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버겁고 힘든데 병원에 가면 선천적으로 마음이 여려서 그런거라고 별 일 아니래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퇴|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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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버겁고 힘든데 병원에 가면 선천적으로 마음이 여려서 그런거라고 별 일 아니래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별은하우주
·일 년 전
11월 말부터 우울한 마음이 자주 들었어요. 막 ***듯이 과하게 웃다가 웃고나면 갑자기 너무 우울해져서, 그 우울한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울었어요. 그런 와중에 동생이랑 싸웠어요. 저는 소리에 예민해져 있었는데 동생은 자기가 원할 때마다 3~4시간씩 피아노를 쳤어요. 그게 너무 시끄럽고 정해진 시간에 치는 것도 아니어서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 그만 쳐달라고 부탁도 해보고 화도 내봤는데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요. 부모님한테 얘기해도 이정도면 소리 작은 거 아니냐, 소리 싫다고 해서 너 배려 다 해줬는데 시간까지 세고 있었냐면서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리 내가 힘들어도, 내가 노력해도 상황이 달라지질 않아서 우울했어요. 그 우울함 때문에 충동적으로 자해를 했어요. 그 후에도 우울해지면 자해를 했어요. (4~5번) 난 계속 힘들어서 힘들다고 말하면 '병원에서 별거 아니랬는데 , 넌 더 심한 병명을 듣고 싶은거야? ' 등등의 말을 들어요. 동생은 자퇴하고 싶어서 자퇴의 한 방법으로 저를 따라해요. 저처럼 힘든 척 하고 아픈 척 하고 그것 때문에 자퇴해야 한다고 말해요. 할머니는 짜증나요. 계속 할머니가 원하는 걸 저한테 강요해요. 사소한 건데도 계속 이러니까 지쳐요. 예를 들면 할머니가 고기가 드시고 싶으시면, 그냥 고기가 먹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저한테 먹고 싶은 걸 물어보고 제가 대답해서 그걸 먹으려 가고 있는데 갑자기 난 그게 먹기 싫다 이러세요. 그리고 계속 저한테 똑같은 질문을 해요. 넌 고기 안 먹고 싶니? 고기 먹을래? 고기 안 먹고 싶냐? 그리고 할머니가 올라오시면 짐을 가득 들고 오시는데 엄마가 그 짐을 들면 저한테 들라고 해요. 그래서 제가 들려고 하면 엄마가 괜찮다고 해서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그냥 가면 저한테 짜증을 내요. 니가 들라고. 또 갑자기 제 방에 몰래 들어와서는 나 그 집 고기 먹고 싶다 이러세요. 그 말 뜻은 저보고 엄마랑 아빠한테 가서 그 고기집 가자고 하라는 거에요. 진짜 짜증나고 화나요. 싫어요. 이젠 그냥 할머니 전화도 받기 싫어요. 하루에 2~3번 전화오는 건 기본이고 막상 받으면 맨날 똑같은 말, 했던 말 반복이에요. 그냥 멀리하고 싶은데 멀리하면 할머니가 제 앞에서 울어요. 그리고 죽는단 얘기 해요. 할머니는 제가 자해한 줄 알았을 때도 할머니가 만들어온 반찬 얘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제 얘기 끝나자마자 바로 그 얘기로 넘기는 사람이에요. 너무 싫어요. 동생이 자퇴하고 싶다고 저한테 찡찡대는 것도 짜증나고 동생이 엄마한테 함부로 하는 것도 짜증나고 엄마는 해결 못하는 것도 짜증나요. 아빠는 알면서 가만히 있는 것도 짜증나고요. 다 절 기만하는 것 같아요. 제가 제일 만만해서 함부로 대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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