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했는데 인정받지못했단 생각에 힘이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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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했는데 인정받지못했단 생각에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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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사업 실패 후 어렵게 얻은 재취업 자리였고 당시 회사는 전임이 일주일도 안되서 퇴사한자리 였습니다.입사당시 회사의 흐름과방향 근무조건 또한 나쁘지않았기에 시작했습니다. 직원이 2명이였고 현재도 2명인데 정말 둘 다 바쁠정도로 정신없지만 최대한 성의를 갖추어서 일했다고 자부합니다. 처음 3개월동안은 회사일도 순탄했고 사람이없었던 관계로 재택근무주1회씩 있었던 부분도 업무특성상 정해놓고 할 수없어서 이 부분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4개월 차쯤 내년부터는 개인당 주1회 의무 재택폐지와 함께 근무시간 1시간 연장 연봉도 깎인 수치와 연말엔 정말 잘하면 상여금 가능성만있다고 제시하면서 회사운영방침을 제시했습니다. 기분은 뭐같았지만 동료는 퇴근후 저한테 회사가 이게뭐냐면서 뒤에서 회사욕을했지만 그 면전에서 듣고 말을아꼈습니다. 이직이 쉽지않은현실과 사업실패 후 목돈만지기가 어려웠던 전 면전에서 거절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만했습니다. 그러다가 11월말 건강검진을받다가 복부에 혹이 발견되었고 수술 후 1-2주정도 재택이 필요하여 병원진료가 끝나고 회사 부대표에게 전화상으로 먼저2주재택근무 이야기하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1주일 후 아무도 저의 재택근무 예정사실을 모르는 눈치여서 신청서를 결제올리게 되었는데 동료가 석연치않은표정으로 물어보더니 부대표가 갑자기 손바닥 뒤집듯이 재택보단 휴가를 권고했고 제 의견이 어떻냐고 반문하길래 그때 상황이 점심시간이라 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카톡으로 정리해서 입장표명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시간뒤 따로 부르더니 재택이 휴가냐고하면서 어디서 날로 먹으려고 하냐고 너 지금 이게 경우없는 일이라면서 윽박지르더라구요 너같은케이스 있으면 당장 입증해서 찾아오라구요 저는 제동생회사와 몇몇전직장에서 있었던케이스를 언급했고 재택은 사전승인 해주신 부분이고 해서 올렸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더니 1주재택 후 나머지는 상황봐서 병가내라고 니가 양보하라고 재택못쓴건 니잘못이지 왜 한번에 못쓴걸쓰냐는 식으로 하는데 너무서러웠습니다. 제 업무특성상 사무실 전체관리와 대표가 요청하는일은 즉시 처리해야하고 사무실에서 해결해야하는 일이 많았던 특성상 희생하고 양보했고 이러한걸 감안하여 정말필요할때 재택을 쓰겠다고 한건데두요 여튼 재택이 합의되자마자 저한테 그동안 있었던 업무실수에대해서 나열하는데 잘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할일이 아닌업무에도 안내가 잘못됫다며(동료가 하기싫다고 징징대서 어쩔수없이도와줬던 업무였는데) 이미 2달전에 지난일에대해서 그 동료가부대표한테 불만사항을 얘기해서 그런지 부대표가 저한테 그걸 대신 화풀이 하는식으로 화내는데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억울한마음에 전후사정도 설명했고 악의가 없는점도 설명했지만 근무시간 내내 억울한마음에 눈물이 나오려는걸 간신히 참고 일했습니다. 제가 이게 죽을죄를 진건지... 휴... 마음가짐을 고치고 반성을해서 다시 시작해야할까요 차라리 미움받고 실급타고 퇴사해야할지 이런마음이 반반이여서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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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mangui
· 일 년 전
마음이 많이 안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도 회사는 돈을 주었으니 당연한 걸로 취급하기 마련이죠. 또한 애초에 상의가 불발된 상황도 아니었는데 다시 말을 바꾼 것은 회사쪽에 더 책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도 사연자님께 일부러 무안을 주기 위해 몇 마디를 덧붙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번 신뢰를 잃은 회사는 다시 정 붙이기가 어렵죠. 위 글로 사연자님의 개인적인 상황을 다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기에 회사를 떠나라 마라 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굳이 이 회사를 계속 다녀서 나에게 득이 되는 상황인지는 한번 잘 고려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허나 떠나신다고 하여도 갑자기 확 회사를 떠나실 수도 없으실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떠나신다고 마음을 먹으셨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업무를 정리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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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heemangui 네 감사합니다. 역시 제 잘못은 없네요. 속이좀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