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히 우울한 감정이 넘쳐나서 눈물이 나고 그런 것도 아닌데요 그냥 음 굳이 말하자면 무기력한게
그래서 내가 생각한 방법은 술과 약을 섞어 먹는 것이다 (미성년자라서 술을 살 방법이 없었는데 마침 집에 술이 있더라고) 약물자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두렵지 않다 날짜도 정해뒀고
약 한달정도 근무한 회사에서 표정관리를 잘 못한다는 이유 하나로 사무실과 결이 맞지 않는다며 권고사직을 받아 수락 하였습니다. 기존에 우울증이 있었는데 그날 따라 아침부터 너무 힘들었고 회사에서 갑작스럽게 맡게 된 업무에 부담감이 심해 표정관리를 더욱 하지 못했습니다. 모든게 다 제 탓 같습니다. 사회생활에서 감정을 드러내면 좋을게 없다는걸 아는데 제가 왜 그랬을까요. 늦잠을 자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려 노력하는데 출근시간에 눈이 떠지고 이대로 지내도 되는건지 불안합니다. 아침에 항불안제를 늘 먹고있지만 모든게 다 제 탓같고 다 잘못될것만 같습니다. 머릿속에 수십명이 떠드는 느낌도 듭니다. 마치 제 행동을 생중계 해주는거같아요... 현재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고 이사도 앞두고 있어서 남자친구는 이사를 간 후에 다시 취업을 준비해도 된다고 하며 지금 현재 제 정신적인 안정감을 갖기 위해 노력해보라며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릴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미래가 밝게 느껴지지않고 어두워요... 희망적이지가 않아요..
고3 수험생입니다. 수능이랑 면접 끝나고, 혼자 정신과 상담을 받고싶습니다. 저는 아동기부터 부모님이 별거를 하면서 외가댁에 얹혀살다가 아빠집에 살다 엄마집에 살다가 시기별로 그렇게 이사하듯 청소년기를 보내왔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사는건 별 문제가 안되었지만, 손위 형제는 그러한 성장배경에 많이 불안해했고(저의 추측입니다) 그러한 불안감을 저로써 해소했습니다. 한때는 자살하고 싶었지만, 이젠 아닙니다. 저에게 남은건 만성적인 우울감과 해결할 수 없어보이는 집안의 정신병입니다. 부모님이 저의 학대정황을 알게된 이후 하신 조치는 사과***고 화해***는 것이었으며, 하나뿐인 형제이니 돈독하게 지내라는 말이었습니다. 저의 만성적인 우울은 학대가 아니라 외모컴플렉스에 귀결***며 수능이 끝나면 성형시켜주겠다는 말씀을 듣고 저는 너무 암담했습니다. 대화가 통할거 같지 않았습니다. 이제 더이상 물리적 폭력에 시달리지 않지만, 저는 감정을 내보이지 못하면서 반성하는 형제의 모습을 제가 알아주고 용서하고 포용해야한다는 집안 분위기가 정말 힘듭니다. 저는 형제를 용서할 수 있지만 사랑은 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현재 본인이 반성의 차원으로 하는 행동도 결국 저에게 보답을 요구하고 제가 거절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여전히 찍어누르는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와동시에 저와 정서적유대를 나누는 관계를 요구하니 더 숨이 막힙니다. 사족은 여기까지 하고 요점은,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만성적 우울감과 선택적 대인기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신과에서 약만 처방 받으면 되는걸까요? 만약 지속적인 상담치료가 필요하다면 병원이 아닌 상담센터?를 다녀야 하는건가요? 이에 대한 비용은 전적으로 제가 부담하고(알바를 하든..)가족이 전혀 모르길 원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손목에 늘어나는 상처도 지겹고 악착같이 버텨봐도 돌아오는 것 하나 없다는 걸 아는 것 자체가 이젠 너무나도 버거워서 더 이상 살아가고 싶지 않아 차라리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음 좋겠는데 불안한 생각은, 불길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더 늘어지기만 할 뿐. 앞으로 나아가자? 어디로? 갈 곳도 없어, 정착할 곳 조차 발견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방황한 게 지금의 난데 어디로 가야해? 차라리 인형처럼 수동적으로 살았던 그 시절이 더 좋았다. 감정이 너무 버거워....
안녕하세요 올해도 이제 끝이보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많이 외롭고 힘들고 눈물이 펑펑 나오고 서러워서 그런데 혹시 아무나 만나서 같이 바다보러가실분있나요 그냥 석양빛에 일렁거리는 바다를 보고싶어서요 그냥 조용한 해변가에 앉아서 파도가 찰박거리는 소리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실분있나요 저부산에삽니다 카카오톡 아 이 디 는 chin9hae입니다
미래 생각만 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불안하다 내 과거의 안일함을 저주한다 준비를 안하면 평생 코앞의 미래에 대한 공포로 두려워하면서 산다는 걸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거야 미래에 쫓기면서 사는 삶이라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
모르겠어요 짜증도 많이 늘고 남탓만하는거같아요 저는.. 우울증치료를 늦게해서일까요 죽도록힘들면 이기적으로 변하는거같아요 남 생각은 안하고 속으론 이러지 말아야하는데 나도모르게 떼쓰듯이 짜증이 막 나오고..약 먹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까요
저는 원래부터 망상하는걸 좋아했던 18살 입니다 그러나 요즘 정신이 좀 힘들어서 그런지 망상을 하는 시간이 너무 늘어난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물론 그 망상이 실제라고 생각하고 현실과 혼동하진 않지만 요즘엔 자꾸 학원(고등학교 시간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랜시간을 보내는 곳에서도 자꾸 망상을 합니다 망상말고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망상 속 저의 모습은 남을돕고 똑똑하고 외향적이어서 친구들과도 관계가 좋은 그런 사람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부끄러워서 말할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항우울제를 먹고난후엔 갑자기 꿈도 자주꾸고 그래서 망상하는 시간과 세계관이 엄청 비대해졌는데 저처럼 망상하시는게 하루의 큰 부분을 차지하시는 분이 또 계신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제가 말을 잘 못 할 것 같아서 제 상황•고민을 정리한 34줄정도의 글이 있고, 극단적선택 관련해서 고민중인데 제가 정리한 글을 올리면 나중에 정리된 답변을 받는 그런 방식을 원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이나 아니면 다른 어떤 온라인상담중에 가능한 곳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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