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인지 경계선 지능장애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덜렁거리는건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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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인지 경계선 지능장애인지 아니면 그냥 내가 덜렁거리는건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가린두라
·일 년 전
요즘 유튜브에 이런거 많이 떠서 어느순간 혹시 나도..? 라는 생각이 들게 시작하지만 다른 곳에서 adhd라고 착각을 많이 한다라던가… 이 증상들이 있어도 아닐 수 있다..이런것들도 덩달아 같이 떠서 이제 너무 헷갈리고…아닌가..? 내가 착각인가…? 싶으면 또 증상들이 나타나는 듯 싶을 땐 아 진짜 또이래,,,맞는거 아닐까..?이러고 증상들을 대충 조금 써두자면 글을 읽으면 도중에 읽은거 까먹어서 다시 읽어 1문장 읽고 까먹어서 다시 읽고 또 까먹어서 다시 읽고 다음 문장 읽으면 또 전 문장 까먹어서 다시 읽어 근데 또 웹툰은 이런 경우가 별로 없어 아니면 툭툭 줄로 끊은 글은 또 잘 읽거든 네이버 블로그 같이 공백이 많은거는 잘 읽어 물론 잘 읽혀도 읽는게 항상 내가 느린편이긴 해 같이 읽고 있을 때 난 다 읽지도 않았는데 친구는 이미 페이지 넘기고 있더라 그래서 빨리 좀 읽어~!! 이런말 자주 듣고ㅋㅋㅋ 난 빨리 읽은건데ㅔ 또 결국 어찌어찌 글 잘 읽었다 해도 책 덮으면 그 내용을 다 까먹어… 머릿속으로는 뭔지는 아는디 근데 희안하게 그게 무슨 내용이었는지 말이 안나와 말을 하려는 순간만 정보가 얽혀 물건도 엄청 잘 잃어버려 난 그래서 물건을 바닥에 두거나 내손에 떠나보낼 때 머리 그니까 뇌리에 콕!! 박아놔야 나중에 안 잊고 챙겨 근데 항상 콕 박으면서 지내진 않잖아 그냥 스무스하게 마스크 식당에 두거나 우산 스무스하게 벽에 대거나 이럴 경우엔 나 항상 매번 절대 챙긴적이 네버 없어 어쩌다가 운 좋게 내 눈이 뛰지 않은 이상 절대 안 챙겨… 또 뭐있지 사람이랑 이야기 할 때 이말을 해야지! 해서 입 밖으로 말을 꺼내려는 순간 딱 그 순간 머리가 백지야 원래 다 조금씩 이러나..? 또 나 학창시절에 옳지 않은 것 이거 구분 심하게 못했하기도 했어 난 그래서 이 옳지 않은 것 옳은 것을 고르시오 이 문장을 한 5번 작게 소리내서 읽어냈는대도 불과하고 항상 잘못 읽은 거였어… 맞게 읽은게 손에 꼽을 만큼 나 글 못 읽는다고 했는데 시험 볼때 글이 무슨 전체 한장 다 덮는거 있잖아 수능같은거 내가 한페이지의 4/1을 읽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페이지 넘기는 소리가 나 아니 난 아직 한페이지도 다 안 읽었는데..??항상 멘붕이었어 누가 말을 할때 한번에 이해를 못해 또 설명 부탁하기 미안해서 아는척을 진짜 많이 해 상대한테 너무 미안한데 난 분명 집중해서 듣고 있는데 어느순간 나 멍때리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특정 단어만 기억해서 알지알지~ 이런다니까? 혹시 아는척 하면 안되고 진짜 내가 알아둬야하는 사실 조별과제나 수행평가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면 내가 항상 다시 물어 ㅁㅁㅁ를 해서 내가 보내주면 되는거지? ㅁ시까지 물어보기 미안해서 이런씩으로 내가 할일을 다시 말하면서 (맞지..??이거 맞지…?)이런 마음으로 말해..ㅜ 그리고 멍 때리는게 아니라 진짜!!!!! 상대방의 말을 확실하게 들었는데도 불과하고 바로 1초만에 백지…..인적도 있고 원래 다 한번씩 이러나..? 잘 모르겠네.. 그리고 준비물 진짜 너무 심해 초등학교 부터 대학까지 준비물 잘 챙겨온적이 없어, 항상 친구들한테 신세지고 엄마가 가지러와줬고.. 너무너무 미안하고 나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해.. 최근에 또 알게된 사실인데 이건 상관없는 행동일수도 있어,,, 이런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같은거 또는 카톡 문자 이메일 다른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은 길게 쓰면 시간은 오래 걸려도 나 글 정리 꽤 한다고 생각했거든?? 아니라면 내 기준에서 그렇다는거고…. 그래서 글은 괜찮게 쓰나봐..이랬는데 보니까 누군가가 이글을 본다고 생각하는 글은 되게 잘 써지는데 나 혼자 혼자만의 일기? 이런거 쓸때 그 누구한테도 보여지지 않는 글을 쓸 때는 글 쓰기가 그렇게 힘들더라,,, 정리가 안되고 머릿속의 정보들이 하나같이 날뛰어 날뛴다는 표현이 정확한것 같아 머리로는 무슨말 쓸지 어떠한 정보를 써넣을지 정리가 잘되는데 유독 혼자만을 위한 글을 쓸 때는 그 정보들이 얽히고 얽혀서 입 밖으로도 글로도 안나와 근데 그냥 이런 게시판 글 같은 경우에는 다른사람이 날 ***로 생각 안했으면 좋겠어서 더 신경 쓰다보니 그런것 같기도 해 어렸을 때 친구들이 이것도 몰라..? 이런말이나 뭐라고 말하는지 이해를 못했다라든지 라는 말을 들어서 증상이 아니라 습관인 걸수도 있어 진지하게 정신과상담 받을까 하는데 부모님은 별거 아니다 다 그런다 하면서 웃으시거든? 난 좀 심하지 않나..? 근데 또 아빠도 원래 다 그렇다니까 잘 모르겠네… 그냥 내가 좀 덜렁거리는 편인가? 혼자 개별적으로 노력을 어떤식으로 하면 좋아지나..? 전신병이 아닌건가? 평생 나로면 지내와서 다른사람의 행동도 이러는지 모르겠다..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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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린두라 (글쓴이)
· 일 년 전
