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고민하면서 회사를 다니는게 맞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직장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생사를 고민하면서 회사를 다니는게 맞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reshlemon
·일 년 전
공기업에 5년차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업무는 민원응대, 서류처리 입니다. 운이 좋다면 좋은거고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지금까지 다니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타회사와의 비교도 불가능하고 주변에서는 공기업 좋지않냐고 나오면 지옥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민원응대라는 업무도 싫은 소리하기 어려운 제 성격상 맞지않고 소리치고 욕설이 난무하는걸 꾸역꾸역 5년을 버티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픈곳도 생겨서 가면 아직 젊은데 라는 의사들의 말을 꼭 들으면서 MRI검사를 받습니다. 결과는 결국 스트레스성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중간에 너무 죽을것같아서 근무시간을 줄여서 근무했습니다. 그게 벌써 2년전이네요. 정상근무로 돌아와서 또 지금까지 근무하니 또 매일매달매년 퇴사욕구와 우울감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는건 당연하구요. 사실 단지 그냥 멈추고 쉬고싶은데 이 사회는 그 꼴을 못 보는건지 아니면 제 주변에 그걸 허용해주는 사람이 없는건지 그만두면 뭐할래만 반복합니다. 처음엔 그 말이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서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일을 하고 있어도 머릿속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누락도 생기고 멍합니다. 매일을 커피한잔 마실 여유도없이 100건넘는 서류들을 처리하기 바쁩니다. 이렇게까지해서 내가 여길 다녀야하는지 심리상담을 받으면 항상 다니면서 새로운곳을 준비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답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는게 나은지 죽는게 나은지 이젠 정말 모르겠습니다.
불안진로고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8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정우석 코치
2급 코치 ·
일 년 전
용기를 내어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주세요.
#진로고민
#불안
#내면의소리
#나다움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정우석 코치 입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고 지금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글을 적게 됩니다.
📖 사연 요약
5년차, 공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이시군요. 마카님의 주된 업무는 민원응대와 서류처리 인데, 주변에선 공기업이 좋다고들 하지만, 매일 소리치고 욕설이 난무하는 직장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 듯 합니다. 이로 인해 건강이 많이 악화되셨고, 일시적으로 근무 시간을 줄여보기도 했으나 정상 근무로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우울감이 계속되고 계시구요. 잠시 잠깐 멈춤과 쉼이 필요하신 것 같은데, 주변에선 "그만두면 뭐할래?" 라는 말로 마카님이 마음을 수용해주는 분들이 없으시네요. 심리상담도 받아보셨는데, 다니면서 새로운 직장을 준비하라 는 대답만 들어서 실망도 하셨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사연을 들으니, 지난 5년여의 시간이 얼마나 견디기 힘든 순간이었을지 상상이 가질 않는군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래도 지금까지 잘 버티어 오시고, 이곳에 용기내어 사연을 올려주셨으니 참 감사합니다. 민원응대 업무가 성격에 잘 맞지 않으신다는 것을 보니, 타인의 요구사항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기질을 타고 나신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마카님의 내면에는 그동안 민원응대 업무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수없이 올라오는 자연스런 내면의 욕구가 있으셨을텐데, 그걸 수년간 꾹 억누르고 살아오다 보니 이제는 마카님의 온 몸에서 그런 욕구를 들어달라고 아우성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pet21
· 일 년 전
답은 하나네요 퇴사하시고 치료받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좀더 자기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직업을 찾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좀더 다른 답을 내어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늘 건강이 우선이에요..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그린이좋아
· 일 년 전
바깥 공기 쐬고 정처없이 산책하다보면 마음이 좀 가벼워집니다 ..세상이 힘들때 오히려 주변 삶을 느끼는게 도움이 될수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힘내자버틸수있다
· 일 년 전
안녕하세요 공기업에 민원응대라니 제가 있는 곳과 같은 곳일지 궁금합니다. 저는 민원응대는 아니고 다른 파트지만, 최근 상사 스트레스로 이러다가 진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년이나 어떻게 버티셨을까요 저는 일년 차인데도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days1
· 일 년 전
저의 과거와 정말 비슷한 상황이신것 같아서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우선 저도 공공기관에서 근무를 했었고 업무가 거듭될수록 성취감 보다는 좌절감과 후회만 쌓여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우울감은 더해지고, 일에 대한 집중도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삶을 포기할까도 생각했고, 일을 그만둘까도 고민해서 주변에 고민상담을 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지말고 조금만 더 버텨보라는 말들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더 버티고, 다녔으나 이대로 시간이 더 지속되면 정말 저의 목숨이 위태로울듯하여 그냥 살아보자 생각을 하여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그 이후에 휴식기간을 가지면서 저의 적성도 다시 파악하고, 제 무엇을 원하는지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둔 지 몇 달이 지났고 현재 저의 진로를 다시 결정하고, 그 외에 제가 하고싶은 것들을 하나씩 도전하고있습니다. 물론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상황이 저와 비슷해보여 글을 적어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나는제비
· 일 년 전
휴직계라도 내셨음 좋겠어요 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개암나무
· 일 년 전
저는 착하게 사는게 최고의 가치다 라는 농사짖는 부모밑에서 자라서 27살때 공무원 들어갔는데 나스스로 스트레스받고 불면증걸려서 3년후 퇴직 4년을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단월드라는 명상센터를 다녀보니 나에게 배짱이 부족 하다는걸 알고 열심히 수련하니 용기 백배 되어 다시 같은 직렬 공무원 재시험처셔 지금은 애들 키우면서 내땅도 구입해 취미로 농사도지으며 스펙타클 하게 살고 있습니다 ㅡ 번아웃이 되면 휴직이라도 내서 자기를 뒤돌아보는시간 갖기를 강추합니다. 휴직과정에 부인빼고는 이것저것 젤꺼는 없습니다 이사람 저사람 눈치볼꺼도 없습니다 ㅡ 대인관게 스트레스는 기가 약하면 스트레스받음 모든 생명체는 생명보존 본능의 욕망이있기때문에 내 에너지를 뺏으려고 함 내가 에너지가 충만하면 어떤상대도 컨*** 할 수 있음.30살 어른이 유치원생을 컨*** 하듯이 제 결론은 에너지를 충만하게 항상 채울 수있는 방법을 잦으시는겁니다. 저는 선도수련을 하며 찾았어요 행복한 인생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주나임01
· 일 년 전
기업에서 민원응대 부서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적성 에 맞지않고 감당하기 힘든 일을 하고 계시는데 기업에서 다른 부서로 이동은 안되는가요 직업은 어떤일을 하더라도 싑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부서를 옮겨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번 도전해보시면 어떨런지요 다른 직장 찾기도 쉽지 않잖아요 아니면 이직만이 다안이되겠네요 몸과마음이 건강해야 인생 미 행복한것 아닙니까 죽을 만큼 힘든일을 어떻게 합니까 힘내세요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알콜의존자
· 일 년 전
살다보면 나이에 걸림돌이 많아서 그 때마다 힝튼시기가 찾아옵니다 제가 잘알지는못하지만....정 힘드시면 그 힘듬이 가정으로 번질수있으니 신중히 생각하시고 이직을 하셨음합니다 돈때문에 버티다가 시간과 나이가 지나 고생하지만 정신적으로 덜 힘들면 새로시작한 그곳도 견딜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