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인걸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조울증|자살|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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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걸까?
커피콩_레벨_아이콘대면하는인격체love0428
·일 년 전
난 오랫동안 한곳에서 10년 이상 정신과 병원을 다녔는데.. 내 병명이.. 주요증상이 뭔지 몰랐다... 주요증상은 영어로 적혀있었고.. ㅎㅎ 부 증상이 한글로 조울증이었다.. 난 옛날 사람인지라.. 그땐.. 인터넷이 그렇게 막 확산적이진 않았고.. 미디어가 발달한 상황도 아닌지라... 내가... 주요증상이 조현병이고.. 부증상이 조울증. 합치면.. 조현정동장애인지를 오랫동안 치료받으면서 몰랐다..... 그냥.. 가볍게.. 조울증정도로만 알았다.. 왜냐고? 난 내가 가벼운 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줄 알았으니까.. 그리고.. 조현이란 단어의 어감이 좀 .. 어려웠다.... 맞다.. 그랬던 것 같다.. 그때는 미디어가.. 그렇게.. 정신질환을 안좋게 묘사하는 지도 모르는 그냥.. 어린 애였다.. 나중에. 영어를 해석하고.. 찾아보고.. 미디어를 접하면서..내가.. 많이 심각했구나를 알게됐다.. 그게.. 오히려 다행이었던 걸까? 난 내가 조현병이란 걸 인지를 못했어서 인가? 병의 심각성을 모른 체 지내서 오히려.. 그렇게 흔한.. 자해도 .. 안하고. 자살시도도 안했다. 남들도.. 조현병인지 말하지 않음 모른다고 도 했다.... 참... 그게.. 다행이었나? 난 그냥. 알아서 주치의 분이 잘 약 처방해주시겠지.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 하고.. 그냥... 내가.. 의학 지식도 없어서 그냥. 무작정 맡겼는데.. 그게.. 도움이 되리라곤 생각을 못했다. 그저.. 될대로 대란 심정이었었구.. 주치의 복이 많았던 것 같다.. 한 참 후... 이사를 가서.. 타병원 진료를 하다. 알게된 사실은.. 내가. 많이 심각했었다는 거다.. 근데.. 놀라운건. 난.. 그 흔한.. 자;타해 증상이 없었다... 그.. 주치의분한테... 얼마전.. 감사인사도 전하고... 선물도 사드리고.. 멀쩡히 취업해서 명함도 갖다 드렸었다.. 참.... 내가. 내 질환을 몰랐던 게.. 나를 옭아매지 않았던 거라는 그 자체가. 참 모순적이다.. 알면.. 다쳐.~~~ 모르는 게 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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