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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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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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12살 5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되게 소심한 성격인데요. 이런 성격 탓인지 저는 유치원을 3번이나 옮겨 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잃고, 혼자 쓸쓸한 생활을 했어요. 그래서인지 활발 했던 성격이 점차 소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을 때, 다른 친구들은 서로 친구들과 얘기하고 등하교도 같이하는데. 저는 늘 혼자였어요. 돌봄교실을 다녔었는데, 거기에서도 따돌림을 받곤 했어요. 쉬는 시간에도 혼자 자리에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렸어요. 그러던 와중에 제가 sns를 통해 저희반 친구 ㅇㅇ이와 친해졌는데요. 그 친구와 3학년 까지 절친으로 지냈어요. 근데 4학년 반이 떨어지자 연락도 잘 안됬구요. 그래서 전 또 혼자가 되었어요. 사실 그 친구는 저에게 많은 행복과 감정을 알게해준 소중한 친구에요. 그 친구 덕분에 소심한 성격도 조금 고쳐지고, 친구도 몇명 사귀었어요. 그 친구를 통해 친구를 사귀는 법을 배웠어요. 사실 3~4학년 때 반 친구들과 싸워 너무 우울했어요. 매일이 힘들었고, 내 뒤에서 내 뒷담화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속상했어요. 그런 시기에 저에게 빛이 찾아왔는데요. 그 빛은 다름 아닌 k-pop 아이돌이였어요. 그 분들의 노래를 들으며 하루하루를 버텨냈고, 지금 까지 있을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 걱정 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요. 저만 아닌 다른 친구들에게도 상처를 주고 따돌렸던 친구를 @@라고 할께요. 그 친구는 3학년 12월 말에 전학을 온 친구였는데. 친화력이 좋은 탓에 저도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하지만 조금 싸웠어요. 그 것 때문에 저를 무리에서 따돌리고 욕했어요. 그것 까진 괜찮았어요. 그 친구가 저만 아닌 다른 친구들에게도 상처를 준다는걸 알게 되었을 때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우울했는데. 그 @@이의 피해자인 제 친구 ㅇㅇ이가 @@이와 요즘 친하게 지내요. 저는 아직도 @@이가 너무 무서워요. 그리고 요즘 너무 외로워요. 한번은 올해 1학기 때 1학년때 제가 매일밤을 울게한 친구와 같은 반이되었는데, 체육시간에 그 친구와 붙어있게 되어 갑자기 너무 서러워 한번 운적이있어요. 그래서 위클레스에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나아지는 건 없었어요. 그래도 요즘은 저 용기를 내고있어요. 최근에는 2학기 학급 부회장 선거에 나가 뽑히기도 했고요 ㅎㅎ. 사춘긴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사랑이고파요. 사랑받고싶어요. 여기까진 제 친구관계 이야기였고, 이젠 가족관계 이야기를 해볼께요.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여동생, 남동생 이렇게 있어요. 저희 아빠는 저희에게 신경을 써주시지 않는 것 같아요. 매일 늦게 들어오시고, 무엇보다 우리 가족을 우선으로 하시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집 아래에는 (친)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시는데요. 사실 저희 할머니가 암으로 조금 아프세요. 저희 할머니를 아빠가 아닌 저희 엄마가 매일 챙기시다보니 엄마가 스트레스가 쌓이셔서 요즘 조금 힘들어하시는것 같고, 예민해 하시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배가 너무 아파서 학교가 끝나자마자 엄마에게 전화했는데, 엄마는 듣고 그냥 끊으셨어요. 그래도 저는 혼자 꾿꾿히 집에 왔어요. 배가 아팠지만 그 정도는 괜찮았어요. 근데 엄마가 오늘 저녁에 저보곤 하시는 말이 “ 너 배아프다는거 꾀병부리지마. 양치기 소녀니? ” 라고 하셔서 너무 서러웠어요. 난 정말 아픈데. 저희 엄마는 저를 믿지않으셔요. 지금은 몰래 쓰고있어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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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고미이
· 일 년 전
엄마도 실수를 해요. 그렇게 말하지 말걸.. 믿어줄걸 하면서요. 오늘 엄마가 그런 날이셨을지 몰라요. 저도 열 두살 아들이 있는데 가끔 마음과 다르게 그러거든요. 그래도 엄마가 우리 친구를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하고 기르셨어요. 그게 매일 티는 안날 테지만 엄마, 아빠는 평소에는 부족하고 맘에 안들 수 있어도 대부분 자식을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을 만틈 자식을 사랑해요. 그러니 엄마, 아빠의 섭섭한 말에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