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안 그랬는데 요즘 더욱 작은 부정적인 일에도 많이 예민해지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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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안 그랬는데 요즘 더욱 작은 부정적인 일에도 많이 예민해지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힘내고싶습니다
·일 년 전
제 자신을 탓하고 싫어진것같습니다. 원래 제 자신이 싫은 정도가 30이라면 요즘은 70정도 되는것같습니다. 제가 문제인것같아요 저는 종종 혼자 사라지고싶습니다. 친구와 이야기할때 모두가 성격이 다른데 친구와 달리 남 앞에서 싫다는 말이나 불편한점을 잘 못말합니다. 그런 제가 싫습니다. 저는 실수 하나 하면 큰일로 받아들입니다. 저는 실수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것같습니다.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됩니다. 저는 착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에 갇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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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카님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자기개념
#심리적유연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최근들어 스스로를 더 탓하게 되고 스스로가 싫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와 달리 타인에게 불편한 점을 말하기 어려워하는 점도 싫게 느껴지네요. 실수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착한 사람이라는 타이틀에 갇혀 있다고 느끼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에 대하여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것에 답해오면서 스스로를 개념화하게 됩니다. 즉, ‘나는 ~에요.’라는 정체성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스스로를 규정함으로써 안정감을 갖게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틀에 스스로가 갇히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스스로가 착한 사람이며 사람들과 싸우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을 때, 어떤 맥락에서는 이러한 자기개념이 유용하지만 다른 맥락에서는 더 큰 문제가 생기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 삶은 때로는 싸워야 할 때도 있고 갈등을 겪어야 할 때도 있는데 그것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한 갈등을 겪을 수도 있게 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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