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되돌아보면 생각보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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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aphone
·일 년 전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되돌아보면 생각보다 위태로웠다. 안 죽을 것 같긴 했지만 어쨌든 자살 시도를 했었고. 저번주에는 꿈 속에서까지 투신자살을 하려고 했다. 정신과는 어느덧 마흔번 넘게 갔고, 학생상담도 스무번이 넘었다. 그럼에도 나는 버킷리스트 대신에 자살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사실 이제는 내가 우울한 이유에 대해 알아야 하나 싶다. 원론적인 얘기도 싫고, 반복되는 과정도 질린다. 아무래도 올해 역시 어떤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더 기대되는 일도 없이 끝나게 되는 것 같다. 건강도 놓치고, 학업도 놓치고, 대인관계도 놓치고, 내면도 악화되었다.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건 시간도 비용도 가족 분위기도 허락하지 않지만, 만약 입원을 하면 좀 나아질까.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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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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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일 년 전
더이상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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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 일 년 전
🫂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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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일 년 전
@cherryblossom22 내년 1월에 친구랑 일본으로 여행가기로 계획했어요. 그런데 기대가 되지 않아요. 막상 간다고 마음이 변해서 막 재밌어하고 그럴 것 같지도 않아요. 그리고 재밌어해도 별로 의미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항공편이랑 숙소도 예약했지만 안 가고 죽을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별로 아깝지도 않고 미련도 없는 것 같아요. 지금은 여행에 대해서만 말했지만 다른 것들도 그래요. 좋아하는 건 없구요. 목적지도 없어서 터널에 있건 말건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댓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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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글쓴이)
· 일 년 전
@LoveFor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