원래 다들 이런 편인거면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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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듣는감자
· 일 년 전
제가 볼때는 정신병은 좀 너무 간듯해요. 사람이 실수하면서 살 수도 있는거고,책 내용 잠깐 까먹으면 어때요,글 잘 못읽는게 어때요,누구나 다 그럴 수 있고 다 그런 상황 한번씩은 겪어봤을걸요? 그리고 글을 천천히 읽게되는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물론 시험같은 시간제한이 있는 일을 할때는 단점도 있겠지만 천천히 읽을 수 있다는 거는 글의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는 무기가 될 수도 있구요. 다시 되물어보는게 어때서요? 까먹으면 다시 물을 수도 있는거고,하는 일마다 잘 풀리는 것도 아니잖아요,자신감 좀 가져주면 좋겠어요. 꼭 알아야하는것들,물어본다고,말한다고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해요,오히려 제 역할에 충실하고,"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라고도 이해가 가능할 것 같아요. 준비물을 안챙겨오는건 물론 여러 단점이 있긴해요. 솔직히 준비물을 안가져오는데 어떤 시선이 곱겠어요. 음,그래도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준비물. 안가져온거면 안가져왔어 온거고,빌릴거면 당당히 빌리고,물론 지속적으로 안가져오는건 고쳐야 할 문제점은 맞습니다만 너무 그리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마지막으로,저도 이런 게시판글 쓸때 되게 생각 많이해요. 이런 답변을 할때도 "내가 어느정도 선으로 말해야 하겠구나. " 어떤 단어를 쓰고,경어를 쓸지도 선택을 하고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에게 보여지지 않는것,그런거는 신경 많이 안써요. 그런글을 잘 안써봤으니 모르기도 할테고,반면에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비춰진 글들은 많이 써봤고,접했고,어떻게 해야할지를 아니까 더 그런것 같다고 생각해요. 항상 자신감 가지시고 조금더 자신의 행동을,이해해주셨으면 해요. 너무 남의 시선을 ***말고,글쓴이님의 생활이고 인생이니까. 너무 주변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자신을 자책하지 필요도 없고.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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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618
· 일 년 전
@가린두라 ADHD약 한달째 복용중인 학생입니다! 상담하면서 책이나 글을 읽을 때 다시 되돌아가서 읽는 증상은 언급하신적이 있어요 어린아이들은 분주하고 산만한 행동에서 지주 나타나지만 저처럼 학생이나 성인은 조용한 ADHD라고 하더라구요 유튜브나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실제로 성인 ADHD를 겪고 계신분은 어릴때 준비물을 제대로 가져가본적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어릴때는 엄마가 챙겨주는 편이었구요 물론 이 두가지만 보고 판단늘 할 수 는 없지만 제가 가장 확신이 든 때는 남들보다 무언가를 할 때 훨씬 더 많이 긴장하고 에너지를 쓰는 것 같아요 저는 한참 공부할 시험기간에 마음은 해야하는데 의자에 앉는 것 조치 고통스럽다고 느낀적이 많아요 글 한문장만이라도 읽어보고 싶어도 미룰 수 있을때까지 계속 미뤘구요 개인적인 증상도 영향을 미치는진 모르겠지만 전 어릴때부터 불안감이 심해서 긴장하는게 습관처럼 잡혀있어요 자존감도 바닥이구요 정확한건 전문의와 상담을 해봐야 알겠지만 가장 차별화된 증상은 1. 집중력 저하(남에게 감시를 받지 않으면 절대 못함) 2. 많은 에너지 소모(사소한 일에도 급격하게 긴장하고 힘들어함) 3. 책 한페이지를 온전히 본인의 힘으로 읽기 어려움과 같은 행동들 이 세가지정도를 스스로 점검해보시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너무 힘들다면 진료를 받으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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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린두라 (글쓴이)
· 일 년 전
@고민듣는감자 단점을 긍정적으로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에게 피해준 거에 대해 크게 자책하는 스타일인데 너무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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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린두라 (글쓴이)
· 일 년 전
@yeon618 1번증상은 다른 사람들도 흔히들 나타나는 거라길래 애매했는데 2,3번을 보니 역시 진료 받을까 더 고민되네요 특히 누가 뭘 ***거나 기억해야하는 간단한 일에 과하게 바짝 긴장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본인 경험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큰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