려는 마카님은, 아예 깨닫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보다 훨씬 성숙하신거에요:) 유아기에 머무르는 사람도 엄청 많거든요(ex.나르시시스트)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그걸 수용하실 줄 아신 분이라면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부정적인 것에서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한데요:) 가장 좋은건 너무 뻔하지만 감사일기와 칭찬일기를 쓰는거에요☺️ 작은 수첩을 하나 펴두고 한쪽 페이지엔 감사할 거리를, 반대 페이지엔 스스로를 칭찬할 거리를 적어보세요. 날짜 ㅣ 날짜 1. 1. 2. 2. 이렇게요:) 그리고 "다 채워지면" 다음 장으로 넘기는거에요:) 처음엔 하루 한 문장으로도 괜찮아요. 꼭 자기전에 아니라 그때그때 떠오를 때마다 적어주셔도 좋아요:) 그렇게 한 문장이던 글들이 두세문장이 되면 어느날엔 열 문장까지 늘어날 수 있을거에요:) 갯수는 상관이 없어요. 다만 하루 한 문장씩는 꼭 그날그날 채워보셔요:) 덧. 모든 단점의 이면에는 장점도 존재한다고 해요:) 그렇게 행동해서 다행이야, 라고 할 부분 찾아보셔요. 마음이 한 결 편안해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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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jorojo (글쓴이)
· 일 년 전
@ausername 그쵸...저도 제 못난 모습에만 몰두하는 거 그만해야하는데 어렵네요 ㅠㅠ 댓글 감사해요. 책 제목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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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jorojo (글쓴이)
· 일 년 전
@LoveForN 길고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감사일기는 잘 쓰는 편인데 칭찬은 많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