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외로움은 내가 어디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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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외로움은 내가 어디서 뭘 하고 있든 가리지 않고 나를 들쑤셔놓더라. 출근한 이상 늘 똑같은 자리에 있지만, 어제도 밝은 조명 아래 앉아 일을 하면서도 너무... 외로웠다. - 내가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몇 명이라도 있지만, 나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한 명조차도 없거든. - 그런 어제는 나무 밑에 차를 대어 놓았더니 하루 종일 새들이 차를 향해 속을 비우고 떠나 갔다. 퇴근길에 그 처참한 광경을 보고 너무 황당해서 한참을 웃었는데, 그렇게라도 웃을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다. 물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저녁 세차장에 가서 대충이나마 차를 닦을 땐 손이 아프도록 시려서 웃을 수 없었지만. - 내일은 다시 정신의학과 상담을 받으러 간다. 매일이 최악은 아니더라도 그게 힘들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 ......편해지고 싶다. 더 이상 숨이 멎을 것처럼 외로워하고 싶지 않고 남들처럼 살지 못하는 나를 탓하고 싶지도 않다. 아침마다 내게 욕하는 것도 그만 두고 싶고, 추한 꼴로 눈물을 쏟거나 텅 빈 마음과 욕망을 채우려고 깨진 항아리에 물을 붓듯 무리해서 이것저것 채워 넣는 일도 이젠 그만 하고 싶다. 그렇다면 답은, 나를 자유롭게 해 줄 방법은 단 하나 뿐이다. - 이제는 정말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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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oveForN
· 일 년 전
치료 적극적으로 잘 받을 수 있길 바랄게요. 주말도 잘 보내세요. 토닥토닥🫂