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난 다른 사람들에게 내 아픔을 인정받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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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생각해보면 난 다른 사람들에게 내 아픔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 같다 이게 진짜로 내가 아픈건지 꾀병인건지 나도 모를만큼 오래되었으니 누구하나 내 말을 듣고 너 아파, 너 힘든거 맞아 라고 말해준 적이 없었으니까 이쯤되면 그냥 내가 꾀병을 부리는 것 같아서 확인받고 싶었던 것 같다 그저 내 아픔을 인정해주고 내 아픔에 같이 아파해주길 바랬다 그저 그것만으로도 내 마음이 편해졌다 실제로 같이 아파해줬던건 1명뿐이라 이제 체념했다 내가 힘들면 같이 울어주고 내가 희망을 가지면 기뻐해주길 바랬다 사람들한테 혼자 기대하고 혼자 실망하는건 실례이지만 난 이때까지 많이 기대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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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19
· 일 년 전
맞아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서로에게 관심이 큰 것도 아니니. 남들 신경 안쓰고 나대로 한 번 살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내 아픔을 남한테 인정받을 필요 없어요. 정신병도 병이에요. 암환자가 아픔을 인정 받아야 하는 게 아니듯요. 남은 하루 좋은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