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방문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헷갈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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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방문해야할지 말아야할지 헷갈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안녕하셰
·일 년 전
16살 여학생입니다. 올해 힘든일을 많이 겪었어요.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엄청나게 우울한 날들이 있습니다. 2주에 2~3일은 우울한것같아요. 11월 중반쯤 우울했을때 자해나 자살시도를 했어요. 괜찮았다 갑자기 감정이 격해지는날이 있어요,. 근데 흔히 말하는 우울증은 1~2개월 내내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거잖아요. 전 그냥 좀 우울했다가 마는거고요. 그래서 우울증은 아닌것같아요.. 정신과에 방문하는건 좀 제가 오바하는것같아서요.. 솔직히 우울한날빼고도 감정기복이 심해서 갑자기 울다가 화장실가서 진정하고 또 웃고 기분좋아지고 꽤자주 그렇거든요. 우울증때문에 우는게 아니라 그냥 힘들어서 우는거... 모르겟어요. 지금은 또 괜찮거든요. 막 춤추고 노래도 불러요 혼자. 괜찮았다 안괜찮았다 괜찮았다 하루에 몇번을 반복하니까 이게 병인지 아닌지 너무 헷갈려요.. 차라리 병이였으면 맘 편하게 정신과 갔을텐데 오락가락 하니까 정신과가서 정상이라고 하면 그건 그거대로 창피하고,,차라리 병이였으면 좋겠어요. 근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정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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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걱정하지 말고 정신과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신의학과
#전문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올해 힘든 일을 많이 겪은 16세 여학생 마카님이시군요. 한 달 전에는 너무 힘든 나머지 자해 시도까지 하는 일이 있었네요. 매일 우울한 것도 아니고 괜찮아질 때도 있기 때문에 정신과까지 갔다가 우울증도 아닌데 왔다고 창피 당하면 어쩌나 싶어 혼란스러운 상황이신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어떤 일이었는지는 몰라도 올해 힘든 일을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겪으셨다면 어린 나이에 큰 상처였을 것 같아요. 오죽하면 자해 시도까지 하셨을까요... 주요 우울장애의 진단을 '거의 매일, 하루 대부분,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일 때 내리기는 합니다만, 이 기준에 적합하면 우울증!, 그렇지 않으면 정상! 이런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좋을 때 너무 좋아 웃다가 금세 기분이 극도로 다운 되어 눈물을 흘리는 식의 감정기복이 심한 것이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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