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 생긴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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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망상 생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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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부모님이 첫째보다 둘째를 좋아하는 경향인지, 아님 딸보다 아들을 아끼기 때문인지... 아무튼 부모님, 특히 엄마는 저보다 동생을 더 아끼고 사랑하십니다. 말로는 둘 다 똑같이 사랑한다 하시지만 정말 은근히 차별이 존재해요. 동생이 금전적, 정신적 지원을 훨씬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공부는 제가 더 잘해서 부모님은 저에게 기대가 더 크십니다. 제가 첫째라 기대가 더 클수도 있고요. 그러면서 저에겐 책임을 요구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내가 나중에 크면 부모님 지원해야한다, 월에 50만원씩 보내라, 이런식의 압박을 좀 받았어요. 솔직히 우리집 못사는 편이고 당연히 저도 부모님 사랑하니까 나중에 커서 효도하고싶죠. 근데 그걸 동생에겐 안하고 왜 저에게만 부담을 줍니까? 어쨌거나 제가 최근 취업 관련해 안좋은 일이 좀 있었어요. 당연히 부모님이 위로해주시고 하더라고요. 근데 최근 매일저녁마다 취업 관련 얘기를 꺼내십니다. 홈쇼핑을 보다가도 "아 우리딸 빨리 취업해서 저런거 엄마 사줘야지." 이런 식의 농담도 하고요. 하루에 2번정도 꼭 취업 얘기를 해요. 취업때문에 지금 가뜩이나 스트레스받아 죽겠는데 자꾸 이렇게 쪼니까 미치겠어요. 내가 취업해서 나중에 부모님 용돈드릴정도로 잘 살수있을지도 모르겠어 이젠... 진짜 이제는 부모님이 날 사랑하긴 하나 의심갑니다. 최근 나 위로해준것도 내가 취업 못해서 자기들 부양 못할까봐 그랬던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로. 부모님에게 저는 미래 보험들어놓기 위해 낳은 자식이고, 제 동생은 진짜 마음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자식인거같아요. 제가 죽으면 부모님은 제 죽음에 대해 슬퍼하기보다는 나중에 자기 부양해줄 자식 없어져서 그걸 더 슬퍼할거같아요. 그냥 다 제 망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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