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어플이 불편합니다
비공개·일 년 전
요즘 이 어플에 고민을 털어놓기에 마음이 다소 무섭습니다. 왜냐하면 제 속마음에 대한 상담사님들의 코멘트에 불편함을 느낍니다.
예전엔 참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그냥 제 이야기를 그저 하나의 귀찮은 일 거리인 듯 처리하는 느낌이예요. 코멘트를 읽을 때 마다 되려 상처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쓴 글을 정확히 잘 읽고 답을 주신게 맞나...? 또 상담사님들도 사람이니까 이 앱에 코멘트 다는데에 힘이들고 버거워서 짜증과 편견으로 코멘트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되려 자책하면서 더 숨막히고 답답한 마음이 들어 여기도 더 이상 못 털어 놓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을 사람없어 이 곳에 마음 털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참 그러네요. 이런 생각하는게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솔직한 맘으로 어떨땐 돈 주고 받는 상담이 아니라 그런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왜냐하면 예전에 구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상담받았었는데, 그 때 안그래도 약해져 있는 제가 상담으로 인해 다시 한번 날 죽이는 것 같은 상담사의 태도에 상담사 앞에선 웃었지만 집에 가는 길에 혼자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의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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