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커밍아웃을할까요 헤어져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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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커밍아웃을할까요 헤어져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스노우먼
·일 년 전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이고 현재 1년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저와 여자친구 공동명의로 차를 한대 샀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세 고지서가 저의 본가로 날아오게되면서 부모님이 언니와 무슨사이냐며 화내셨습니다. 엄마에게는 만나는걸 여러번 들켰었고 그럴때마다 제 여자친구가 레즈같다, 너 좋아하는거 아니냐, 같이 어울리지 마라 하시면서 만남을 제제하려고 했습니다. 최근엔 엄마가 그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시는것 같고 저때문에 우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거기에 저와 엄마의 직장이 같아서 항상 여자친구집에서 자고 오는걸 들킬때마다 새로운 변명거리를 준비했어야했습니다. 거짓말하는 저도 이젠 출근할때마다 눈치보이고 엄마와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분들 눈에 안띄려고 몰래 뒷문으로 출근한지 7개월이나 됐습니다. 일단 부모님께는 ‘아무 사이도 아니고 진짜 정말 친한 언니다. 공동명의한것도 명의변경하겠다’ 이렇게 말했는데 사실 제 여자친구이고 공동명의한것도 변경할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엄마의 우는 모습을 보니까 제가 정말 못할짓을 하고 있는건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저는 저의 가족을 정말 사랑합니다. 하지만 제 여자친구도 좋습니다. 자주 싸우지만, 함께 있으면 금방 싸운것도 잊고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저는 이제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아요.. 저의 동생은 그래도 제가 잘 설득하면 엄마는 이해해주고 받아줄 성격이다 커밍아웃을 해라 라는 입장이고 제 여자친구는 안그래도 엄마가 나를 싫어하는데 불나는데 기름붓는 격이다 라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커밍아웃양성애자성소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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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123450
· 일 년 전
주변에 LGBTQ 친구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친구들은 대부분 가족들과 대화를 시도해보다가 벽에 부딪히거나 현실적으로 어려울 때 해외로 이민/유학가거나 혹은 다른 지역으로 가기도 하더라구요. 어머니와 분리된 공간에서 시간을 조금 가지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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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KABO
· 일 년 전
부모님과 나의 삶은 분리하는 게 맞다고 봐요. 저는 굳이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걸 말한다고 갑자기 변하는 것도 아니고, 원래 그랬던 사람인거잖아요? 말을 하면 의식하게 되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