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이 이상하고 이기적인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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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 이상하고 이기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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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제 주변사람들은 자꾸 자기 감정 티내고 강조하는데(예를 들어 지가 힘들면 "나 힘들다"를 누가봐도 알 수 있게 강조하는거)그럴때마다 사람들은 그걸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었습니다. 물론 제 가족끼리도, 저와 친한 친구들끼리도 그래서 제가 사정이있어 좀 힘들었던 날에 친구들에게 그렇게 해봤는데 왜 나한테 그러냐며 짜증내고 징징거리지좀 말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저는 '친구들이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애써 생각하며 저의 대해 잘 알고있을 가족에게 말했는데 결국 답변은 친구들과 똑같더군요. (어떤 식으로 했냐면 나 너무 힘들어ㅠㅠ 라는 식으로 친구들에게도 똑같이)언니가 그럴때는 공감해주면서 저한테만 그랬습니다. 제가 힘들거라는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자기들 기분나쁜거만 저한테 털어놓더군요. 정말 당장 죽여서라도 그 입을 닫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 사연은 들어주지 못할 망정, 맨날 저한테만 그러니 지치고 성질났습니다. 맨날 전 다른사람이 징징대는것만 듣고 있어야 하는건지..;;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언니는 제가 똥이라는 듯이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 이게 뭡니까? 제가 생각하는게 이상하고 이기적인가요? 처음부터 주변사람들이 자기 감정을 의도적으로 티를 내서 사람들이 공감해줄거라고 생각해서 그대로 행동한 제가 이상한 걸까요? 저만 힘든게 아닌걸 아는데 이렇게 행동한 제가 이상한 건가요. 고민 털어놓을수도있는데 그런거에 성질나고 짜증내는 제가 이상한 건지.... 제발 알려주세요 아 그리고. 뜬금 없지만 사실 얼마전 마카에 들어와서 이렇게 쓰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틀렸다면 고치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제가 이상한건지만 알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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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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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제 생각에는 여러분의 주변 사람들이 자기 감정을 강조하고 티내는 것은 그들이 공감과 이해를 받기 위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그런 행동에 짜증을 내고 성질을 냈다면, 그들도 힘들거나 다른 이유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다를 수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언니가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것은 그녀의 개인적인 문제일 수 있으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카에 글을 쓰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생각과 감정을 털어놓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저희는 항상 여러분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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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0703
· 일 년 전
저도 공감해요. 옛날에 나는 다른 이들에게 공감해주고 들어줬는데 정작 상대는 내 고민에 관심 없거나 왜 징징거리냐 등의 말이 돌아오거나 엄살부리지 말라는 말들을 들었던거 같아요. 음 저는 그들이 마카님의 사연에 공감하기 힘들정도로 환경이 다르거나 아님 그들은 본인의 일이 너무 벅차서 다른이의 힘이 되기 힘든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옛날에는 그들이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속상했는데 시간이 좀 지난 뒤에 저도 너무 벅찰때는 내 일만으로 버거워서 다른 사람의 말이 듣고 싶지 않을때가 있더라구요. 저도 제가 소중해지기 시작하고 내가 우선이 되다보니 그러기 시작한 거 같아요. 아마 그들도 그런 거 아닐까 싶어요. 제일 사랑해야 되는 건 본인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는 마카님이 외로울 때가 있을 수도 생각해요. 저는 주변에 사람이 필요할 때는 여기로 와서 떠들고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일기를 썼어요. 꼭 거창한 게 아니더라고 내 감정을 적다 보면 정리가 되고 객관화가 되기도 하고 그 정돈 아니더라도 후련할 때가 있거든요. 다양하게 시도해 보시고 마카님께 맞는 방법을 꼭 찾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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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SOME0703 공감 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