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울고싶은데 우는법도 까먹었나보다. 그 여파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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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엉엉 울고싶은데 우는법도 까먹었나보다. 그 여파로 몸이 아프다. 인생의 한 챕터가 지나가고 다음 챕터를 앞두고 있는데, 시작부터 훅 들어온다. 아직 나는 미처 준비되지 못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나답게 살아온 게 맞는가. 요새 결정장애가 다시 심해지고 있는데 원인이 진짜 나에 대해서- 내가 무얼 진정으로 원하고 좋아하는지- 잘 몰라서 그랬던 것이었을까. "뭐든 좋아." 라고 외쳤던 나는 진짜 괜찮아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의 호불호에 대해 고민하기를 회피한 것은 아니었을까. 이런 것들이 여파가 되어 자기 확신은 떨어져만 가고, 무언가를 예약하거나 고객의 입장에서 내가 요구해야만 하는 것을 표현해야하는 등 작은 일상적인 것에서도 조차 어버버거리고 얼어버린다.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챕터에서는 더욱 난도 높은 과제들이 산재해 있는 듯한 느낌이다.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더 크다. 나의 성장을 기다려주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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