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죽고싶다

Question

사람도 못믿겠고 기댈곳도 없고
기껏 속마음 털어놨더니 그걸 무기삼아 되돌려주고
그러지않겠다 안그런다 말을 아무리 들어도 불안하고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 내탓이다 다
불안하다 못믿겠다 믿고싶다 불안하거나 무섭거나 그런 기분 안느끼고싶다

Accepted Answer

자기 탓에서 벗어나길...
마카님, 안녕하세요.
사람도 못 믿겠고 기댈 곳도 없는 것 같아서
힘든 마카님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지금 현재 불신과 불안이 심한 상태이네요.
주변에 믿을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고,
기댈 곳도 없어서 무척 외로움을 느끼고 있네요.
그러다 보니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네요. ㅠㅠ
🔎 원인 분석
이렇게 된 데는 마카님께서 어렵게 용기를 내어 마카님의 속 마음을 털어놨더니
그것이 오히려 마카님에게 상처가 되어 되돌아 온 상처때문에,
이렇게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겪으면서 그 사람의 좋지 않는 성향때문이라고 외부귀인을 했으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이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서 내부귀인을 한 것이
스스로 마카님 자신의 내면을 공격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실제 이상으로 과도하게 자신의 탓을 돌리는 것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기 탓'이라는 인지 오류에 빠져 있을 수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카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놨는데, 
그것을 무기삼아 마카님을 괴롭게 한 것이 누구의 책임일까요?
마카님의 탓인지, 아니면 그 사람의 탓인지요.
물론 원인 제공은 마카님이 했다고 생각할 수은 있겠지만,
그것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나쁘게 이용한 사람은 상대방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자기 탓으로 돌리는 생각은 분명히 오류가 있다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믿고서 속마음을 털어 놓은 것은 내가 잘 못한 것이지만,
그걸 가지고 역이용한 그 사람의 태도가 더 나쁘다.'라는 정도의 생각이 
어쩌면 보다 현실적인 생각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전적으로 자기 탓에서 상당 부분이 다른 사람의 탓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그 상처에서 벗어 날 수 있고,
그 다음에는 이제 내가 만나는 다른 사람은 예전에 상처를 주었던 그 사람하고는 
다른 사람이므로 그냥 중립적인 생각(온전한 신뢰나 불신이 아닌)으로 접근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 탓이라는 오류에서 벗어나 예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중립적인 생각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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