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게 너무 무섭고 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교통사고|절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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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죽음이란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엄마가 작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원인은 B형간염....저또한 유전으로 보균자입니다. 예전만해도 심각성따윈 모르고 농담식으로 난 간암걸려서 죽겠지라는 말을 했을정도로 죽음은 먼 미래 상관없는 이야기였습니다. 근데 작년 엄마가 말기암에 손쓸수 없는상태가 되어 점점 말라가면서 죽음에 가까워지는 엄마를 보며 저의 멀지않은 미래를 보는듯했습니다. 집에서 엄마를 간병하며 1퍼센트의 희망을 걸어보았으나 결국 돌아가셨어요. 새벽에 아빠의 외침에 뛰어들어가 구급차가 올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후로 전 죽음이 현실이 됐습니다. 직후에 언니가 교통사고까지 나면서 더 심해졌죠 나 혹은 가족 지인 누군가의 죽음이 미친듯이 무섭고 매일 공포에 떨게됐습니다. 전화벨이 울리면 나쁜소식을 듣게될까봐 덜덜 떨며 받고 가족이 집에 늦게들어오면 온갖 망상에 시달리며 잠을 못자고 조금이라도 큰소리가 들리면 무슨일이 생겼을까봐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고 온몸이 떨려요....죽음이라는 단어가 무의식중에 생각나면 높은곳에서 떨어지는듯한 절망감에 몸이 차가워지고 그래서 회사를 제외한 외출을 안하게 됐고 공황장애처럼 순간 숨이 안쉬어지면 답답함을 느끼게됐어요 벗어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점점 예민해지고 피곤해지고 암이라는 병이 곧 날찾아올거같아 하루하루가 무서워요 죽음이 두려워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죽음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공포스러*** 몰랐어요 제가 이 공포를 벗어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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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c
· 5년 전
상담 꼭 받아보세요 상실감과 죽음에 대한 공포 두려움... 마음이 극도로 힘드실듯요 저도 가까운 이를 잃고 죽음이 내게도 언제 찾아올지 몰라 두려웠어요 지금도 두렵지만 강도가 낮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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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hn4844
· 4년 전
힘내요 희망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