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도 없고 갑갑해요 전문가님 이웃님들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20살 대학생 여자입니다 가족이 많아 방을 언니랑 같이 씁니다 언니가 너무 예민하고 이기적이어서 너무 힘들어요 전 정말 언니가 예민한걸 아니까 최대한 조심조심하면서 살고 정말 심기 안건드리게 행동하고 웬만하면 다 참고 그러는데 늘 언쟁이 생겨요 항상 늘 조심하는데 늘 싸우는 게 너무 힘들어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요 다들 사회생활하면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저는 가장 편안하고 휴식의 공간이어야 할 방에서 제일 안맞고 예민한 직장 상사랑 365일 잘때까지 함께 있는 느낌이에요 정말 극도의 스트레스에요 참다참다 자꾸 눈물나고요 아무리 말해도 늘 자기 말이 맞는 언니 때문에 늘 침묵을 선택해요 제가 주관이 좀 없고 늘 듣고 남의 의견 물어보는 소심한 성격인데 이런 성격도 이런 환경때문에 이렇게 돼버렸다고 생각이 들어서 끝없이 한탄스럽기만 해요 부모님께 말해도 지겨우신지 싸우지 말고 좀 잘 지내라는 말 밖엔 아무 도움이 안되고요 서로 본인만 참는다 생각해요 이렇게 기분상하는 날이면 늘 우울해져요 이런날이면 누굴 만날 약속이 있어도 취소해야돼요 언제까지 이런 일이 벌어질까 하면서 답답하고 우울해요 남들이 보기엔 이유없이 우울하고 자꾸 감정기복 있는 제가 싫을 것 같아요 답이 없어요 잊을만 하면 이런 날이 오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살기가 버거워요 늘 언니 신경맞춰주고 그럼에도 싸우고 기분상하고 우울하고 너무 힘들어요 지금 돌아봐도 하루도 안 그런 날이 없어요 일상생활하다가 집에 돌아오면 늘 이렇게 서로 신경건드리는 일이 생기고 저는 너무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어 힘들어요 진짜 안되겠다 용기 내서 자취를 시작해야겠다 싶어도 주변 월세 너무 비싸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대학생으로서 너무 큰 리스크인 것 같아 맘 접고.. 하루하루를 답답한 마음에 썩어가며 살고 있어요 이런 고민 없이 나만의 공간에서 나를 좀 더 알아가고 케어하고 좀 더 진취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대학생이 되고싶은데 집에만 있으면 아무것도 안될 것 같아요 나 하나 챙기기도 바쁜데 매일 이 벗어날 수 없는 문제로 혼자 스트레스 받고 혈압오르고 머리가 지끈지끈해요 제발 저만의 공간에서 내생각만 하고 나에게 집중하고 진취적이고 독립적으로 살고싶어요 하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는 걸 아니까.. 정말 해결책이 없다면 스트레스 관리법이라도 좀 알려주세요ㅜㅜ 매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조심하고 참는데도 이렇게 싸우고 부정적인 말들을 듣는 게 하루하루 정신이 썩어가는 기분이라 많이 힘들어요 미래를 고민해볼 여유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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