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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심하고 비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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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나는 너네가 자존감이 낮을 때 장점을 말해주고 띄워줘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이지만 왜 정작 왜 난 내 장점을 모르겠냐 ㅋㅋ 너네는 다 잘하는 거 있잖아 부러워 너무 나는 잘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만일 있다해도 나는 실현할 수 없는 것들인 거 같아서 ㅋㅋ 내가 잘 사는 집일까 집이랑 폰만 좋으면 뭐하냐 가정환경은 ***아서 자녀가 자해하고 수면유도제 과다복용만 해대고 이명 들리는데 그래서 말이야 난 가정이 행복한 너네가 너무 부러워 나도 여기가 아니었으면 손목에 상처가 없었을까 싶어서 그리고 나랑 같은 가정환경인 애들 마저 나보다 안망가졌다는 게 부러워 왜 나만 약 쓰레기는 쌓여가고 손목은 상처로 가득해지고 공허해지고 이명이 들릴까 그래서 너네가 더 부러운가봐 나만 이런 거 같아서 난 다 이런 줄 알았는데 다들 버틸 수 있는 게 있대 난 뭘 믿고 버텨야하지 이제 다 싫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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