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가 감정적으로 결여된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rojorojo
·일 년 전
가끔 내가 감정적으로 결여된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기적이고 이기적이고 이기적인 나. 메마르고 무신경한 척 하는 태도. 알아채지 못한 게 아니라 알아채지 못한 척 하는 사람. 물론 세심한 편은 아니라 실제로 알아채지 못할 때가 더 많지만. 근데 나의 이런 성격들이 스스로를 괴롭히는 이유 중 하나가 되는 걸 보면 나는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싶었나보다.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나든, 저런 나든 그냥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또 잘 알아야 사고도 안 내고 제대로 된 방향 잡을 수 있는건데... 나는 쳐다보기 싫다고 그냥 외면해버려서 나에 대해 정말 모른다. 그래서 여전히 사고내고 방향도 잡지 못했다. 하루종일 비생산적인 자기비하나 한다. 그게 날 변화시켜줄 리 만무하고 또 지난날의 잘못을 덜어줄리도 없는데. 스스로 갉아먹기나 하고... 그래도 왜 나는 어떤 것들에 결핍감을 가지는 걸 멈출 수 없을까. 결핍감으로 시작해서 스스로를 상처내고 무기력한 상태가 되는 것을 멈출 수 없을까. 이거 불쌍한 거 아닌데. 안타까운 것도 아닌데. 완전히 자기방어인데.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