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을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살 용기가 있는 건 아니라서 죽은듯이 살고있어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휴대폰만 보고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못견디겠어요. 작은 칼도 여러번 꺼냈다가 안되겠어서 다시 넣고 잠 자다가 일어나서 멍때리고, 배고프면 밥은 챙겨먹는데 그러고 다시 에너지가 사라져서 계속 누워있어요. 예전에 힘들었던거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네요 예전만큼 충동적으로 ㅈㅅ시도를 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말 사는게 힘들고 지쳐서 다 포기하고싶거든요 저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뭘 해야할까요 그렇게 좋아하던 그림도 이젠 못그리겠고 재미도 없는 것 같고 전 잘하는게 그것밖에 없었는데 이젠 그것도 못하게됐다니 정말 자괴감들어요. 병원이라도 가고싶은데 너무 멀고 나갈 용기도 안나요 부모님도 제가 이제 정신과 안가도되는 줄 아시고 겨우 집안이 평화로워졌는데.. 다시 제가 이렇게 아픈거 아시면 또 힘들어하실거고 뭐라 할 것 같아서 사실 병원도 못가겠어요. 이미 여러번 입원했었다가 부모님 잔소리가 싫어서 병원 다 끊었는데 그냥 힘 있을 때 조금이라도 견뎌볼 걸 그랬나봐요 저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순간에도 연락 하나 안오는 휴대폰도 꼴보기싫어져요..
자꾸 인생이나 직업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게 된다... 늘상 에너지가 없는 나에겐 결정을 내리는 일이 그렇게나 어려운 일이 되었다...
매년 같은 패턴 반복에 지쳐요 계약직과 비정규직만 계속 무한 반복하고 있어요 매년 서류 내야하고 매년 면접봐야하고 ... 괜히 그런 것에 손을 들여서 다시 빠져나올 수 없는 공간에 발을 괜히 들여서 이렇게 후회하는 일과 낭비되는 시간들을 고통스러워하면서 살게 될지 몰랐어요 벌써 이렇게 산 것만해도 4~5년 가까이 됐네요... 그 시간들을 약으로 삼아서 전략적으로 나가서 다른 일을 하기위한 전략이었을텐데 분명히... 근데 지나고보면 항상 그 시간들은 독이 되었고 시간 낭비로만 남았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전략적인 접근이었는데... 멍청한 선택이었나요 차라리 그 시간동안 다른 일을 했어야 했는데 하면서 좌절하게 되어요 준비되어진 것도 지금까지 노력을 해왔는데도 없다는게 말이 되나 싶어요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란 게 말이 되나 싶어요...
게울러서 무기력 한건지 무기력해서 게을러진건지 오늘도 일어났다가 다시 가만히만 있고싶다
애인을 좋아하게 되서 점차 애인에 힘든부분들도 많이 듣고 애인이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는것도 알게 되고 하다가 나랑 너무 비슷해서 많은 부분을 기대게 되다보니 어느샌가 부터 나라는 존재는 없고 여친을 위한 사람으로 변해버림.... 모든걸 재쳐둘 정도고 모든사람이 봐도 애인을 위한 사람으로 보이게 됐어. 근데 오늘 애인이랑 감정다툼 하고나서 애인이 떠나겠다 라고 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공항이 오고 너무 우울하더라. 예전에는 우울증약도 먹고 분노조절장애도 고쳐나가고 애인이 내 모든걸 바꿨는데 갑자기 떠나겠다 라는 말을 듣고 하니 우울증이 다시 생기는거 같은 느낌이야. 감정 싸움도 나로 인해 애인이 스트레스 받는다 라고 하니까 너무 내 자신이 싫어지더라. 이런 정신병들을 가지고 있고 내 주변 사람들은 내 애인 질타 하고(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너무 잘해주다 보니) 그걸로 인해 애인도 스트레스 받고 어떻게 해야 맞는 선택일까 아니면 그냥 선택은 없고 그냥 모든걸 포기해야될까 그냥 내 자신이 답답하고 우울해서 광고 보고 한번 적어본다...
정신과 가서 제대로 상담 한 번 받아보고 싶은데 미성년자는 초진 때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해서 못가는 상황이여서..좀 그렇네요 내가 봐도 내 정신상태는 많이 붕괴됐어요 그래서 죽고 나서 큰 상처주기 전에 사람다운 삶을 살려고 하는데 다 말해야 하는 걸까요 근데 엄마랑 어린 동생도 우울증이 있어서 상담 받고 다녔었는데 그러면 또 짐 되는게 아닐까요..
위로를 사람도 아닌, 웹툰에서나 받는 내가 진짜 너무 현타온다. 내용도 그닥 위로하는 내용도 아니고 그냥 스릴러, 로맨스인데 왜... 그런 내용에 위로를 받을까? ... 진짜 현타온다. 그리고 지금 너무 공허하다. 뭐, 매일매일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공허하지만, 지금은 채워넣을 것도 없는, 그런 공허함이다. 힘들다, 괴롭다, 지친다, 죽고 싶다. 이젠 진짜 도망가고 싶어.
이거 깐지도 벌써 1년이 넘었네 물론 1년 사이에 안 들어온 날이 더 많았지만 그냥 조금 해보다가 지우려고 했는데 18레벨까지 올랐네 근데 나는 왜 그대로인것 같지 왜 변하는게 없는거 같지 왜 계속 힘들지
진짜 너무 죽고싶고 힘든데 지금 못죽고 살아있는걸 보면 사는데에 조금 아주 조금의 미련이라도 남은거겠지…?
내일 아침에는 눈을 뜨지 않길 바라는 비극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