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그만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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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그만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단한밤HAN
·일 년 전
너무 무능력하고 한심한 제가 싫어요. 그냥 이대로 저만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다 끝나지 않을까 싶어요..제가 살아있으면 살아있을수록 주변사람들이 힘들어져요.. 돈은 돈대로 나가는데 전 아무것도 이뤄낸게 없어요. 죽고싶어요. 날이 갈수록 감정기복도 심해져가는 것 같아요..너 왜그러냐, 힘드냐, 괜찮다 다 들어봤어요. 소용없어요. 제 스스로 달라져야하는데 그러질 않는걸요.. 할 수 있다고 하라고 하는데..전 안했어요..그저 하기 싫어서요..저 때문에 돈을 내고 학교를 보냈지만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완벽하지가 않았어요..그냥 어릴 때부터 뭔가 잘못된거라고 내가 이렇게 된건 다 ...내 탓이 아니라고 혼자 생각하다가 모든게 내 탓이라고 자책하다가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어느날은 잠이 안와서 하루를 꼬박 잠들지 못하고 거의 이틀을 깬 상태로 있었어요..왜 그런지 모르겠어요..피로는 피로대로 쌓여서 같이 있던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냈어요..저 같은 상황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 알아요..근데 그냥 그럼 죽으면 될 거같고..죽는게 어려운데..또 쉬워보여요..차라리..그러는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자해 횟수가 좀 늘었어요..자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이런것도 말해야 하나 싶어서요 가위로 손목 그어봤자 죽지도 않잖아요..? 상처도 심하게 안나고.. 겁쟁이라 이런것도 못하네요..그냥 속 시원하게 그어버리면 좋을텐데..짜증나요 저는 왜 죽는 것도 못 할까요. 방에서 아무생각없이 핸드폰만 들여다보다 누군가 현실을 깨닫게 해주면 갑자기 그냥 *** 듯이 눈물이 나요. 감정이 주체가 안되고 괴로워하다 또 다시 현실을 피하는 것 같아요. 마주하기 싫나보죠..그럼 정말 살*** 이유가 없어서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내가 뭐하러 사냐는 생각이 너무나 커져서.. 감당이 안돼요. 근데 전 아무것도 하지않아요..하고 싶지가 않아요..의지도 없고..이미 모든게 무너졌어요..제가 망쳤어요..그냥..그냥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썼어요..이런 글 보게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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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you
· 일 년 전
상황이 답답하고 한없이 작아지는것 같고 막막하고 앞은 모르겠고 .. 많이 힘들겠어요..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네요. 초콜렛 과자 상자이야기 알아요? 과자 상자 안에 있는 과자 중에 맛있는것만 먼저 다 먹어 버리면 나중엔 맛없는것만 남게 된다는 아야기.. 지금은 맛없는 과자를 먹고 있어서 힘들지만 나중엔 분명 다를거예요. 아무리 잘살아보이는 사람도 인생의 힘든 순간은 오는것 같아요.. 이 시기를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져서 극복하느냐가 인생의 과제 같은건데.. 지금은 힘듬이 계속될것 같고 이런걸 겪고 있는 자신이 못나보이겠지만.. 극복하고 나면 더 크게 성장하게되고 많은 일이 잘 풀릴거예요. 막막하겠지만 좋은일이 올거라는 걸 믿고 변화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마음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