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주 1회로 친한 친구들이랑 교실 청소를 자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아니 주 1회로 친한 친구들이랑 교실 청소를 자진해서 하는데 그걸 지금 7개월 동안 하고 있었거든?? 근데 이번에 갑자기 다른 반 쌤이 우리 반 더럽다고 시간 줄테니까 깨끗하게 만들래,, 그래서 나랑 같이 청소하던 친구들이랑 대체 뭐가 더럽냐고 이게 더러우면 우리 노력은 존재하지도 않았냐고 그러고 다른 애들도 쓰레기 나오지도 않는다 하더라 ㅋㅋ 우리가 아마 청소 안하면 이거보다 심각할거임 맨날 종이 던져서 그거 우리가 쓸었는데 ㅋㅋ 아무튼 다른 반 쌤이 뭐라 그러고 우리 노력 없어진 기분 들어서 그것도 짜증났는데 청소 끝나고 갑자기 공부 관련해서 조언..? 잔소리 하시니까 울음 터져서 친구한테 기대서 숨죽여 욺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맞는 소리긴 했는데 그래서 원래 같으면 들었을텐데 요즘 공부도 슬럼프고 그냥 다 ***고 살기 싫고 죽어버렸으면 좋겠는 시점에서 들으니까 서러움 손도 자해충동 못 이기고 대놓고 긁을 뻔 한 거 그냥 손톱으로 살 눌렀는데 상처 생각보다 있네 ㅋㅋㅋㅋ 그리고 끝나고 화장실 가서 긁음 가는 길에 애들이 인사하는 거 겨우 웃어서 넘김 화장실 안에서 울고 긁고 다시 반 감 원래 남은 기간은 한 명씩 주번 돌기로 했는데 그렇게 하면 지금보다 반 더러울 거고, 솔직히 애들도 하기 싫을거고 우린 자진해서 해도 더럽다는 소리 듣는 거 싫어서 교무실 가서 남은 기간도 우리가 주번 다 하겠다고 말하려 가려했는데 교무실 앞에서 친구가 갑자기 일단 우리 안을래 해서 안았다고 둘 다 눈물 터짐 ㅋㅋㅋ큐ㅠㅠ 누가 교무실 앞에서 껴안고 둘이 우냐,, 지금 생각하니까 쪽팔령 ㅎㅎ 친구도 너무 울어서 내가 담임쌤한테 말한다 하고 들어갔는데 눈치 너무 빠르심 그래서 얼떨결에 먹을 거 사주신다 하셔서 처음에 거절했다기 역거절 당함,, ㅋㅋㅋㅋㅋ 제일 싼 걸로 사달라고 하니까 돈 걱정하는 거면 상관 없다고 하셨는데 너무 옛날부터 눈치보고 자라서 내가 불편해,,,, 딸기라떼 주셨는데 항상 느끼지만 딸기 너무 맛있오,, 그러고 학교 끝나고 이 갈고 청소함 ^^ 다른 반 쌤 이해해보려고는 노력중이지만,, 서러워요 쌤 . 같이 청소하는 애들이랑 서로 위로해주고 담임쌤도 먹을 거 사주셔서 달달한 거 먹으니까 기분 풀린 거 같았다 사실 외로움을 안 느꼈던 게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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